고요 속에서 비로소 들리는 나, 새벽이 나를 부른다

by 사랑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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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이 먼저 떠올랐나요?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

의지와 상관없이 찾아오는 생각들이 있죠.


'어깨가 꽤 아프네.

눈이 무거워.

허리와 등은 괜찮고.

목이 또 뻐근하구나.'


알람 소리와 함께 머릿속을 채우는 말들.

다른 생각이 들어오다가도

어깨가 밀어내고, 허리가 던져 버리네요.


미라클 주니 방에 굿모닝 인사도

벌써부터 올라오는 블로그 글도

스트레칭도, 이불 정리도

생각 없이 하는 행동들입니다.

자연스러워진 흐름이죠.


미라클 주니 15기 모집 글을 올렸어요.

'어떻게 더 업데이트하면 좋을까?'

고민하려 했는데

오늘은 오른쪽 어깨가 더 크게 부르네요.

더 신경쓰고 살펴 주라고,

다른 날과 다르다고 하면서 말이죠.


며칠 동안 쉬지 않고 책상 앞을

지킨 탓이겠지요.

밥 먹는 시간 말고는 앉아 있었고

심지어 혼자 먹을 땐 책상에서

책을 보며 먹었어요.

자는 시간만 빼고는 거의 노트북 앞.

읽고 싶은 책도 제대로 못 읽었습니다.


그러니 몸 여기저기서 아우성일 수밖에요.

명상과 스트레칭으로

몸을 살피는 건 일상이지만

오늘은 "좀 더 깊이 보라."고 말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새삼 깨달았습니다.

'아, 무리했구나.

신호가 올 때까지 버텼구나.'




미라클 모닝을 시작하기 전엔 잘 몰랐어요.

이런 신호를 거의 못 느꼈어요.

알람을 여러 번 꺼야 겨우 일어나고

늦었다며 허둥대기 바빴지요.

몸을 살필 여유도,

아침이라는 단어가 주는 감각도

거의 없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그러다 새벽을 열기 시작하면서

루틴은 조금씩 늘어났습니다.

읽기, 쓰기, 걷기, 달리기, 명상하기,

스트레칭, 고요를 느끼는 시간...


지금의 가장 첫 번째 루틴은

언제나 나를 살피기입니다.

몸과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일.


새벽의 고요한 공기는

나를 더 깊이 들여다보게 만들었습니다.

내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나를 먼저 알아야 한다고 가르쳐주었지요.


생각은 늘 많습니다.

하루 종일 잠시도 멈추지 않을 만큼.

새벽에는 그 생각들이

"지금은 나중에 해도 된다."며

자리를 내어줍니다.




예전엔 생각이 나를 끌고 다녔다면

지금의 나는 생각보다 나를 먼저 살핍니다.


새벽에 깨어 몸을 만지고

마음을 바라보는 그 시간이

하루 전체의 방향을 바꿔주더군요.

무리했는지, 괜찮은지,

어디가 지치고 어디가 견디고 있는지.

그걸 알아차리는 순간

내가 나를 다시 데려올 수 있습니다.


오늘도 가장 먼저 나를 살핍니다.

그게 하루를 만드는 첫 마음이니까요.

이젠 새벽이 가장 여유롭고,

편안한 시간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당신의 몸과 마음이 가장 먼저 하는 말을

살짝 들어봐 주세요.

그게 하루의 방향을 정합니다.

그 작은 알아차림이

당신의 하루를 부드럽게 바꿔줄 겁니다.


당신의 아침을 응원합니다.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모든 순간의 나를 사랑하기.


미라클 모닝 620일째.



미라클 주니 15기 모집 중입니다.

올해의 마지막을 함께 하실래요?


또 다른 시작, 우리가 함께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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