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과 0 사이엔 아무것도 없었다.
친구는 저를 두고
"넌 진짜 1과 0 같아."라고 했지요.
한다면 하고,
안 하겠다고 정하면
애초에 신경조차 쓰지 않는 사람.
저도 알아요.
제가 그런 사람이라는걸요.
'한다.'라고 마음먹으면 관심을 주고,
'안 한다.'라고 정하면 시선조차 주지 않아요.
관심이 생기면 아주 깊이 들여다봐요.
모든 걸 알고 싶어 하지요.
찾아보고, 물어보고, 분석을 합니다.
반면 관심이 없으면
그 존재 자체가 희미해집니다.
예전에 있었던 일이 떠오르네요.
어느 날, 거래처 직원과 업무 미팅 후
동료가 물었어요.
"오늘 그 직원, 생김이 어땠어요?"
"어? 잘 모르겠는데요."
"네? 방금 만났잖아요?"
"일 얘기한 것만 기억나요. 생김은 뭐..."
업무 내용은 세세히 기억하는데,
그 사람 얼굴은 하나도 떠오르지 않았어요.
그때 알았죠.
저는 그렇게 관심을 쏟는 방향만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라는걸.
미라클 모닝도 그랬습니다.
처음에는 단 하나의 목표만 세웠어요.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기.
그게 전부였어요.
운동도, 독서도, 명상도 아니고
'일어나는 일' 하나에만 집중했어요.
일어나야 그다음을 도모할 수 있으니까요.
그것만 생각합니다.
몇 달은 하나에만 관심을 두는 거죠.
망설이지 않고 일어나기.
일어나서도 꾸물거리지 않기.
일어나면 개운한 상태를 유지하기.
그다음은 독서.
몇 페이지를 읽을 것인가.
글자가 눈에 들어오는가.
책 내용이 내 가슴에 박히는가.
질문은 점점 더 구체적이 되었고,
그 질문에 관심을 보낼수록
행동도 같이 따라왔습니다.
623일.
지금은 매일 새벽 4시에 눈을 뜹니다.
특별한 책에서 배운 건 없어요.
그냥 그렇게 했어요.
'해야 하니까 했다.'라는 단순함이
이끌었을 뿐이에요.
'안되면 어쩌지? 못할 수도 있을 텐데'
물론 이런 불안도 있죠.
그럴 땐 가위로 잘라내요.
한 번에 되는 건 아니에요.
불안이가 나타날 때마다 집어서 던져요.
반복합니다.
'미라클 모닝을 해야 한다.'
'새벽을 즐긴다.'
그 명제 말고 다른 건 없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왜 이렇게까지 새벽에 집착할까?
아마도 이건,
하루의 첫 문을 내가 열고 싶어서겠죠.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정한 방식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어서.
그걸 가능하게 해준 게
미라클 모닝이었고요.
의지가 대단해서도,
절제가 뛰어나서도 아니에요.
그냥 저는,
'하기로 했으니까.' 하는 사람이니까요..
623일째.
이 숫자는 내 의지의 크기를
말해주는 게 아니에요.
관심의 깊이를 보여주는 것 같아요.
나 자신에게 보내는 집중의 시간들.
그게 쌓여 여기까지 왔다는 걸 압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은 왔습니다.
나는 속삭입니다.
"일어나자. 오늘도 내가 여는 하루니까."
당신에게도 그런 순간이 있나요?
'한다.'라고 마음먹은 뒤,
한 걸음씩 걸어간 경험.
작아 보여도 그 순간은 분명 당신을
조금씩 바꿨을 거예요.
아주 작은 결심이라도 괜찮아요.
한 번 더 해보겠다는
그 마음이면 충분합니다.
당신이 선택한 그 한 걸음,
분명히 의미 있는 방향일 겁니다.
당신의 시작을 응원합니다.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자신있게 나아가기.
미라클 모닝 623일째.
미라클 주니 15기 모집 중입니다.
올해의 마지막을 함께 하실래요?
또 다른 시작, 우리가 함께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