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늘대로, 12월을 시작합니다
올해 마지막 달이 열렸습니다.
12월의 첫 날이네요.
오늘은 첫 날이자
마지막 달의 시작 날.
마지막이라는 말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달력을 넘기니 마지막 장.
이제 새 달력을 꺼내둘 때가 됐습니다.
한 달 뒤면 2025년에서 숫자가 바뀌고요.
그렇게 달라지는 건 분명한데
그 외에는 또 무엇이 있을까요?
계절은 시작과 끝이 있지만
돌고 돌아 다시 옵니다.
열두 달을 지나면
12월은 또 돌아오겠지요.
반복이라고 말할 수 도 있고
별다를 것 없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혹은 올해의 마지막이라는 말에
후회나 만족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저도 12월이면 생각이 더 많았었어요.
숨 돌릴 틈도 없이 바쁜 시기이기도 했고
머리속만 어지러웠던 것 같아요.
답은 내리지 못하면서요.
아쉬움 보다는 허탈함이 더 크게 다가오던
그런 달이었어요.
그렇다고 크게 달라졌냐고 묻는다면
사실 그렇지도 않아요.
그런 12월을 오십 번이나 돌고 돌아
오늘까지 왔습니다.
2025년 12월 1일.
저에게는 그저 '오늘'이에요.
달력을 넘기고,
이번 달 해야 할 일들을 살펴보는 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하루.
성탄절이니 연말 분위기니
주변은 시끌하지만
저에게 12월은 제사가 있는 달,
신경써야할 게 하나 더 있는 달.
그 정도의 의미로 지나갑니다.
아이들 어릴적엔 트리도 만들고
거실을 꾸미며 분위기를 내기도 했었네요.
요즘은 그런 반응도 없고
저도 자연스럽게 내려놓았네요.
아이들이 크며
연말이 특별하지 않게 된 것처럼
지금의 저도 비슷해졌어요.
'날씨가 더 추워지겠구나.'
그 정도의 마음.
그럼에도 어제와 같은 날은 없습니다.
오늘은 또 다른 오늘입니다.
새로운 하루가 열렸어요.
저에게 오늘은 바로 그 의미입니다.
무엇보다
미라클 주니 15기를 시작하는 날.
새로운 분들이 들어오고
설렘으로 새벽 방을 여는 날.
오늘은 그런 하루입니다.
반복되는 날들 속에서
오늘만의 결은 분명히 있으니까요.
오늘을 오늘답게 받아들이는 일,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좋은 시작일 거예요.
우리 알죠?
오늘(today)은 현재(present)이자
선물(present)이라는 걸요.
그 선물 잘 받았나요?
오늘은 매일 특별하고
매일 선물입니다.
우리 선물 받은 오늘을 즐겨보기로 해요.
무엇을 하든, 어떤 마음이든
오늘의 당신에게
가장 잘 맞는 리듬이 찾아오기를.
당신의 12월도
오늘의 결을 따라 열리기를.
당신의 신나는 오늘을 응원합니다.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모든 순간에 감사를 넣기.
미라클 모닝 625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