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가요? 당신의 마음이 뭐라고 말하나요

by 사랑주니


힘든가요?


이번 주도 악착같이 살아내느라.

그저 버텨내느라.


글을 쓰고, 책을 읽어도 답답할 때 있어요.

그것들이 다 해결해주는 건 아니더라고요.

다 손 놓고 싶지만 그럴수록 불안할테죠.

익숙하지 않으니까요.


열심히 했지요.

쉼 없이 달려왔어요.

1분도 틈 없이 바쁘면 잘 되는 줄 알았지요.


어느 날 아팠어요.

'마음은 괜찮다.'라고 눌렀을거에요.


몸은 이미 신호를 보냈던 거예요.

오늘만 지나면 괜찮을거라 외면했지요.


그런 날들이 쌓입니다.

자신도 모르게요.

아니, 어쩌면 알면서도 어쩔 수 없어서.


더 쌓이면 정말 많이 아파요.

이미 늦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도, 회복도 더뎌져요.


우린 어떻게 해야할까요?


예전엔 그랬죠.

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깊은 동굴로 들어갔어요.


거기에 머물면 사람이 된다 믿었습니다.

그곳은 마늘 냄새뿐, 깜깜함뿐이었지요.


이제는 아니에요.

우리는 조금 달라졌어요.


눈을 감고 가만히 느껴보세요.

깊은 곳에 따뜻한 불씨 하나, 보일거에요.


이곳에 글을 쓰는 당신.

지금은 마음을 나눌 이웃이 있어요.

응원을 건네는 저도 있고요.

깊어진 당신의 마음도 있습니다.


예전의 당신이 아니에요.

당신은 아직 모를테죠.


믿어 봐요.

이곳의 마음을.

당신 자신을.


잠시 쉬어도 괜찮아요.

며칠 손 놓고 있으면 어때요.

마음은 이 자리에 있잖아요.

멀리 가지 않아요.

당신을 반겨 줄 '여기'가 있으니까요.


방황은 길지 않을거에요.

돌아올 수 있어요.

그러니 걱정 말아요.







잠시라도 잊어봐요.

아주 잠깐이라도 무겁던 걸 내려놓는거죠.


다시 눈을 감고 조금 힘을 빼요.

천천히 숨을 쉬어요.

들이마시고 그보다 더 천천히 내쉬어요.


1분만 해봐요.

괜찮다면 5분도 괜찮습니다.


짧지만 긴 시간이에요.

길지만 짧기도 해요.

그 5분은 나를 토닥이는 작은 틈.

오늘 나에게 건네는 다정한 마음이랍니다.




괜찮아요.

걱정말아요.

당신은 천천히 할 수 있어요.

마음이 원하는 그 길이 빛나고 있어요.


오늘은 속도를 조절해요.

몸과 마음이 어긋나지 않도록 해요.

천천히 맞춰보는 거예요.


나의 아픔이 어디서 왔는지 들여다봐요.


오늘은, 지금 이 순간만큼은요.

당신이 당신을 꼭 안아주길요.


그러하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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