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새벽은 어떤 시간인가요? 새벽의 나의 미래

by 사랑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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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어디? 난 누구?

오늘은 유난히 졸렸어요.


그래도 알람 소리에 벌떡.

생각할 틈도 없이 몸이 먼저 움직였죠.

내가 움직인 건지,

몸이 나를 끌고 간 건지 모를 정도.


'졸려, 더 누워있자.'


생각은 그렇게 속삭였지만,

몸은 이미 움직이고 있었어요.


미라클 주니 방에 굿모닝 인사.

스레드에 굿모닝 글쓰기.

블로그 글에 하트.

명상, 스트레칭.

물 마시기.


마지막으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달리기하러 나갈 준비까지 마쳤어요.


새벽의 기본 루틴 끝났어요.

지금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이제 글을 쓰고 책을 읽겠죠.

그리고 밖으로 나갈 거예요.


어제 피곤했던 이유가 뭐였는지,

오늘 공기가 유난히 차가운 건지,

속이 뒤숭숭한지...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요.


몸이 먼저 움직입니다.

이건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

알람이 울리면 자동으로

'시작 버튼'이 눌러지는 기분이에요.




신기하죠.

자연스럽고 좋습니다.


이젠 고민도 망설임도 없습니다.

새벽의 행동들이

마치 배고플 때 밥 먹는 것처럼,

익숙한 일상이 되었어요.


'새벽이면 그렇게 한다.'

그 명제가 저에게는 완성된 거죠.


한때는 '아직은 눈 뜨기 힘들어요.'

했었는데, 지금은 눈을 뜨면 오늘입니다.


잠깐 그때가 지나갑니다.



습관이 되려면 66일이 위험하고 이 시기 지나면 괜찮다고 누가 말했어요? 저는 지금도 힘들어요


쉽지 않습니다. 5시 눈 뜨기 힘들어졌습니다.




새벽이 가장 평화로워요.

생각은 많지만, 이상하게 기억은 없어요.

그 생각들에 붙잡히지 않아요.

그냥 흘려보냅니다.


글을 쓰는 동안엔 세상도 멈춤.

책을 읽을 때는 글자만 날아다녀요.

달리기를 할 때면 세상 숨소리만 들리죠.


몰입. 새벽은 저에게 그런 시간을 줍니다.

새벽이 저를 그렇게 만들었네요.

이제 저는 새벽에 그런 사람이 되었어요.


나에게 새벽이란,

나를 사랑하고 세상에 감사하고

삶에 감동하는 순간입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하냐고요?


그냥 했습니다.


"계속한다.'"

그 말만 붙잡고 반복했어요.


"난 새벽에 일어나는 사람이야.'"

내가 나를 가스 라이팅.


"지금 멈추면 앞으로도 못 할 거야."

단단히 협박도 했죠.


"넌 할 수 있어. 너라면 돼."

스스로를 안아주고 응원도 했습니다.



'안 될 거야.'

'어렵겠지.'

'할 수 있을까?'


무시했죠.

망설임은 늘 찾아왔지만,

매일 흔들리고 아팠지만,

그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어요.


딱 하나의 문장만 남겼습니다.


"난 할 것이고, 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리하여 이제 그런 사람이 되었어요.

미라클 모닝 642일이 열렸어요.


700일, 800일의 문을 열 때,

저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까요?

기대와 설렘으로 오늘을 시작합니다.


저에게 새벽은 미래의 나입니다.

그 새벽이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새벽은 어떤 시간인가요?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서 시작되는 나와의 약속.


"나도 아침형 인간이 될 수 있을까?"


642일 전의 저도 그랬어요.

그럼에도 한 발짝 먼저 일어나,

오늘을 조금 다르게 살아보는 것.


내일 아침 10분 일찍 눈 떠보는 거 어때요?


365일 뒤,

또 다른 당신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죠.

그날 우리 새롭게 인사하기로 해요.


당신의 그 시작을 응원합니다.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모든 순간 믿음을 쌓아가기.


미라클 모닝 642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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