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커다란 바위가 몸을 짓누르면 어떻게 하지

by 사랑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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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눈 뜨기 어려운 새벽입니다.

커다란 바위가 몸에 얹혀 있고

허리마저 소리를 지르는군요.


어제 오후부터 쉬었는데도

피로가 다 풀리지 않았나 봐요.

오늘은 더 여유롭게 보내라고 하나 봅니다.


그렇다고 새벽을 멈추지는 않아요.

꾸물거리더라도 조금씩 움직여요.


'한 번쯤 넘어가도 괜찮겠지.' 하는 마음이

계속 핑계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누운 채로 명상을 하다 잠시 잠들었네요.

그 잠깐이 꿀 잠이었어요.

서서히 기운이 돌아옵니다.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었어요.

"악"


몸 여기저기서 곡 소리를 내는군요.

그럴수록 무리하지 않아요.

천천히 몸과 마음을 풀어 줍니다.


스트레칭 마치고

양치질하고 물을 마셨어요.

몸이 살아나는 것이 느껴집니다.


방으로 돌아와 운동복을 갈아입었죠.

글을 쓰고 나면

다 했다는 만족감에 나가기 싫어지곤 해요.

그렇게 만들지 않겠다는 각오이지요.

언제든 밖으로 나가겠다는 준비입니다.


잠에서 깼을 때 눈 뜨기 힘든 날 있어요.

유난히 일어나기 싫은 날이죠.


"오늘은 졸려. 더 자자."


아직 잠에서 온전히 깨어나지 못한

몸과 마음이 잠 속에 더 머물고 싶다고

아우성치는 소리이지요.


그럴수록 조금씩 움직여보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살아납니다.

그래도 힘들면 그땐 정말 피곤한 것.

그땐 제대로 쉬어줘야 하지요.


움직여 봐야 이게 게으름인지,

진짜 피로인지 알 수 있어요.

쉬지 말라는 게 아니에요.

확인은 해보자는 이야기입니다.




오늘의 새벽은

억지로 이겨내는 시간이 아니었어요.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그렇다고 하루의 리듬까지

포기하지도 않는 선택.


멈춤은 선택이어야 하고,

핑계가 되면 안 됩니다.


조금 움직여 보고,

그다음에 쉬기로 하는 것.

내 몸이 지금 어디까지 가능한지

정직하게 확인해 보는 것.


그것이 나를 사랑하는 아주 작은 태도.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나에게 말해주는 새벽이었습니다.


몸의 신호를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삶의 리듬은 끊지 않는 법.


오늘은 그렇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몸은 어떤 말을 하고 있나요.


오늘은 사랑하는 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해주고 싶나요.


오늘의 몸을 한 번만 더 살펴봐 주세요.


오늘의 선택이

당신을 지켜 주기를 응원합니다.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나를 사랑하는 선택을 쌓아가기.


미라클 모닝 645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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