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

나는 아직 꿈 속인데

by 사랑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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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잤을까요?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기억해야 할까요?



알람을 누른 기억이 없어요.

어젯밤 눕자마자 잠들었어요.

계속 꿈 속에 있었어요.

여기저기 헤맸죠.



'오늘밤은 꿈이 나를 놔주지 않는구나'

자면서도, 꿈을 꾸면서도 생각했네요.

꿈에서 빠져 나오지는 못하고요.

생각은 따로 합니다.



꿈속에서 어떻게 생각을 따로 하나고요?

몰라요.

밤이면 늘 그랬어요.



이상하지 않아요.

기억나던 시절부터 그랬으니까요.

다른 사람들도 저와 비슷한 줄 알았어요.

아니더라고요.



'도저히, 절대, 전혀 일어날 수 없어.'

그런 밤을 보낸 다음날은요.

일어나기를 거부합니다.



'지금 일어나야 해.'

마음이 움직이려 하지만요.

몸은 말을 듣지 않아요.

요지부동.

그 상태로 굳어버렸죠.



'대체 꿈이 왜 그랬을까?'

생각까지 복잡해집니다.

마음만 따로 있을 뿐이에요.

몸과 생각은 살아나기를 강력 거부했죠.



예전에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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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요?


꿈 꾸는 동안 생각을 따로 하는 건 같아요.

새벽에 잠에서 깬 후부터는 다릅니다.



생각은 예전으로 머물러 있으려 해요.

마음은 신경 쓰지 않아요.

생각이 그러든지 말든지 하지요.

어떻게 그리 할 수 있냐고요?



여전히 몸은 말을 듣지 않으니까요.

혼자 알아서 움직이지요.

생각이 뭐라든, 마음이 어떻든.

아무 상관 없습니다.



알람을 누름과 동시에 스타트.

몸은 자동화 시스템으로 움직입니다.

1년이 넘었고, 사계절을 다시 겪으며 느껴요.

그 시기에 맞춰 스스로 반응한다는 걸요.



꾸준함의 힘.

루틴의 힘.

습관의 힘.

뭐든 좋습니다.



아니네요.

한 마디로 '반복의 힘'이라 말하고 싶어요.

"매일하는 반복은 작지만 강하다."

온 몸과 온 마음으로 내게 새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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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반복의 힘.

1분이라도, 5분이라도 좋습니다.

그것이 쌓이면 강력합니다.

정말로 먼지 같은 성공이 쌓였어요.

이제 조금은 산 모습을 했네요.



이 산이 커지려합니다.

어떤 산을 이룰까요.

그 산은 얼마나 커질까요.



비몽사몽.

둔한 새벽에서 시작한 글쓰기가

스스로 쌓아가는 산을 기대하는 나로

변화했습니다.



글이란 이런 것.

나를 위한 반복은 나를 스스로 일어서게 합니다.



눈에 힘이 생겼어요.

반짝입니다.

오늘도 참 좋은 새벽입니다.





미라클 모닝 579일째.


미라클 주니 13기로 함께하는 중입니다.

우리는 어떤 삶을 나아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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