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불면증이 심각했잖아.
태어나서 지금까지, 오십 년 동안
제대로 잠든 밤이 손에 꼽을 정도였어.
밤을 새우는 게
마치 내 몫인 사람처럼 살았지.
세상엔
잘 자는 사람과 못 자는 사람만 있고,
나는 태어날 때부터 못 자는 쪽이라고
단정해 버렸어.
그런데 살다 보니 그게 전부는 아니더라.
못 자던 사람도 다시 잘 자고,
잘 자던 사람도 어느 날은 잠을 잃어.
그러니까 이건 체질이 아니라
그때 그때의 상태였어.
넌 원래 잘 잤다고 했잖아.
요즘은 새벽 2시, 3시면 자꾸 깬다고.
괜히 몸에 이상이 생긴 건 아닐지,
이러다 계속 못 자게 되는 건 아닐지
그런 생각이 먼저 올라 온다고 했지.
나도 똑같았어.
눈을 감으면 잠드는 생각은 없고
몇 시에 깰까,
얼마나 못 잘까,
깨면 다시 잠들 수 있을까,
오늘 밤은 무사히 지나갈까.
그 생각들만 머릿속을 가득 채웠어.
지금 와서 보니
내 불안이 불면을 만들고 있었더라.
그렇게 두려움에 떨던 밤이 오십 년.
미라클 모닝을 하면서
이번엔 좀 다르게 해보고 싶어졌어.
방식을 바꿨지.
잘 자야겠다고 애쓰는 대신,
잠들 때마다 나한테 말을 걸기 시작했어.
"괜찮아. 나는 잘 잘 거야.
중간에 깨도 다시 잠들 수 있어."
이건 다짐이 아니야.
스스로를 설득하는 말도 아니고.
그냥 반복이야.
나는 이걸 나에게 하는 세뇌라고 불러.
너도 할 수 있어.
내가 그 산증인이잖아.
좋은 말이라서 하는 게 아니고,
효과가 있었으니까 하는 거야.
불면이 심할 땐 이런 말조차 못 했어.
눈만 감으면 불안부터 켜졌거든.
요즘은 걱정이 올라와도 그냥 둬.
나는 당연히 잘 잘 거니까.
결국
내가 나를 어떻게 대하느냐의 문제였어.
지금도 매일 나를 세팅해.
잠만 아니라
마음, 그리고 이제는 몸까지.
생각해 보니 몸에게는
"아프지 않을 거야."라는 말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더라.
디스크가 심해져서 걱정부터 앞세웠거든.
나는 이 힘을 믿어.
누가 알려줘서가 아니야 직접 겪었으니까.
오십 년을 못 자던 사람이
지금 이렇게 편안히 잠들고 있으니까.
오늘 밤이 그 시작이어도 좋고,
아니어도 괜찮아.
처음엔 어색해도 돼.
중요한 건
오늘도 불신 대신 너를 위한 말을 건네며
잠자리에 드는 거야.
그런 밤이 쌓이다 보면
어느 날 문득 찾아와.
"어? 나 요즘 잘 자네."
나는 그렇게 여기까지 왔어.
나야 물론 어제도 잘 잤지.
너도 분명 그럴 수 있어.
잠들기 전에
너는 너에게 어떤 말을 건네고 있어?
오늘 밤부터 시작해 볼래?
당신의 편안한 밤을 응원합니다.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매일 나를 성공으로 세팅한다.
미라클 모닝 649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