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슨 글을 쓸까요.
어떤 생각도 떠오르지 않는군요.
좋으면서도 좋지 않은 순간입니다.
예전의 저는 생각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넘쳐나는 생각들로 두통은 기본값이었죠.
"넌 생각이 너무 많아."
"생각을 안 하는 순간도 있어?"
"잠깐이라도 생각을 하지 말아봐."
주변에서 자주 듣던 말입니다.
생각을 위한 생각을 했고,
그 생각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 했죠.
머릿속은 생각들을 정리하고
생각으로 시나리오를 만들고
쉴 틈 없이 분주했습니다.
생각으론 이미 답은 나왔기에
혼자서 짜증 내고 화를 내고
그게 전부인 양 해석하는 날도 많았어요.
나만의 세상에 갇혀 있었습니다.
지금은 비어 있는 상태까지는 아니지만
몇 개 없습니다.
일어나서 30분이 지나도록
아무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닐 텐데요.
정리하려고 해도 잡히는 건 없네요.
이제는 별생각 없는 순간들도 많습니다.
어떻게 하냐고요.
그냥 합니다.
시간 되면 일어나고
미라클 주니 방을 열고
책상에 앉아 글을 쓰고
자연스럽게 책을 꺼내 읽고
운동복은 어느새 입고 있어요.
생각으로 한 건 없습니다.
어떤 날은 뭐 했지 하다 보면
다 했더군요.
습관이 이렇게 만들기도 했고요.
부질없는 생각 녀석들은
신경 쓰지 않게 되었어요.
끈질기게 버티는 녀석들도 가끔 있요.
이번 달에도 강력한 한 녀석이 있었죠.
나타날 때마다 잡아서 던져도
자꾸 되돌아오는 녀석이에요.
뭐 어째요.
그런 나를 받아들이는 겁니다.
"네가 이번에 오래 버티는구나."
"내가 너를 당기고 있구나."
"아직은 번뇌가 있구나."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요.
새벽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잠시 눈을 감아요.
적막이 나를 감싸는 이 느낌.
나만 존재하고 나를 위하는 이 순간.
그 찰나에 명상을 합니다.
나를 살피고 돌아보고
내가 어떤지 들여다봅니다.
글을 쓰면서도 나를 느낍니다.
책에서도 나를 보여주는 문장들만 보여요.
달리기를 하면 그 감각은 증폭되지요.
그런 시간들을 매일 반복합니다.
새벽은 언제나 내면의 나를 만나게 해줘요.
시끄러운 생각과
어지러운 세상에서
다 벗어납니다.
이 글을 쓰다 보니
나를 더 느끼고 있습니다.
내 속으로 들어갑니다.
지금은
생각이 없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글은 저절로 흘러나옵니다.
당신도
생각이 잠잠해진 순간이 있다면
그건 멈춘 게 아니라
조금 내려놓았다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편안한 오늘을 기원합니다.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나를 위한 모든 시간에 감동하기.
미라클 모닝 686일째.
미라클 주니와 함께하면
삶의 리듬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지금 미라클 주니 17기를 모집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