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는 실패가 아니라 업데이트다

by 사랑주니


날 밝아오는 시간이 더 빨라지고 있다.

시커멓게 세상을 뒤덮던 하늘이

같은 시간에도 달라졌다.

한라산을 보여준다.

반갑다.

일주일 후,

3월이면 더 다르겠지.

그 소식은

운동하러 나가는 시간도 빨라진다는 거다.

새벽 글을 올리고 나서

다른 생각을 할 필요가 없어진다.

루틴 순서를 바꿔야 할 때가 왔다.

새로운 리듬을 받아들인다.

바깥 공기는 어제 아침보다 조금 쌀쌀했다.

그래도 달랐다.

따뜻해질 때의 차가움과

추위가 다가올 때의 차가움.

숫자로는 같은 기온이라도

체감은 다른 느낌으로 온다.

같은 시간이어도

계절에 따라 내 리듬 또한 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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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모닝도 그렇다.

' 일찍 일어나기.' 자체에만 있는 게 아니다.

계절이 바뀌는 만큼

내 시작도 조금씩 옮겨야 한다.

그 변화를

‘흔들림’이라고 부르지 않으려 한다.

조율이다. 조정이다.

다시 내 하루를 살리는 방식이다.

3월부터는

운동을 나가는 시간을 조금 앞당긴다.

해가 먼저 뜨는 계절이면

나도 그쪽으로 한 칸 옮긴다.

계절이 바뀌면, 루틴도 바뀐다.

그걸 새벽에 가장 먼저 느낀다.

예전엔 루틴이 흔들리면

내가 약해진 줄 알았다.

생각해보면

바뀐 건 내가 아니라 조건이었다.

해가 뜨는 시간도,

공기의 온도도, 몸의 반응도 달라졌는데

시작만 그대로 두는 게 더 이상한 일이다.

고정하는 사람이 아니라

조율하는 사람이 되려 한다.

변화는 실패가 아니라 업데이트다.

다름을 알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

자신을 그 흐름에 맞추는 것.

그것을 즐기며, 그 속에서 춤을 추는 것.

내가 말하는 미라클 모닝이고,

미라클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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