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야, 잘 자. 오늘도 푹 자자.
내일도 새벽 4시에 일어나 명상하고..."
어젯밤 잠들면서 나에게 해준 말입니다.
매일 주문처럼 하는 말이에요.
미라클 모닝을 한지 700일이 넘었다고
밤의 휴식을, 새벽의 시간을
당연하게 여기지는 않습니다.
꼭 지켜야 하는 시간이에요.
여전히 귀한 시간입니다.
매일 밤 주문을 걸어요.
내가 나에게 하는 가스라이팅이죠.
예전에는 반성 일기, 긍정 확언을 쓰고
잠을 청했었어요.
그것도 반복적으로 하다 보니
생각은 없고 손만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죠.
어느 날부터 손을 내려놓고
나에게 직접 말로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침대에 눕고 매일 말하다 보니
지금은 잠에 빠져드는 의식이 되었어요.
'나에게 마법 걸기.'
'나만의 잠들기 의식'
'나만의 주문을 말하기.'
'나에게 가스 라이팅 하기.'
표현은 여러 가지로 할 수 있어요.
뭐라고 말을 하든 하는 방식은 똑같아요.
내 귀로 들을 수 있도록
내 입으로 나에게 말해주는 거예요.
"주니야, 오늘도 푹 자."
라고 말하며 시작합니다.
잠이 가장 중요하고 우선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순서는 없어요.
몇 가지 말을 하다 보면 미소가 나타나고
어느새 잠들어 있습니다.
어떤 날은
그 말을 끝내기도 전에 잠들어요.
그 주문을 다 말하고도 멀쩡한 날도 있죠.
어떻게 되었든 상관없어요.
다 끝내지 못한 날은
새벽에 일어나 이어서 다시 말하면 되고요.
여러 번 말하다 잠든 날은
나에게 마법을 많이 걸었으니
효과는 더 나타나겠지요.
그렇게 밤을 마무리하고
맞이하는 새벽.
오늘입니다.
밤에 내가 나에게 해준 말이
새벽에 나를 데리고 옵니다.
주문은 잠들면서 끝나지 않아요.
일어나면서 이어집니다.
어제 나는 하루를 잘 보냈구나.
오늘 내게 하루가 다시 왔구나.
어제는 감사이고
오늘은 감동입니다.
그 감동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감각.
하루가 한 번 더 주어졌다는 것.
알람이 울리기 전에
눈이 먼저 떠질 때가 있어요.
이불을 걷고
가만히 앉아 숨을 한 번 고릅니다.
"주니야, 잘 잤지."
그 한 마디로 오늘을 시작합니다.
오늘 밤, 잠들기 전에
나에게 한 마디만 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오늘도 수고했어."
같은 짧은 말 어떤가요?
그 말이 내일 아침을
조금 더 부드럽게 데려올 때가 있습니다.
오늘의 끝을
편안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그 시작을 응원합니다.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감사하기, 감동하기.
미라클 모닝 706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