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글을 쓰고
책으로 향한다.
지금은 토지 완독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지난 2월까지 4권의 토지를 완독했다.
20권까지 16권 남았다.
벌써 25% 진행되었다.
챌린지를 열고 함께한다는 건
참으로 힘이 되는 일이다.
참여하는 분들의 현황을 기록하고
빠지는 분은 없는지 체크하고 있다.
그 속에서 도움은 내가 더 받는다.
댓글과는 다른 격려와 응원이 있다.
에너지가 더 채워지는 느낌이다.
내가 참여를 할 때와는 다른 열정.
멈출 수 없고
뜨거움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다.
리더라고 해서, 나라고 해서
매일 기운이 넘치는 건 아니다.
가끔은 느릿하게 가고 싶고
나도 패스하고 싶을 때가 있다.
흔들리는 마음은
약해지는 틈을 노리고 재빠르게 침투한다.
아마 리더가 아니었다면
나도 그만했을지도 모른다.
다른 챌린지에서 설렁설렁한 경험도
있으니 말이다.
내가 직접 여는 활동은 그렇게 할 수 없다.
내가 열고 체크하는 과정은
타인을 위한 일이라 말하지만
어쩌면 그 자체부터 나를 위한 일인지도.
그 과정에 내가 더 성장하고
포기를 꼬드기는 녀석에게
넘어가지 않게 해주니까.
엄두도 내지 못했던 토지 20권을
완독하겠다는 마음을 먹을 수 있었던 것도
챌린지를 열어야겠다고 결심한 것도
함께의 힘을 알기에 그랬다.
미라클 주니를 18기째 운영하면서
이미 몸과 마음에 깊이 느꼈기에
망설임 없이 시작할 수 있었다.
새벽에 밖으로 나가
운동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겨울에는 더 쉽지 않다.
나가기 싫은 날이 자주 있다.
그럼에도 매일 나갔다.
겨울비가 내리지 않는 날엔 꼭 나갔다.
미라클 주니에 인증을 해야 했고,
함께하는 멤버들에게 운동하자고
말하고 싶었고,
그들이 내 모습에 동기부여받기를
원했으니까.
내 마음을 받고
운동을 시작한 사람,
가끔 하던 운동을 매일 하는 사람,
운동의 중요성을 알게 된 사람들이
이미 있기에
더 안 할 수가 없다.
내가 그들에게 마음을 보여주면
그들은 내게 더 귀한 힘을 전해주기에
더욱 하게 된다.
오늘은 눈이 떠지지 않던 새벽이었다.
글을 어떻게 마무리했는지도 모르겠다.
습관의 힘은 기억도 못 하게
마무리를 해놓기는 하더라.
더 놀라운 건
글을 마무리할 때 즈음이면
눈은 말똥해지고 기운도 다시 차오른다.
이게 함께의 힘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말을 걸어놓으면
그 말이 다시 나를 일으킨다.
그래서 오늘도 문을 열게 된다.
오늘은 기분 좋게 으쌰하고 일어났다.
현관문 여는 소리가 경쾌했다.
신나게 달릴 생각을 하고
1층에 다다랐는데
이런, 비가 온다.
집에서는 듣지 못했다.
나름 집중을 했던가.
부슬부슬 꽤 내리고 있었다.
달리진 못했지만
그래도 문을 열고 밖 공기를 마셨다.
오늘 내가 지킨 건 달리기가 아니라
함께하자고 말해놓은 사람의 흐름이었다.
바로 집으로 들어왔다.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떠리
오늘은 달리기 대신, 흐름을 지킨 날이다.
포기 쪽이 아니라 함께 쪽으로 시작한다.
오늘도 혼자 하기 버거운 일이 있다면
"함께하자."라고 말할 사람을
한 명만 떠올려보셔도 좋겠습니다.
오늘 할 일 하나만 나누는 정도로요.
누군가에게 건넨 말이
다시 나를 일으키는 날이 있습니다.
그 흐름을 한 번만 이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어떤 챌린지든 상관없어요.
'함께의 힘'을 느껴보세요.
우리를 멀리,
오래갈 수 있도록 해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