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힘을 빌린다, 적막이 들려주는 소리

by 사랑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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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떤가요?

하루를 무엇으로 시작하나요?


미라클 주니 방에 굿모닝 인사를 남깁니다.

우리는 오늘도 함께 시작한다는

마음을 보여주는 거예요.


그다음엔 아주 짧게 앉습니다.

긴 명상은 아니에요.

숨을 몇 번 세고, 몸을 한 번 훑어봅니다.

어깨가 올라가 있는지, 턱이 굳어 있는지,

속이 급한지.


그리고 나에게 인사를 합니다.

“굿모닝, 주니야. 오늘이 열렸어.”

반갑게 시작하자는 말을,

제일 먼저 나에게 해줍니다.


글을 쓰기 전에도 똑같이 합니다.

책상에 앉자마자 쓰기 시작하면,

몸이 따라오지 못할 때가 있거든요.

쓰기 전에 잠깐 멈춰서

“지금 내 몸은 어떤지”부터 봅니다.

그게 내 하루를 훨씬 덜 소모하게 해요.


이걸 했을 때와 안 했을 때는

하루가 다릅니다.

같은 일이 생겨도 덜 휘둘리고,

내가 나를 한 번 챙긴 상태로

밖에 나가게 되거든요.





재미있는 건,

이게 새벽에 제일 잘 된다는 겁니다.

새벽의 적막이 나를 안으로 데려가요.

세상이 아직 말을 걸지 않는 시간이라,

내 안의 소리가 먼저 들립니다.


밝아오고 사람들이 깨어나면 달라져요.

집중이 흐트러집니다.

몇 번을 해봐도, 그때는 내 안으로

잘 들어가지지 않더라고요.


‘명상을 잘한다’기보다,

‘새벽의 힘을 빌린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고요할 때 잠깐 나를 살펴보고,

그 인사 한 줄로 하루를 엽니다.



반갑게 인사한 뒤에 하루를 시작합니다.

거창한 변화는 없어요.

대신 하루가 덜 흔들립니다.


짧게라도 나를 살피는 시간이,

내 리듬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거든요.


꼭 길게 하려 하지 않습니다.

끊기지 않게 하려고 합니다.

오늘도 그 한 번으로,

하루를 살아낼 힘을 조금 더 모읍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나를 살펴보기.

짧은 명상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숨을 세 번만 세고,

어깨랑 목에 힘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해요.


스스로에게 한 마디 인사해요.

“굿모닝. 감사한 오늘을 시작하자.”


길게 할 필요 없어요.

짧아도 ‘매일’이 쌓입니다.


당신의 그 시작을 응원합니다.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모든 순간에 감사를 전하기.


미라클 모닝 712일째.



<사랑주니 종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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