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이 내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선생님

by 사랑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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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라는 말을 쉽게 받지 못합니다.


가르친다기보다, 그 사람이 자기 말을 끝까지 데려가도록 옆에서 질문을 놓는 사람에 가깝다고 생각해왔거든요. 열정부메랑님 댓글은 제 마음 한가운데로 들어왔습니다. 제가 하던 일이 누군가에게는 ‘삶을 여는 쪽’으로 느껴졌다는 뜻이니까요.


이 말이 낯설지만은 않았습니다. 예전에 회사 다닐 때도 신입사원이 제게 “상사라기보다 선생님 같아요. 인생의 길을 열어주시는 분 같아요. 주니님 같은 분과 계속 일하고 싶어요”라고 말하곤 했거든요. 그 말들이 저를 더 움직이게 했고, 제가 가진 방식이 헛되지 않다고 믿게 해줬습니다.



코칭을 시작하면 저도 압니다. 사람은 “말”보다 “자기 삶”을 꺼내야 앞으로 나아간다는걸요. 회사에서 신입사원 맨투맨 교육을 맡았을 때도 똑같았습니다. 일의 기술은 알려줄 수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성장하게 만드는 건 다른 문제였어요. 시작하는 사람은 대개 겁이 나고, 스스로를 의심합니다. 그럴 때 필요한 건 정답보다는, 방향을 잃지 않게 붙잡아주는 격려와 한 번 더 해보게 만드는 리듬이더라고요.



열정부메랑님 댓글을 보며 ‘그분의 글감이 눈에 보이는 게 신기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관력이 뛰어나다는 말을 들을 때는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작은 흔들림을 먼저 알아차리고, 그 사람이 놓친 자기 마음을 다시 보게 돕는 것. 저는 그걸 자랑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감사히 쓰고 싶습니다. 그 감각이 제게 주어진 이유가 있다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라고 주어진 거겠지요.



열정부메랑님, 정성스러운 댓글 고맙습니다.

저는 오늘도 리듬을 지키고, 사람을 지켜보며, 그 사람이 자기 문장을 끝까지 데려갈 수 있게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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