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모닝, 오늘도 내가 너를 잘 데리고 살아볼게

나를 데리고 사는 연습

by 사랑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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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미라클 주니 줌 미팅에서는 초반 30분 동안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왜 50대 이후에는 미라클 모닝이 더 중요하다고 말할까요?



젊을 때의 삶은 산을 넘는 느낌이었다면, 50대 이후의 삶은 파도를 맞는 느낌에 더 가깝다고 합니다.


산은 목표가 선명합니다. 힘들어도 오르면 되고, 넘으면 되고, 도착하면 되지요.


파도는 다릅니다. 밀려왔다가 흩어지고, 또 밀려옵니다. 정년퇴직, 자녀의 독립, 역할의 변화, 관계의 재정립 같은 일들이 한꺼번에 찾아오면 사람은 설명하기 어려운 허무와 무력감을 느끼게 되더군요.



그래서 50대 이후의 삶은 무엇인가를 더 정복하는 시기라기보다, 휩쓸리지 않도록 중심을 다시 세우는 시기인 것 같아요.






미라클 모닝을 ‘일찍 일어나는 것’으로만 말하고 싶지 않아요.


몇 시에 일어났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루의 시작에서 내 삶의 주도권을 다시 손에 쥐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하루를 살아보면 내 시간은 생각보다 쉽게 바깥으로 넘어갑니다. 출근하면 회사 일정에 맞춰야 하고,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리듬에 맞춰야 하고, 가족을 챙기다 보면 내 마음은 자꾸 뒤로 밀리지요.


아침 10분이든 30분이든, 내가 스스로 정한 시간 안에서 나를 먼저 만나면 그 시간만큼은 분명히 내 것이 됩니다. 그 감각이 참 요합니다. 내가 아직도 내 삶을 운영할 힘이 있다는 감각 말이지요.



그날 줌 미팅에서 제가 특히 강조하고 싶었던 건 ‘자의성’이었습니다.


저처럼 4시에 일어나야만 미라클 모닝은 아니에요. 어떤 날은 5시, 어떤 날은 6시여도 좋습니다. 핵심은 남의 기준에 맞춰 억지로 버티는 아침이 아니라, 내 상황과 몸의 흐름을 살피며 내가 선택한 아침이라는 점입니다.


그게 미라클 주니가 말하고 싶은 미라클 모닝의 핵심이기도 하지요.






무엇을 하느냐도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1분 침묵이면 충분해요. 눈을 감고 내 몸의 상태를 살피고, 내 마음의 소리를 잠깐 들어보는 시간. 그 짧은 멈춤만으로도 하루의 결은 달라집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하나였어요.

미라클 모닝은 나를 아끼는 시간이라는 것.



우리는 오래 가족을 우선으로 돌보며 살아왔지요. 자녀를 챙기고, 배우자를 챙기고, 부모를 챙기고, 역할을 감당하느라 정작 나 자신은 늘 뒤로 밀려 있었어요.


이제는 나를 데리고 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내 새끼 이상으로 나를 지극정성 보살펴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도 내가 너를 잘 데리고 살아볼게.” 하고 나에게 말을 걸어보자고 했습니다.

밤에는 “오늘도 애썼다.”라고 토닥여주자고 했고요.





저는 이런 이야기를 혼자 던지고 끝내는 시간이 아니라, 함께 고개를 끄덕이고 서로의 표정을 보며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미라클 주니 줌 미팅은 늘 그렇습니다. 강의처럼 시작해도 결국은 서로의 삶을 비춰보게 되는 시간이 되지요. 그래서 더 감사합니다. 함께 들어주고, 자기 삶을 붙들고, 자기 방식으로 버텨내고 있는 멤버들이 있어서 이 시간이 더 따뜻해졌습니다.



미라클 주니는 누가 더 대단한 사람인지 증명하는 모임이 아니라, 각자의 리듬을 잃지 않도록 서로를 붙들어주는 모임이구나. 이번에도 다시 느꼈습니다.


50대 이후의 미라클 모닝은 성공을 위한 기술이 아니라, 삶의 중심을 다시 세우는 시간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 시간을 혼자가 아니라 함께 지나갈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미라클 주니가 가진 가장 큰 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감사로 시작하는 새벽.

감동으로 하루를 열었습니다.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모든 순간 나를 귀하게 여기기.


미라클 모닝 737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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