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미라클 주니 줌 미팅에서는 이런 이야기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렇다면 50대 이후의 미라클 모닝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조건 더 일찍, 더 많이, 더 단단하게 해야 하는 걸까요. 저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 시기에는 무엇보다 자의성이 중요하다고 느껴요.
저처럼 4시에 일어나야만 미라클 모닝은 아니지요. 어떤 날은 5시, 어떤 날은 6시여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당기느냐 늦추느냐가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결정했다는 감각이에요.
남의 기준에 맞춰 억지로 버티는 아침보다, 내 상황과 몸의 흐름을 살피며 선택한 아침이 훨씬 건강하더군요. 그게 미라클 주니가 늘 말하고 싶은 미라클 모닝이기도 합니다.
무엇을 하느냐도 거창할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렸어요. 1분 침묵이면 충분하지요. 눈을 감고 내 몸의 상태를 살피고, 내 안의 소리를 잠깐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가능하다면 나만이 아니라 주변의 힘든 사람을 위해 1분 기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고 나누었습니다.
겨우 1분인데도 마음은 훨씬 풍요로워지더군요.
또 막연한 긍정문보다 행동 중심의 문장이 더 힘을 갖는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나는 오늘 10페이지를 읽는다.”
“나는 오늘 건강한 한 끼를 챙겨 먹는다.”
“나는 오늘 미뤄둔 전화를 차분히 건다.”
이런 문장이 결국 우리를 움직이지요.
막연한 다짐보다, 바로 움직일 수 있는 문장이 더 오래 힘을 발휘하더군요. 몸이 먼저 움직일 수 있도록,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을 짧고 분명하게 붙들어주는 일이 필요합니다.
시각화도 마찬가지예요. 거대한 성공보다 오늘의 작은 실천을 선명하게 그려보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힘이 있어요. 미뤄둔 일 하나를 해내는 장면, 내일 아침 기지개를 켜고 30초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삶은 조금 더 움직이기 시작하더군요.
스트레칭도 길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드렸어요. 15초에서 30초, 한 동작에 잠깐 머무는 것만으로도 몸은 다르게 반응합니다. 많이 하는 것보다 매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요.
이 말은 운동에만 해당하지 않는 것 같아요. 독서도, 글쓰기도, 기도도, 침묵도 결국은 비슷하지요. 오래가려면 무리하지 않는 쪽이 더 정확할 때가 많습니다.
그날 제가 나누고 싶었던 건 하나였습니다. 미라클 모닝은 나를 아끼는 시간이라는 것.
우리는 오래 가족을 우선으로 챙기며 살아왔지요. 자녀를 챙기고, 배우자를 챙기고, 부모를 챙기고, 역할을 감당하느라 정작 나 자신은 뒤로 밀려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나를 데리고 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도 내가 너를 잘 데리고 살아볼게.” 하고 나에게 말을 걸어보자고 했습니다. 밤에는 “오늘도 애썼다."라고 토닥여주자고 했고요.
50대 이후의 미라클 모닝은 성공을 위한 기술이라기보다, 나를 다시 삶의 중심에 앉히는 연습에 더 가깝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내 삶 그 자체에 감동하기.
미라클 모닝 740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