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어떤 날이었나요.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요.
하루를 닫을 때와 열 때, 꼭 건네는 말이 있습니다.
“주니야, 오늘도 잘했어. 수고했어. 감사해. 사랑해.”
잠들기 전, 스스로를 토닥이며 눈을 감습니다.
새벽 알람이 울리면 거의 동시에 이렇게 말하지요.
“감사합니다. 굿모닝.”
명상을 할 때도 나에게 말을 겁니다.
“주니야, 오늘도 편안하고 활기 가득한 날 되자.”
매일 합니다. 소리 내어 말합니다. 내 귀가 들을 수 있도록, 내가 내 말을 듣게 하려고요.
예전에는 다르게 했었어요.
긍정 확언을 1년 동안 썼어요. 처음에는 좋았습니다. 좋은 문장을 적고, 나를 북돋우는 말들을 붙들고 하루를 시작하는 일이 분명 도움이 되었지요.
그런데 쓰면 쓸수록 이상하게 목표가 늘어나더군요. 좋은 말을 적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더 해야 할 것, 더 이루어야 할 것, 더 도달해야 할 것이 자꾸 붙기 시작했습니다.
욕심이 따라왔고, 부담도 같이 커졌어요.
나를 세우려고 쓴 문장이 어느 날부터는 나를 누르기도 했습니다. 그 후부터 긍정 확언 쓰기를 멈췄습니다.
대신 입으로 소리 내어 말하기 시작했어요.
잠들기 전의 나에게, 막 깨어난 새벽의 나에게, 짧고 다정한 말을 건네기 시작했지요.
어느 날부터 결이 달라졌습니다.
무언가를 이루겠다는 다짐보다, 이미 주어진 것에 대한 감사가 더 자주 올라왔어요. 나를 압박하는 말보다, 나를 안심시키는 말이 더 오래 남았습니다.
‘더 해야 한다.’보다 ‘오늘도 괜찮다.’라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기 시작했지요. 그 뒤로는 밤이 달라졌습니다. 스스로를 칭찬하고 토닥이며 하루를 마무리한 날은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았습니다. 억지로 잠을 청하는 느낌이 아니라, 평화롭게 문을 닫는 느낌이 들었어요.
새벽도 달라졌습니다.
알람이 울리면 해야 할 일보다 먼저 감사의 말이 떠오릅니다.
“감사합니다. 굿모닝.”
그 말을 입 밖으로 내는 순간, 새벽이 부담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설레는 시간으로 열립니다.
요즘 그 변화를 자주 느낍니다.
감사를 말하고, 나를 다정하게 부르는 일이 하루의 결을 바꾸고 있다는걸요. 대단한 확언도 아니고, 거창한 문장도 아닌데 이상하게 힘이 있습니다.
내 귀가 듣는 내 말이, 생각보다 더 깊이 나를 데려갑니다. 오늘도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좋은 날이라고 말하고, 편안하고 활기 있게 하루를 보내자고 나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생각해 보면 내가 바꾼 것은 문장 몇 개가 아니었습니다. 나를 대하는 방식이었어요. 몰아붙이는 쪽에서 다정하게 불러주는 쪽으로, 목표를 세우는 쪽에서 하루를 맞이하는 쪽으로 조금씩 옮겨온 것이지요.
그렇게 마무리한 밤은 평화롭게 닫히고, 그렇게 시작하는 새벽은 설렘으로 열립니다. 하루가 갑자기 완벽해지는 것은 아니어도, 내가 나를 대하는 마음 하나는 분명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말합니다.
“주니야, 오늘도 잘했어. 감사해. 사랑해.”
“감사합니다. 굿모닝.”
그 말과 함께, 오늘을 다시 살아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나에게 한마디 다정하게 건네봐도 좋겠습니다.
거창한 말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내 귀가 들을 수 있을 만큼만요.
그 한마디가 아침의 결을 조금 다르게 바꿔줄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편안한 오늘을 응원합니다.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모든 날에 축복과 감사를 보내기.
미라클 모닝 742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