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에 일어납니다.
알람 시계는 3시 58분에 울려요. 처음부터 이랬던 건 아니에요. 미라클 모닝을 시작할 때만 해도 시계는 분명 4시에 맞춰져 있었지요.
언제부터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어느 날 보니 시계가 2분 빨리 하루를 깨우고 있었거든요. 그 뒤로 내 아침에는 2분의 여유가 생겼습니다.
2분은 짧습니다.
막상 그 시간을 받아 들고 있으면 마음이 조금 느슨해지더군요. 서둘러 몸을 일으키는 대신, 하루 앞에 잠깐 먼저 서 있는 기분이 들어요. 겨우 2분인데도 숨이 덜 가쁘고요.
가끔은 그런 생각도 해요.
이 2분 동안 나는 무엇을 할까. 물 한 잔을 더 천천히 마실 수도 있고, 창밖을 한 번 더 바라볼 수도 있겠지요. 별일 아닌데도 그런 상상을 하면 웃음이 납니다.
시계가 2분 빨라진 것뿐인데 내 마음은 그보다 조금 더 달라집니다. 해야 할 일을 바로 떠올리기보다, 오늘의 나를 일찍 만나는 쪽으로요. 짧은 틈 하나가 아침의 결을 바꿔놓는 셈이지요.
이 2분이 좋습니다.
무언가를 더 해낼 수 있어서가 아니에요. 나를 급하게 밀어 올리지 않아도 되니까요. 하루는 4시에 시작되지만, 내 마음은 그보다 2분 먼저 천천히 깨어납니다.
오늘, 당신의 하루는 몇 시에 시작되었나요.
잠깐이라도 마음이 느슨해지는 시간이 있었다면 그 순간을 한 번 떠올려보셔도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그런 짧은 틈이 하루의 결을 바꿔주기도 하니까요.
당신의 편안한 순간을 응원합니다.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모든 순간에 축복을 보내기.
미라클 모닝 746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