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주니 책쓰기 코칭 이야기
내 이야기가 사소해서, 책 쓰기가 망설여진다면
"와, 쓸 얘기가 많나보다."
책을 쓰고 싶다고 말하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에요.
'내 이야기가 책 한 권이 될 수 있을까?'
마음속에서 이 질문부터 튀어나왔어요.
글 한 편도 어렵게 쓰는데,
한 권의 책을 써내려간다는 건
막막하고, 두렵고,
저 같은 사람은 할 수 없을 것 같았거든요.
어쩐지 저에겐 먼 일처럼 느껴졌어요.
글을 쓸수록 알게 됐어요.
책을 특별하게 만드는 건
대단한 스토리도,
멋진 문장도 아니더라고요.
그저 어떻게 말하느냐에서 시작됩니다.
같은 경험도, 같은 주제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글이 됩니다.
"내가 쓸 이야기가
특별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글을 쓸 때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죠.
블로그에 매일 글을 쓰다가도
막상 책쓰기를 하려면
그 두려움은 더 크게 다가옵니다.
평범한 내가 쓴 책이 팔릴까?
사소한 내 글이 책으로 나올 수 있을까?
저도 그랬죠.
작년에 책을 쓰기로 결심했을 때,
제 이야기는 참으로 사소해 보였어요.
책은 그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의
감정의 온도예요.
비슷한 경험일지라도,
그 감정을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내용의 책이 됩니다.
누군가는 회사를 그만둔 이야기를 쓰고,
누군가는 부모가 되는 경험을 씁니다.
겉보기엔 흔한 이야기예요.
하지만 어떤 문장으로,
어떤 속도로,
어떤 말투로 전하느냐에 따라
그 글은 단 한 사람의 이야기가 됩니다.
중요한 건 진짜 내 말투를 찾는 거예요.
이야기를 풀어내는 나만의 방식.
나만의 글투가 나오는 거죠.
그 글투는 사실,
어떤 말을 할 때 내가 가장 솔직한지를
돌아보는 데서 시작해요.
친구에게 편하게 털어놓을 때처럼,
이런 문장이 글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면요.
이미 당신만의 말하기가 시작된 거예요.
그렇게 말하는 연습이,
결국 쓰는 연습이 됩니다.
잘 쓰려는 글이 아니라,
진심을 담아 전하고 싶은 이야기에서
시작해보세요.
책을 쓰겠다는 건
결국 내가 겪은 삶의 결을 믿는 일이에요.
내 말투로, 내 속도로,
세상에 한 권뿐인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일.
당신의 말하기에서 시작된 그 문장들이
조금씩 쌓이면,
어느새 당신의 책이 되어 있을 거예요.
책 한 권을 쓰는 일은 생각보다 조용하고, 내밀한 여정입니다.
이 시리즈는 그 여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걷습니다.
타깃 독자를 정하는 마음과 목차 세우기.
초고를 쓰고, 퇴고로 마음을 다듬는 일까지.
저와 함께
글쓰기와 책쓰기를 이어가는 분들,
우린 앞으로 어떤 삶을 맞이하게 될까요?
03화 〔책쓰기〕누구에게, 어떤 이야기를 건네고 싶은가요?
04화 〔책쓰기〕책은 누구나 쓰지만, 아무나 쓰는 게 아닙니다
05화 〔책쓰기〕나는 왜, 책을 쓰기도 전에 멈춰버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