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e
국적이나 장르로 접근하면 바로 떠나버리는 인물 Manu Chao 의 음악을 전해 드립니다.
프랑코 독재를 피해 망명한 스페인계 부모를 둔 프랑스 출생의 Manu Chao는 거리, 이민자, 난민, 국경 바깥의 삶을 겪었기에 음악 역시 록, 레게, 펑크, 살사, 콤비아, 샹송이 뒤섞인 음악으로 유명합니다.
경계를 넘어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그의 음악은 형식과 우아함보다는 단순하고 짧은 멜로디와 가사, 반복되는 코드, 로파이한 사운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반자본주의 아나키즘 무장단체인 멕시코의 사파티스타를 지지하는 그는 자유분방한 사회주의 운동가같은 행색을 하고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남유럽의 항구, 빈민가를 방랑하며 호텔보다는 버스, 기차, 거리에서 이야기하고 노래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나는 스타가 아니라 길 위의 음악가다.
느린 템포, 반복되는 기타 리프, 라디오 잡음, 샘플 삽입 등이 특징인 이 곡은 Manu를 상징하는 곡입니다.
Clandestino는 스페인어로 불법 이주자, 잠입자라는 뜻으로 국경을 넘는 사람들, 서류 없는 삶, 추방의 공포를 의미합니다.
“나는 국경선에 묶여 있다. 나는 이름 없는 사람이다”
1998년 발표한 이 앨범의 대성공 이후 Manu Chao는 스타로 살 수 있었지만, 무대 중앙이 아니라 전세계 변방을 찾아 방랑을 시작했습니다.
2001년 발표한 이곡은 콤비아 기반 리듬의 아주 단순한 멜로디로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습니다.
Manu Chao를 전 세계에 알려준 곡입니다.
나는 이것이 좋고, 나는 저것이 싫고, 나는 네가 좋아.
그는 이 노래 '사람들은 나를 거리라고 부른다'에서 거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성노동자, 이름 대신 역할로 불리는 사람들의 시점에서 부르고 있습니다.
레게에 라틴 리듬을 타고 부드러운 멜로디에 포장된 뾰족한 노래말이 두드러지는 곡입니다.
1970년대에 발표된 스페인 그룹 Los Chunguitos의 원곡으로 Manu Chao 버전은 2000년대 초반에 발표되었습니다.
세상이 무너져도 나는 너와 함께 남겠다
2001년에 발표한 룸바 카탈라나 장르의 곡입니다.
룸바 카탈라나는 쿠바의 룸바와 스페인 집시(히타노) 음악이 섞인 형태로 바르셀로나의 이민자·노동자·집시 문화에서 탄생한 손뼉, 기타, 단순한 리듬이 핵심인 장르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수많은 이방인들이 걷고, 부딪히고, 흘러가는 풍경을 노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