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주윤 Aug 01. 2018

구질구질한 연애



당신이 말하던 모든것은 멋졌다.
우리가 했던 모든것은 이상적이었다.

하지만 내가 당신과 정말 하고 싶었던건 좀 더 구질구질한 것이었다.
답답하고 비참해지고 멋도 없고 좀 찌질해도
와인향보단 소주 알콜 냄새가 시큰한
그런 사랑이 하고 싶었는데


작가의 이전글 편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