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4. 트래블코드

여행 콘텐츠 회사의 인사이트 발굴법

by Cheersjoo

| 2019년 1월 14일 발행

| 이 내용은 원본의 수정 및 보완 버전입니다.



ⓒ 크래블코드


여행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드는 회사 '트래블코드'는 얼핏 생각하기에 여행사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이곳은 여행 자체를 위한 곳이 아니라, 여행에서 시작하여 도시로 확장된 테마를 온, 오프라인 콘텐츠 제작, 서적 출간, 컨설팅, 강연 등 다양한 작업을 풀어내는 곳입니다. 유명 매거진 '모노클'이 '알파벳'과 'City'라는 단위로 세상의 다양한 것들을 전달하고 있다면, 이곳은 '여행과 도시'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전달하죠.


전 어느 순간부터 특정 브랜드 또는 숍을 나열하고 소개하는 도서들을 잘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스웨덴 디자인 숍... 이런 제목의 책이 있길래 궁금하여 펼쳐보았는데, 블로그에도 가득 있을법한 숍 소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저자 개인의 여행기록만 가득한 책들. 내용 전달만 있을 뿐 그 내용에서 자신이 스스로 찾은 인사이트는 찾을 수 없거나 매우 표면적인 경우들이요.

그래서, 조금 창피한 고백이지만, 구입은 돈 아깝고 궁금은 한 책이 있으면 목차만 기억하여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 구글링, 여타의 매체들에 소개된 이야기들을 읽는 것으로 대신하곤 했습니다. 역시나 대부분의 경우 책 내용들이 웹 상의 내용들보다 그리 깊지도 않았고, 때론 웹이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고요.


그런데 트래블코드가 처음 널리 알 지는 데에 큰 역할을 한 도서 ‘퇴사준비생의 도쿄'는 기존의 제 실망감에서 벗어난 책이었습니다.

목차 중엔 이미 알고 있던 브랜드도 있었지만, 저자들은(이 책은 이동진 대표와 멤버들이 함께 만든 책입니다) 각 소개 브랜드들의 인사이트를 자신만의 관점에서 정확히 뽑아내어 어떤 분야의 사람이든 공감 가고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날카로운 눈과 경험으로 찾아낸 인사이트들을 어렵지 않고 흥미로운 글과 관점으로 풀어줍니다. 제가 기대하는 책이었죠.

즉, 정보 전달을 넘어 독자가 그 정보의 의미를 흡수하여 한 단계 더 (어떠한 형태로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씨앗' 같은 역할을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무언가를 소개하는 책에는 단 한 줄이라도 저자만의 재해석이 심도 깊게 담겨야 하고, 독자들은 그것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독자들의 구입할 가치가 발생하죠. 그 당연하고 기본적인 핵심을 '퇴사 준비생의 도쿄'는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이겠죠? '트래블코드'라는 작지만 내공이 엿보이는 회사가 앞으로 어떻게, 그리고 어떤 인사이트들을 우리에게 전해줄지 궁금합니다.


* 2023년 현재, 트래블코드는 코로나라는 여행 콘셉트의 치명적인 현상을 지나며 결과물 측면의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기본 기조는 유지하되 여행 자체보다 도시라는 더 큰 범위의 기준과 관점에서 인사이트를 전하고 있죠. 그 결과물인 '시티호퍼스'를 통해 더 새롭고, 더 폭넓고, 더 흥미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트래블코드를 알아보세요.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공유합니다.



* 공식 홈페이지 : https://cityhoppers.co/ (시티호퍼스)

* 'Small Brand, High Value' 공식 홈페이지 : https://smallbrand.imweb.me/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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