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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lote

'작성'보다 '종이'에 집중한 문구

by Cheersjoo

| 2015년 10월 21일 발행

| 이 내용은 원본의 수정 및 보완 버전입니다.



ⓒpapelote.cz



'papelote'는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문구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종이라는 재료가 가진 속성과 의미를 깊이 연구하며 그 정체성을 노트와 플래너, 연필 등 다양한 종류의 문구에 담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브랜드 정체성은 오너 디자이너 Katerina Sachova가 말하는 '종이'라는 소재에 대한 생각을 보면 더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Paper is not a mere base for writing, but a material full of flavour, fragrance, sound and colour."


즉, 종이란 단순히 무언가를 적기 위한 것이 아니라, 맛과 향, 소리와 색으로 가득한 하나의 소재라고 정의 내립니다.


이렇게 디자이너는, 단순히 문구류의 사용성과 목적이라는 'What'에만 집중하지 않습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 그것을 만들고 사용하는 이유, 즉 'why'에서부터 비롯된 생각을 바탕에 두고 제품들을 디자인합니다.


이미 세계 곳곳의 문구 시장에는 품질이 좋은 물건과 브랜드가 수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만드는 사람의 발상이 제품의 근본적인 속성에 집중된다면, 더욱 새롭고 가치 있는 브랜드와 디자인이 되는 것 아닐까요?



* 공식 홈페이지 : http://www.papelote.cz

* 내용의 저작권은 SBHV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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