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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eersjoo Nov 10. 2023

수작 부리기

뜨개실로 연결된 엄마와 딸

| 2016년 1월 13일 발행

| 이 내용은 원본의 수정 및 보완 버전입니다.  



ⓒ 수작 부리기



딸이 엄마를 닮는 것은 어쩌면 참 당연한 이치지만, 손재주까지 닮은 모녀 사이는 선택받은 사람들만의 행운일 것입니다. 여기, 엄마의 손재주를 쏙 빼닮아 그 재주로 수작을 부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엄마 김민애 씨의 손재주를 그대로 물려받은 딸 윤한샘 씨는 조소를 전공한 소품 디자이너입니다. 

그런 그녀는 오래전부터 해온 뜨개질, 바느질, 수놓기 등의 취미를 바탕으로 '수작 부리기'라는 온라인 쇼핑몰 및 클래스를 운영 중입니다. 


알록달록 다양한 컬러로 만들어진 블랑캣, 유단포 파우치, 가방 등 다양한 아이템 하나하나가 대량 생산된 제품들과는 다른 수작업 특유의 느낌을 줍니다. 세상에 몇 개 되지 않는 작품 개념의 브랜드입니다. 


최근 들어 디자인계의 눈에 띄는 흐름 중 하나가 부모세대에서 닦아놓은 기술과 자산, 경험과 역사를 자녀세대가 물려받아 현재에 맞는 새로운 브랜드로 만드는 것입니다. 부모 세대는 오래 쌓아온 브랜드 자산과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자녀 세대는 그 기반을 바탕으로 시대에 맞고 새로운 브랜드 자산과 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좋은 브랜드란 사람처럼, 아니 때론 사람보다 훨씬 오랜 시간 동안 지속, 발전되는 무형의 자산과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흐름 속에서 수작 부리기 또한 '손재주'라는 위대한 유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작지만 가치 있는 뜻 자산이자 가치입니다.  



* 공식 홈페이지 : http://soozakk.com/

* 내용의 저작권은 SBHV에 있습니다. 

  출처를 밝히지 않은 사용 및 복제, 재가공시 책임을 물을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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