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생각한 대로 되는 것이 아니래요.
아무리 좋은 명언이나 조언도 내게 꽂히는 순간은 따로 있는 것 같아요. 여러 번 들었던 이야기도 나중에 가서야 마음이 동하곤 하죠. 그래서인지 알고리즘으로 뜰 때마다 그냥 스쳤던 한 명언(?)이 최근에 들어서야 제 마음에 쑤-욱 들어왔어요. '말의 때'와 제 '마음의 때'가 딱 만나는 순간이었어요.
날이 갈수록 '참 멋진 언니야'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가수이자 댄서인 김완선 님의 이야기예요. 성시경 님의 콘텐츠에 출연하여 나누던 이야기 중 일부를 편집한 짤이었죠. 내용의 핵심은 이거였어요.
"인생은 생각하는 대로 되는 게 아닌 것 같아. 행동하는 대로 되는 것 같아."
정확한 워딩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 한마디는 그동안 제가 오해해 온 '인생 잘 살기의 공식'을 깨우치게 해주는 것 같았어요.
저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어떻게 하며 살아가는가가 인생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여겨 왔어요.
생각하는 바를 놓지 않으면 결국 내 인생을 잘 살아가게 될 것이라 믿은 거죠. 그런데 저 이야기를 듣고 나서 그동안 제가 아주 중요한 것을 빠뜨려왔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생각이라는 것은 '행동으로 옮겨야' 완성된다는 것을 말이에요.
돌아보니 전 생각이 많았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소극적인 경우가 많았어요. 그러면서 '그렇게 열심히 고민해 왔는데, 난 왜 맨날 실패로 끝날까?', '내 생각이 옳았던 것 같은데 왜 남는 건 이것뿐일까?'라며 우울해하곤 했습니다. 이유는 제 안에 있었는데 말이에요.
이곳의 책 만들기에 관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중 상당수가 나도 언젠가 내 책을 스스로 출판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실 거예요.
그래서 꼭 당부드리고 싶어요. 그 생각을 '한때 1인 출판을 해볼까 했던 생각'으로만 남기지 않으려면, 반드시 '1인 출판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요.
가보지 않은 길이라 두려움이나 부담감에, 때론 번거로움에 생각마저 멈추는 분들도 많겠지만, 새해엔(아직 설 안 지났어요~^^) 꼭 행동으로 옮겨보시길 바랍니다. 단언컨대, 스스로 책을 만든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살아가는 내내 긍정적인 영감과 기회를 줄 거예요.
책을 만드는 자세한 방법은 책을 통해 소개해드려야 한다는 이유로 이곳에선 뒷방 할매처럼 잔소리를 반복하는 것 같기도 한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행동으로 옮겨보시길 바라요. (또 잔소리...)
자, 이번 설 연휴, 당장 원고의 첫 줄을 쓰고, Adobe에 접속하여 인디자인과 포토샵을 공부하기 시작하세요. (갑자기?? ㅎ) 원고 폴더를 만들기만 해도, 디자인 프로그램을 구독하기만 해도 여러분의 행동에 몇 제곱의 추진력이 생길 거예요.
저도 진도 참 안 나가는 원고 앞에 매일매일 행동을 멈추곤 하지만, 또 열심히 써내려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