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Inside] 의원 존재감 과시하게 체면 팍팍

[세종시 Inside] 의원 존재감 과시하게 체면 팍팍 세워줘라


[베테랑 공무원이 말하는 국감 편하게 치르는 법]

①최대한 길게 발언하게 하라
②연신 고개를 끄덕여 줘라
③일단 꼭 시정하겠다고 하라

"국회 국정감사만 없으면 '공무원 하는 맛' 날 텐데…."

해마다 이맘때면 고위직 공무원들에게서 흔히 듣는 얘기다. 올해도 국감 시즌이 곧 다가온다. 오는 10월 12~31일 국감이 열린다.

역대 최장인 열흘간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감 걱정으로 안절부절못하는 공무원들이 적지 않다. 이번 국감에선 대통령 선거 이후 야당이 돼버린 국회의원들이 '한방'을 노리며 '칼을 갈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한 중앙부처 국장급 A씨는 "남들은 다 쉬는 연휴에 출근해 국감 준비하게 생겼다"면서 "벌써부터 소화가 안 되는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국감을 여러 차례 치러본 '베테랑' 공무원들은 "국감 편하게 치르는 '요령'이 따로 있다"며 여유 있는 모습이다. 20년 넘게 공직 생활을 하며 이들이 익힌 요령은 뭘까.

1급 공무원 B씨는 "국회의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답이 절로 나온다"고 했다.

①최대한 길게 발언하게 하라

첫째 의원이 최대한 길게 발언할 수 있도록 들어주는 게 기본이다. B씨는 "국회의원이 1년에 한 번 TV로 생중계되는 국감장에서 지역구 유권자들을 향해 본인의 존재감을 한껏 과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며 "공무원이 답변을 하겠다며 의원 발언 시간을 축내거나 말을 중간에 끊는 눈치 없는 행동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했다.

②연신 고개를 끄덕여 줘라

둘째 정부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원에겐 고개를 연신 끄덕여 줘야 한다. 발언을 마친 의원을 향해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확하게 지적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치켜세워주는 것도 필요하다. B씨는 "의원 지적에 사사건건 반박했다가는 '유권자 앞에서 의원을 망신 준 것'이 돼, 머지않아 큰 화(禍)를 입게 된다"고 했다.

③일단 꼭 시정하겠다고 하라

셋째 "지적하신 문제점을 반드시 시정하겠다"는 마무리 멘트도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유권자들이 '우리 지역구 의원이 힘 세구나'하는 인상을 받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B씨는 설명했다. 일단 의원의 체면을 세워준 뒤, 나중에 따로 찾아가 그렇게 안 되는 이유를 밝히고 양해를 구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는 얘기다.

이런 '국감 요령'을 전해 들은 한 중앙부처 간부 C씨는 "올해 국감도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가 행정부를 감시·비판한다'는 취지는 못 살리고 '호통 국감', '정쟁 국감'에 그치는 것 아니냐"며 씁쓸해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25/2017092502926.html


어떤 철학자보다 인간의 이해가 녹아 있는 글이다.


뻗뻗하게 내가 몇 급 공무원인데 하는 생각이 아니라 인간의 이해를 바탕으로 고개를 숙일줄 아는 사람의 생각이 녹아있다.

세상 살면서 자존심 때문에 일을 망친적이 얼마나 많은가?


입장바꿔 생각하면 쉽게 풀릴 일을 감정대로 가다가 감정의 골만 깊어진다.


잘못 했으면 잘못한 내가 아니라 나로 인해 상처 받았을 사람의 입장에서 사과를 하면 되고 문제를 풀 때는 출제자의 입장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나랏일도 그렇다.

나 하나만 쪽팔리면 5000만 국민이 평안할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그렇게 해야 한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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