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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아내 회고록 출간…"15년 뒤에 이방카가 출

트럼프 첫 아내 회고록 출간…"15년 뒤에 이방카가 출마할 수도"



트럼프 불륜으로 겪은 심적고통도 토로…불륜녀에 "꺼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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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 자료사진[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쓴 회고록 '트럼프 키우기'(Raising Trump)가 다음 주 발간된다고 AP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가 입수한 회고록 초판에 따르면 이바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결혼 생활, 트럼프그룹(the Trump Organization)에서의 역할, 세 자녀 양육 과정은 물론 유럽에서 보낸 유년 시절과 모델 경력 등을 자세히 술회했다. 체코 출신 모델인 이바나는 1977년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과 결혼해 1992년 이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주니어, 장녀 이방카, 차남 에릭 도널드 주니어를 낳은 이바나는 이 책에서 자신의 딸이 나중에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을 시사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아마 15년 뒤에 그녀(이방카)가 대선에 출마할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퍼스트레이디? 그건 내게 개인적으로 별 매력이 없다. 퍼스트마더? 그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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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족1990년 이바나 트럼프의 부친 장례식 자료사진. 왼쪽부터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 장남 도널드 주니어, 이바나,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이바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만남부터 파경에 이르는 과정도 책에서 자세히 공개됐다.

그는 첫 만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친구들에게 맨해튼의 '핫한'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아주고 계산을 해준 뒤 호텔까지 대형 캐딜락 승용차로 데려다줬다고 전했다.

이바나는 "도널드는 똑똑하고 재미있으며, 대단히 미국적인 좋은 남자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부부관계에 금이 간 것은 이혼 3년 전인 1989년 12월의 어느 날이었다. 이바나는 "젊은 금발 여성이 갑자기 내게 다가와 '당신의 남편을 사랑한다. 당신도 남편을 사랑하느냐'고 물었다"면서 "난 '꺼져. 남편을 사랑해'라고 답했다. 숙녀답지 않았지만 난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배우 출신 말라 메이플스와의 불륜으로 뉴욕의 타블로이드지에서 연일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바나와 이혼한 뒤 1993년 메이플스와 재혼했다.

남편의 불륜과 이혼에 대해 이바나는 "그게 얼마나 미친 짓인지에 대해 난 머리를 흔들 수밖에 없었다"며 "TV를 켤 때마다 내 이름을 들을 수 있었다"고 괴로웠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바나는 이혼의 충격으로 자신이 낳은 세 자녀가 부친과 1년 동안 대화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이 책에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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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두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EPA=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10/07 17:29 송고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0/07/0200000000AKR20171007038100009.HTML

우리가 자본주의 시대를 살고 있다.

백마 탄 남자는 누구를 뜻하는가?


돈 많은 남자다.

돈 많은 남자는 무엇이든 해줄 수 있는 남자다.

왜냐하면 그는 현실에서 천국을 만들어줌으로써 매력적이다.


종교, 국가, 권력, 신분 등은 우리를 무엇으로 만드나?

우리를 수단으로 만든다.

예를 들면 열심히 교회를 다니고 신을 믿으면 현실은 개 같아도 죽어서는 천국 간다는 얘기다.

그러니 현실을 부정하고 천국을 동경한다.

왜 종교를 이런 구도를 만들었나?

그래야 신분이 고착화 되니까

신분의 고착화는 봉건사회에서 중요했다.

왜냐하면 신분을 부정하면 혁명이 일어나니까.

즉 노예는 노예의 신분으로 살아야 한다.

그래야지 만약 현실의 노예를 부정하면 어떻게 되는가?

왜 내가 노예여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순간 노예는 더이상 노예가 아닌 자유인이다.

노예는 자유인을 꿈꿀테고 그러면 혁명이 일어나건 도망을 가건 주인에게 대들건 한다.

그러면 노예도 주인도 모두 손해다.

노예는 죽을 수 있고 주인은 재산을 잃어서 손해다.

그럴 때 종교가 필요하다.

종교는 노예에게 말한다.

네 삶이 비록 힘들지라도 신을 믿으면 죽어서 천국에 가거나 혹은 다시 태어날 때 주인으로 태어난다.

그러니 너는 신분질서에 순응하면서 살아야 한다.

주인도 종교가 필요하다.

주인의 끝은 왕이다.

누군가 왕에게 묻는다.

왜 네가 왕이냐? 내가 아니고?

그럴 때 필요한 것은 종교인이다.

왕의 권한은 신으로부터 왔다.

그런데 그것을 본 것은 종교인 밖에 없다.

그러니 종교인이 노예에게 말한다.

내가 봤어. 그러니 왕의 명령에 복종해.


그러나 산업혁명 이후 노예의 삶은 바뀌었을까?

아니다. 그대로다.

중세 시대의 노예는 채찍을 맞았지만 지금은 채찍이 아니라 임금이라는 당근을 먹는다.

그리고 이 신분 질서에 대항하는 자는 퇴직이라는 채찍으로 변경되었을 뿐이다.

다만 이것이 좀 더러운 게 자신의 능력과 관련된다는 것이다.

즉 중세시대에는 내가 노예라면 그냥 신분이 노예였는데 지금은 내가 능력이 모자라 취직 조차도 힘든 사람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래서 더 더러운 것이다.


자신이 노예인지 아닌지를 판가름하는 잣대는 단순하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자는 주인인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못하면 노예다.


자본주의는 위의 기존의 종교, 국가, 신분 등의 개념을 뛰어넘어 현실을 천국으로 만들어준다는 것이 다르다.


이바나트럼프가 트럼프에게 빠졌던 것이 무엇인가?


이바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만남부터 파경에 이르는 과정도 책에서 자세히 공개됐다.

그는 첫 만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친구들에게 맨해튼의 '핫한'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아주고 계산을 해준 뒤 호텔까지 대형 캐딜락 승용차로 데려다줬다고 전했다.

이바나는 "도널드는 똑똑하고 재미있으며, 대단히 미국적인 좋은 남자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왜 좋은 남자라 느꼈나?

돈이 많고 유머 감각이 있어서다.

돈이 많고 유머 감각이 없었으면 그냥 집안에서 밀어주는 여자 만나서 조용히 살겠지.

그러나 돈이 많고 유머 감각이 있으니 이바나를 꼬셨지 않았겠나?


자본주의의 돈 많은 백마 탄 왕자는 어떤 사람인가?

쿨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돈이 많으면 여유가 많다는 뜻이다.

시간, 돈, 생각 등을 뜻한다.

돈 많은 남자는 돈이 넘치니 돈을 쓰는데 쪼잔하지 않다.

돈이 많으니 핫한 레스토랑을 아는 것도 모자라 미리 예약을 한단다.

여기 글을 읽는 사람 중 서울에 핫한 호텔레스토랑의 이름을 아는 사람이 있는가?

그리고 그 레스토랑에서 어떤 음식을 예약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이 있는가?

몇 사람 없을 것이다.

게다가 비싼 음식은 미리 계산을 끝내 놓는다.

그것도 자신의 여자 친구들 앞에서 면을 세워주면서 말이다.

그런데 돈이 없는 남자는 매일 라면을 먹자고 한다.

그럼 어떤 남자를 고를까?

사실 고르는 것이 아닌데도 고른다고 생각한다.

그 남자는 왜 자신에게 끌렸는지 생각해야 한다.

젊고 예쁘니까

그럼 돈 많은 남자는 젊고 예쁜 것이 없어지면 어떻게 되는가?

의리를 지킬까?

그럴리 없다.

한국과 같이 체면이 중요한 사회에서도 이혼은 한다.

하물며 미국은 늙고 추한 여자를 데리고 살 돈 많은 왕자님은 없다.

그러니 다른 두번째 부인을 맞은 것이고 이젠 세번째 부인과 산다.


첫번째 부인은 그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남편의 불륜과 이혼에 대해 이바나는 "그게 얼마나 미친 짓인지에 대해 난 머리를 흔들 수밖에 없었다"며 "TV를 켤 때마다 내 이름을 들을 수 있었다"고 괴로웠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아마도 거울을 볼 때마다 젊고 예쁜 얼굴을 찾지 않았을까?

늙어지면 여자들은 거울을 보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든다고 한다.

왜냐하면 거울에서 젊고 예쁜 젊은 날의 자신의 모습을 찾기 때문이다.


고타마 싯타르타(석가모니)에게 아이가 죽은 엄마가 찾아왔다.

아이가 죽어 너무 힘들다 했고 울부 짖었다.

왜 아이가 죽었냐고 말이다.

태어난지 얼마 안 되었는데 왜 죽었느냐고 말이다.

그 답을 달라 했다.

기독교에 물어보면 이런 답을 할 것이다.

천국에 올라가 하느님 무릎에 앉아 있을거니 걱정 말라고 말이다.

그러나 불교는 그렇지 않다.

죽은 아이의 어머니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가서 식구 중에 아무도 죽지 않은 집을 찾아 겨자씨를 가져오면 답을 해주겠다."

죽은 아이의 어머니는 이집 저집을 찾아 다닌다.

그러나 아무리 다녀봐도 식구 중에 죽지 않은 집이 없다.

누구나 태어나면 죽는 것이다.

그것을 불교에서는 돌직구로 알려준다.

현실을 왜곡해서 알려주지 않는다.


왜 아이가 죽었을 때 어머니는 고통스러운가?

아이가 잇어야 하는데 아이가 없어서다.

없는 아이를 찾으니 고통스럽다.


고집멸도라는 말이 있다.

인간의 고통은 집착으로부터 나온다.

집착은 고통을 수반한다.

항상 고통은 없는 것을 찾는데서 느낀다.


아이가 없음에서 고통을 느끼고 거울속에 젊음이 없는 것에서 고통을 느낀다.

고통이 없으려면 집착이 없어야 한다.


그래서 불교에서의 수행은 고통을 없애는 것이다.


이바나는 아마도 고통스러운 것이 자신의 옆에 트럼프가 있어야 하는데 없는 것에 대한 고통이다.

돈이 있어야 하는데 없으니 고통이고 젊음이 있어야 하는데 없으니 고통이다.

그러나 원래 내것이 아닌데 그리고 내것이라도 태어나면 죽어야 하는 것이 운명인데 그것을 집착하니 고통이다.


길가메시 서사시에 보면 영생에 집착한다.

그리고 각고의 노력 끝에 우트나피시팀에게 불로초를 얻는다.

그러다 뱀에게 영생의 불로초를 빼앗긴다.

다시 영생을 얻으려고 돌아온 길가메시에게 우트나 피시팀이 기회는 한번 뿐이라고 얘기한다.

길가메시는 실망한다.

그런 길가메시에게 우트나피시팀은 얘기한다.

사람은 태어나면 죽는 것이다.

죽는 것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다만 하루 하루를 좋은 음식 먹고 친구와 가족과 지내고 예쁜 여자 만나서 결혼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다가 죽는 것이 인생이다.


이것이 5000년 전에 점토판에 쓰여 있는 길가메시 서사시다.

지금도 인생은 그것과 전혀 다름이 없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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