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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하지 않는다

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하지 않는다


투자란 무엇인가?

남들보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한다.

그럼 싸게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상상해야 하고 그 상상을 바탕으로 주식과 부동산을 사야 하고 남들이 알아줄 때 팔아야 한다.

그러니 남들만 따라해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자동차 왕 헨리포드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 내가 만약 고객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면 자동차가 아니라 더 빨리가는 말을 만들었을 것이다."
스티브 잡스도 비슷한 말을 했다.

"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하지 않는다. 소비자는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보여줄 때까지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

한국에서 주방가구를 만들던 사장은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제품을 쓸 때 어떤 점이 불편하냐고 물어봤다.

고객들은 한결같이 그렇게 불편한 점은 못 느꼈다고 했다.

그래서 그 사장은 가정집 주방에 CCTV를 달아놓고 관찰을 했다.

그 때만해도 주방의 위층 문짝이 창문처럼 활짝 여는 구조였다.

그래서 주방일을 하며 문을 열어놓은 것을 깜빡 잊은 주부는 머리를 문에 부딪치곤 했다.

그래서 사장은 상판에 있는 문은 위로 올려 여는 문을 만들었다.


이 말의 의미는 앞으로 올 혁신은 고객이 알지 못한다 라는 의미와 같다.

그렇다면 거꾸로 생각해보자

어떤 일이건 창조적인 일이나 물건 생각은 누구의 머리에서 나오는가?

창조적인 몇 몇 사람에게서 나온다.

그럼 그 생각을 일반인이 알겠는가?

모를 것이다.

왜냐하면 그 창조적인 사람조차 그 일이나 그 물건이 성공할지 얼마나 유용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럼 일반인은 언제 아는가 ?

가장 빨리 아는 사람은 그 제품이 나오고 소위 말하는 얼리어답터(신제품을 가장 먼저 사서 사용해보는 사용자)가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그 제품의 유용성을 알고 나서야 정말 혁신적인 제품이구나 알게 된다.

좀 늦은 사람은 남들이 다 써보고 좋다고 추천해야 안다.

이미 나온지 3년이나 4년 후에 알고 그런 제품이 나왔는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지금까지 스마트폰을 안 쓰는 사람이 이런 경우다.

그런데 창의력이 풍부한 사람이 생각한 것을 가지고 설명을 한다면 그 말을 알아들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

테슬라의 전기차를 타본 사람만이 그 유용성과 혁신성을 알것이다.

오토파일럿 기능도 써보고 전기차 속성상 소음이 없다는 것도 느끼고 슈퍼차지 스테이션을 통해 무료로 태양광을 통해 충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그 혁신성을 알아내기 때문이다.

그제서야 사람들은 혁신이 가까이 왔음을 온몸으로 느낄 것이다.

그러나 그 때가 되면 늦는다.

이미 사람들이 너무 많이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미술품은 어떨까?

미술관의 미술품을 조사해보니 전시되어 있는 작품은 절반에 불과했다.

심지어 어떤 미술관은 전시되어 있는 미술품이 1/4정도에도 못미쳤다고 했다.

나머지는 창고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럼 왜 이런 결과가 있었을까?

미술관의 관람객 입장료, 유지비용 등등을 따져보니 적정한 크기의 미술관의 규모로 지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다.

그럼 차라리 미술관 전시상황에 맞도록 적당히 미술품을 사면 되지 않는가?

그러나 그것은 미술품의 특성을 모르는 것이다.

왜냐하면 미술관의 입장에서 보면 미술품 중 유명하지만 아직 가격이 싼 미술품이 있는데 이 미술품의 가격이 뛰는 것은 화가나 조각가가 죽어야 제일 많이 뛴다.

언젠가는 그 예술가가 죽을텐데 그 때가 되어서 미술품을 사려면 너무 비싸서 살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창고에 보관을 해 놓는 한이 있더라도 미술품을 미리 사놓는 것이다.

앞으로 오를 것에 대한 투자는 항상 쌀 때 사야 하는 것이다.

남들이 다 알면 그 때가서 산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그러니 상상해야 하는 것은 투자자에 있어서 기본이다.


그러니 투자는 천재가 어떤 세상이 올 것이다. 라는 얘기를 할 때 자신의 머리로 상상을 하고 " 아! 맞아. 그러한 세상이 올거야"라고 천재의 생각에 동조하고 실천에 나서야 한다.

그러나 확률적으로 천재는 0.1%, 추종자는 0.9%의 비율밖에 안 된다.

세계적인 비율로보면 천재는 0.01%, 추종자는 0.09%가 맞다는 사람도 있다.

그러니 세계의 0.1%만이 엄청난 부를 획득하는 것이 아닌가?


부동산에 적용 시켜보자
남들 가지 말라는 지방아파트를 살 때 수익률이 좋았다.
그런데 일반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상상만으로는 안 되고 남들이 다 사보고 값이 올라보고 친한 친구의 집값이 올라봐야 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상상하지 않으니 행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행동하지 않을까?

너무 먼 얘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그 때가 되면 매수하러 들어간다 얘기한다.

그러나 그 때가 되면 늦는다.

왜냐하면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 갭이 벌어져 있고 그 때문에 실질적으로 더 많은 돈이 들어가야 하고 그 많은 돈을 집어 넣는 것이 안전한 것이 아닌 너무 많이 올라 위험한 것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지금 사면 1000만 원이데 그 때 사면 1억이 들어간다.

그럼 1억을 더 주고 사면 더 오를 것 같은가?

오히려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닌가?


주식도 마찬가지다
지금 수익을 많이 내는 것은 무엇인가?
에너지 석유화학 내연기관 자동차 등등일 것이다
그러나 세상 돌아가는 판세를 보라 석유, 석탄의 시대는 가고 신재생에너지의 시대가 오지 않나?

그러나 당장 내가 투자를 하는 것은 석유, 석탄인 것이다.

천재들이 생각한 앞으로의 미래는 언제 올지 모르는 아주 먼 미래가 되어버리기 십상이다.

그러니 주식도 상상하지 않으니 행동하지 못한다.

지금 바로 벌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


일반인들은 그래서 부동산은 단타투자자가 될 것이고 주식은 데이트레이더가 될 것이다.

이래서는 부동산을 하건 주식을 하건 투자자가 아닌 매일 매일 오르고 내리는 그래프에 일희일비하는 노동자가 될 뿐이다.

이런 노동자의 앞날은 캄캄하다.

나이 들어서도 골방에서 줄담배 피우며 모니터 몇 대씩 켜놓고 마우스 클릭질 할것인가?

그래서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 했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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