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비재기업 P&G 對 기업사냥꾼 펠츠, 역대 최대 규모 '위임장 대결'…결과는?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행동주의 헤지펀드 트라이언펀드매니지먼트를 이끄는 넬슨 펠츠 회장이 이번엔 세계 최대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 간 벌어진 역대 최대 규모의 ‘위임장 대결(proxy fight)’에서 P&G 측이 승리를 거뒀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미 오하이오주(州) 신시내티 P&G 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는 펠츠 회장의 이사회 합류 안건에 대한 표결이 진행됐다. 400명 이상의 주주 등이 표결에 참석했으며, 예비 집계 결과 P&G 측이 1% 미만의 표차로 승리했다. 기존 이사회 멤버 11명 모두 재선에 성공한 것.
하지만 펠츠 회장은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겠다”면서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표차가 미미한 만큼 뒤집힐 가능성에 베팅하겠다는 것이다.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수일에서 수주가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트라이언펀드는 약 35억달러(약 3조9725억원) 규모의 P&G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 사업부문 재편과 더불어 펠츠 회장의 이름을 이사회에 올릴 것을 주문해 왔다. P&G는 시가총액 2220억달러(약 249조1280억원)로 위임장 대결 표적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미국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한 곳을 흔들어놨다는 것만으로도 펠츠 회장의 도전은 주주 행동주의 운동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펠츠 회장과 P&G는 이번 위임장 대결에서 이기기 위해 미 전역을 돌아다니며 주주들의 지지를 확보했으며, 이 과정에서 무려 총 6000만달러(약 681억원)의 비용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펠츠 회장이 약 2500만달러(약 284억원)를, P&G 측은 3500만달러(약 396억원) 이상의 자금을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양측이 위임장 대결에 소모할 최대 비용이 1억달러(약 1133억원)를 넘어설 수도 있다고 추산했다.
P&G가 펠츠 회장의 타깃이 된 것은 글로벌 경기악화, 자금난, 신생기업들과의 경쟁 등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트라이언펀드는 P&G가 질레트, 위스퍼 등 글로벌 빅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음에도 경쟁 기업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거나 비용절감을 수익으로 전환시키는데 재빨리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 근거로는 P&G 주가가 지난 10년 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물론 경쟁 업체들이 포함된 소비재업종 지수보다도 나쁜성적을 거뒀다는 점을 들었다.
펠츠 회장은 미용과 헬스케어 등 연계 사업부문을 3개로 통합·간소화하고 판매·마케팅·제조 등은 사업부문별로 독립 운영하는 등 5개 부문으로 분리 경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펠츠 회장은 “소비자들은 빅브랜드보다는 독특한 감성과 스토리가 있는 스몰 브랜드를 선호한다”면서 “P&G가 빅브랜드의 과거 성공사례에 매몰돼 시대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반면 P&G는 세계 최대 소비재 생산 기업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함부로 버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P&G는 이날 “지난 8월 데이비드 테일러가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임명된 이후 총 주주수익률 28%를 달성했고 계속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P&G는 성명을 내고 “이사회는 회사가 변화를 통해 생산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확신하며, 회사의 (현재) 전략, 계획 및 관리에 대해 한 뜻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펠츠 회장에 맞섰다.
칼 아이칸과 함께 월가에서도 가장 공격적인 기업 사냥꾼이자 대표적인 행동주의자로 꼽히는 펠츠 회장은 지난 2015년에도 미 대표 종합화학기업인 듀폰과 위임장 대결을 펼친 바 있다. 행동주의 투자자는 투자한 기업에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과 같은 기본적인 권리는 물론 구조조정, 인수·합병(M&A), 경영진 교체 등까지 요구하는 투자자를 뜻한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newsid=01990966616091936&SCD=JH41&DCD=A00804
기업사냥꾼 펠츠는 왜 P&G와 이사회 대결을 폈을까?
이사회를 장악해서 P&G를 분사할 예정이었다.
왜 분사하는가?
액면분할을 하는 이치와 같다.
아마존이 1주에 1000달라라면 우리나라돈으로 110만 원이 넘는다.
그러면 사람들이 사기 힘들다.
비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1주에 1000달러를 1/10로 나눈다.
그것이 액면분할이다.
그려면 한주당 11만 원 정도 된다.
그러면 사람들은 생각한다.
어? 싸다.
그래서 사람들은 주식을 산다.
그래서 주식이 올라간다는 뜻이다.
그러나 조금만 주식을 안다면 이것이 조삼모사와 같은 속임수라는 것을 안다.
시가총액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가총액은 무엇인가?
시장에 나와있는 주식의 총수와 액면가를 곱한 금액이다.
만약 아마존이 1주에 1000달러였는데 1주만 발행했다면 시가총액은 얼마인가?
1주 X 1000달러= 1000달러다.
그런데 1/10로 액면분할을 했다면 시가총액은 얼마인가?
일단 시장에 아마존의 주식은 몇 개가 되었는가?
1/10로 쪼갰으니 10주가 맞다.
그러니 10주 X100달러 = 1000달러다.
뭐가 똑같은가?
1주 당 가격이 1000달러에서 100달러로 바뀌었으니 싸게 보이지만 이것은 눈속임에 불과하다.
시가총액은 1000달러로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멍청하게 한 주당 가격만을 보는 사람들은 속일 수 있다.
그러나 똑똑한 사람들은 액면분할을 했지만 원래 시가총액이 변하지 않았으니 비싸다고 여전히 안 산다.
그렇다면 똑똑한 사람들까지 주식을 사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분사를 하는 것이다.
P&G가 시가총액 1000달러라 비싸니 질레트, 헤드앤숄더, 웰라, 위스퍼 등으로 10개의 회사로 쪼갠다.
그렇다면?
질레트의 시가총액은 100달러로 바뀐다.
그러니 정말 싸졌다.
그래서 주가를 올리려고 기업사냥꾼은 이런 방법을 쓰는 것이다.
그런데 기업사냥꾼 펠츠는 이 싸움에서 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 기사를 통해 우리가 걱정해야 할 사실은 무엇인가?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글로벌 기업인 P&G의 시가총액은 260조 정도 된다.
그렇다면 이와 비슷한 한국의 기업은 얼마인가?
390조 정도 되는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를 기업사냥꾼이 보면 어떨까?
딱 좋은 먹잇감이 아닌가?
시나리오를 짜보자.
기업사냥꾼은 삼성전자 주식을 산다.
그리고 이사회 표대결을 펼친다.
삼성전자 대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0.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우호지분은 얼마 되지 않는다.
게다가 기업사냥꾼은 얘기한다.
주가를 올리겠다고 그리고 주주의 가치를 올리겠다고 말이다.
그리고 그 전략은 삼성전자를 휴대폰, 메모리, 낸드플래시, D램,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부문 등등으로 쪼갠다고 말한다.
그리고 390조짜리가 1/10인 39조짜리로 분해 시키면 주식의 가치는 올라갈 것이라고 얘기한다.
게다가 지금까지 왜 삼성전자가 200만 원 후반대로 비싼데 액면분할을 안 했나?
주식의 가치가 너무 높아지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확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즉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액면분할을 안 하는 이유는 액면분할을 해서 지나치게 1주당 가격이 낮아지면 개나 소나 다 달려들어서 삼성전자의 주식의 가치를 높일 것이고 그러면 오히려 자신의 지분을 싼 가격에 확보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어서라고 말한다.
그래서 기업사냥꾼은 액면분할도 동시에 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기업의 영업이익 중 일부를 떼어서 일부는 주식을 사서 태운다고 한다.
주식을 사서 태우면 주식의 수가 줄어들어 주식의 가치가 높아진다.
물론 이것은 현재 작년 엘리엇 사태 때 엘리엇이 요구한 바를 현재 삼성이 들어주고 있다.
그리고 이사회를 장악한다.
내년 3월쯤 그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려면 우리나라는 손 쓸 방법이 있을까?
일단 삼성전자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 등 연금펀드다.
그런데 외국의 펀드는 기업사냥꾼의 말을 들어줄 가능성이 있고 우리나라의 국민연금도 기업사냥꾼의 말을 들어줄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삼성물산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기업사냥꾼의 논리에 반박할만한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삼성물산 사태 때 국민연금 수장이 구속되는 일까지 일어나지 않았나?
그러니 틀린말이 아니면 들어줄 것이다.
그렇다면 이사회는 기업사냥꾼이 장악한다.
그리고 기업 사냥꾼은 더 큰 게임을 한다.
주주의 이익제고를 위해 지금 1.54%인 배당을 3%쯤으로 올린다고 발표한다.
주주들은 좋아한다.
그런데 문제는 외국인 주주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다.
삼성전자의 이익이 외국인 주주들에게 배당되어 해외로 더 많은 돈이 빠져 나간다.
그리고 앞으로가 더 가관이다.
삼성전자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다고 하고 나스닥에 상장한다고 한다.
지금 삼성전자의 이익이 애플보다 높은데 애플은 900조 삼성은 390조 그러니 삼성전자는 나스닥으로 옮겼을 때 1000조 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니 삼성전자와 모든 계열사는 나스닥에 재상장 한다고 발표한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본사를 뉴욕으로 옮길 것을 제안한다.
본사를 옮기면 미국의 기업이 되는 것이다.
법인세가 우리나라는 25%이다.
그런데 지금 트럼프가 법인세를 20%로 내린다고 하지 않았나?
그러니 법인세가 낮은 미국의 뉴욕으로 법인을 옮기자고 제안한다.
주주는 반대할 근거가 없다.
만약 국민연금이 반대한다면 배임으로 걸어버리겠다고 협박한다.
법인세는 영토주의다.
즉 본사의 위치가 옮겨가면 법인세는 그 나라에 법인세를 내야 한다.
삼성전자의 법인세가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어마어마하다.
왜냐하면 삼성전자가 1위 390조 시가총액 2위 하이닉스 62조 3위 현대차 34조, 4위 포스코 28조 등으로 삼성전자가 압도적이다.
그러니 삼성전자가 옮겨가는 순간 엄청난 법인세 공백이 벌어진다.
물론 시나리오다.
그럴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렇게 된다는 뜻은 아니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