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 번 수퍼 개미도 후회한다 "삼성전자 사 둘걸"
지난 4월 김모(70)씨는 중국 스포츠용품 전문 업체 주식을 주당 800원대 후반 가격에 670여만주 샀다. 60억원에 이르는 큰돈이다. 김씨는 8월 말에도 이 회사 주식 140여만주를 더 사들였고, 이 회사 주식의 6.5%를 보유했다. 이뿐 아니다. 지난 7월에는 펄프·제지 사업을 하는 한 중국 기업의 주식 700여만주를 매입했다. 이 회사 주식도 7.45%를 보유한 큰손이 됐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김씨는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살고 있다. 직업은 '회사원'이다. 고령에 100억원이 넘는 돈을 중국 기업에 투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증시에서 김씨는 큰 화제가 됐다.
증시에서는 김씨 같은 사람을 '수퍼 개미'라 부른다. 수퍼 개미란 주식에 큰돈을 투자하는 개인 주식 투자자를 일컫는 말로, 보통 개인 투자자가 상장 기업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하면 수퍼 개미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주식 투자로 큰돈을 번 사람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주식 투자=돈놀이 또는 도박'이라는 고정관념이 일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시에서 수퍼 개미의 힘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 올 들어 9월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의 1억원 이상 주문 건수는 170여만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142만여건)보다 28만여건 늘었다. 주식 투자로 수백억원을 벌어들인 수퍼 개미 4명을 만나봤다.
◇매일 집중하는 수퍼 개미, 한 달에 3~4시간 투자하는 수퍼 개미
이정윤(47) 세무사는 대학을 졸업한 뒤 전문적으로 주식 투자를 해서 주식을 수백억원어치 갖고 있다. 사무실에 있는 증시 관련 모니터 6대에 매일 집중한다. 점심 약속도 거의 잡지 않는 그는 투자를 위해 사람을 만나지 않는다. 사람에게서 얻는 정보는 주식시장에서 작전과 관련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믿기 때문이다.
주식 투자에 몰두할 상황이 아니면 투자도 과감히 접는다. 세무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하던 1년 반 동안엔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이씨는 "주식을 갖고 있다면 시세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게 정상인데 다른 일을 하면서 주식 투자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재무제표 외에도 신문을 통해 자신만의 '재료'를 꼼꼼히 찾는다고 했다.
반면 수퍼 개미 김봉수(58)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는 연구와 강의를 하고 논문을 써내면서도 주식 투자로 수백억원을 벌었다. 한 달에 주식 시세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반나절(3~4시간) 정도밖엔 안 된다. 김 교수는 "논문도 써야 하고 일이 너무 많아 주식을 오래 들여다볼 여유가 정말 없었다"며 "나는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주식을 사고, 한번 사면 3~4년 후에 파는 투자를 했으니까 그게 가능했다"고 말했다.
240억원 상당 주식을 보유한 김태석(48) 가치투자연구소 대표는 과거 주식 투자를 전업으로 시작하던 때는 스스로 출근 시간을 정해 개인 사무실로 나갔다. 하지만 지금은 증시가 열려도 집에서 낮잠도 자고, 골프도 치러 다닌다. 하루 2시간 이상 주식 시세를 들여다보지 않는다. 김 대표는 "주식은 나무 키우기처럼 너무 물을 많이 주거나 너무 적게 줘도 안 되고, 물을 적당히 주고 자랄 때까지 기다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 회사를 거쳐 전업으로 주식 투자에 뛰어든 박영옥(56) 스마트인컴 대표는 '수퍼 개미'라는 말을 싫어했다. 현재 1200억원 정도 주식을 보유한 그는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기업에 투자하고, 기업 주인이 되는 것이지 단순히 돈 몇 푼 더 버는 게 아니다"며 "주식 투자해서 번 돈을 불로소득(不勞所得)으로 보는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똑똑함''상식''운'이 필요하다는 그들
카이스트 김봉수 교수는 미래에 대한 예측이 되는 곳에만 투자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는 수퍼 개미가 되는 조건으로 똑똑함을 우선 꼽았다. 그는 "공부를 잘하는 똑똑함이 아니라, 세상 전반에 대한 똑똑함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미래에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주식을 찾아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석 대표는 '세상을 보는 상식과 확신'을 꼽았다. 김 대표는 "주변에 주식을 해서 돈 버는 사람을 보면 대개 자기 확신이 강하고, 두려움을 이기고, 상식도 있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이정윤 세무사는 '운'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주식에 처음 뛰어들었을 때가 IMF 외환 위기가 끝날 무렵인 1999년인데 그때부터 3~4년은 주식 호황기여서 큰돈을 벌 수 있었다"며 "만약 누군가가 2008년 금융 위기 직전에 주식에 뛰어들었다면 100% 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세무사는 "100% 노력만으로 모든 게 이뤄진다면 얼마나 재미가 없겠나. 주식시장도 그렇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사지 않은 것 후회"
수퍼 개미들은 종목 추천을 해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는다. 김봉수 교수도 그런 요구가 적지 않아 특정 종목을 찍어준 적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김 교수가 권하는 대로 주식 투자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단다. 한번은 1만원대 주식을 사라고 추천한 적이 있었는데, 그 얘기를 들은 지인은 5만원이 돼서야 그 주식을 샀다. 이후 7만원대로 오르자, 지인에게 주식을 팔라고 권유했다. 하지만 그는 김 교수 말을 듣지 않았고, 지금은 주가가 3만원대로 떨어져서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한다. 김 교수는 "주식 투자는 세밀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며 "이제는 아무에게도 권하지 않는다. 차라리 돈을 달라고 하면 주겠다"고 했다. 박영옥 대표는 누구에게도 특정 종목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 대표는 "특정한 기업에 대해 물어보면 설명은 해준다"면서 "결국 투자는 자신이 듣고 판단해서 그게 맞는다면 투자를 하는 게 맞고, 또 내 판단이 항상 옳은 것도 아니지 않겠느냐. 내 자식들도 주식 투자를 하지만 특정 종목을 사라고 권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수퍼 개미도 적잖은 실수를 한다. 최근 가장 큰 실수는 바로 국내 최고 대장주 '삼성전자'를 사지 않은 것이었다. 김봉수 교수는 "지난 3년을 돌아보면 내가 쓰는 휴대전화와 컴퓨터 메모리 용량이 꾸준히 커졌는데, 이를 고려하면 삼성전자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정말로 필연이었다"며 "그걸 왜 간과했는지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석 대표도 삼성전자 주가가 이렇게 올라갈 줄은 몰랐고, 지금은 후회하고 있다고 했다.
많은 돈을 벌었으니 주식을 처분하고 편하게 돈 쓰면서 사는 게 나을 수 있다. 그런데 김태석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주식 투자가 어렵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지만, 주식을 모두 돈으로 바꾼다고 해서 지금보다 훨씬 편하게 살 것 같지는 않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15/2017101501873.html
카이스트 김봉수 교수는 미래에 대한 예측이 되는 곳에만 투자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그래서 그는 수퍼 개미가 되는 조건으로 똑똑함을 우선 꼽았다. 그는 "공부를 잘하는 똑똑함이 아니라, 세상 전반에 대한 똑똑함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미래에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주식을 찾아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석 대표는 '세상을 보는 상식과 확신'을 꼽았다. 김 대표는 "주변에 주식을 해서 돈 버는 사람을 보면 대개 자기 확신이 강하고, 두려움을 이기고, 상식도 있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이정윤 세무사는 '운'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주식에 처음 뛰어들었을 때가 IMF 외환 위기가 끝날 무렵인 1999년인데 그때부터 3~4년은 주식 호황기여서 큰돈을 벌 수 있었다"며 "만약 누군가가 2008년 금융 위기 직전에 주식에 뛰어들었다면 100% 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세무사는 "100% 노력만으로 모든 게 이뤄진다면 얼마나 재미가 없겠나. 주식시장도 그렇다"고 말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수퍼 개미도 적잖은 실수를 한다. 최근 가장 큰 실수는 바로 국내 최고 대장주 '삼성전자'를 사지 않은 것이었다. 김봉수 교수는 "지난 3년을 돌아보면 내가 쓰는 휴대전화와 컴퓨터 메모리 용량이 꾸준히 커졌는데, 이를 고려하면 삼성전자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정말로 필연이었다"며 "그걸 왜 간과했는지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석 대표도 삼성전자 주가가 이렇게 올라갈 줄은 몰랐고, 지금은 후회하고 있다고 했다.
이 정도만 생각하고 사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냥 세상 돌아가는데 상식적인 생각으로 주식을 사면 된다고 생각한다.
컴퓨터가 지고 스마트폰이 세상이 오면 당연히 마우스는 안 쓰는 것이다.
그러니 마우스를 만드는 로지텍사는 주가가 떨어져야 정상이다.
이정도만 생각하면 된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