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친회입니다. 족보…" 이 한마디로 44억 '꿀꺽'
텔레마케터 동원 2만여명 속여
인터넷 등서 가짜족보 '짜깁기'
"문중이름 책값 요구 주의를"
“서OO 선생님 댁이죠? △△ 서씨 중앙종친회입니다. 어르신부터 젊은이들까지 읽기 쉽게 한글로 우리 집안의 뿌리책을 펴냈는데 받아보시겠어요?”
유모씨(61) 일당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가짜 ‘족보’를 팔면서 한 말이다. 이들은 3년간 71개 종친회를 사칭해 가짜 ‘대동보감’ ‘종사보감’ 등 족보책(사진)을 판매했다. 그렇게 얻은 부당수익금이 44억6250만원, 피해자가 2만685명에 달한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사기·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방조 등의 혐의로 유씨와 박모씨(65), 텔레마케터(전화판매원) 등 24명을 검거하고 이중 유씨와 박씨를 구속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2014년 9월부터 올 9월까지 서울 종로 등에 ‘종사편찬위원회’ ‘한국문중역사편찬회’ 등의 사무실을 차리고 텔레마케터 21명을 고용했다. 이들은 헌책방에서 사들인 대학교 동창회 명부나 종친회 명부 등을 보고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족보를 한글로 재발간하느라 비용이 들어 무료로 드릴 수는 없다” “10만원에서 20만원씩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대동보감, 종사보감 등 족보책을 판매했다. 두세 권이 한 세트로 20만원 정도에 판매했다. 일부 텔레마케터는 “저는 OO집안에 시집 온 며느리”라며 의심을 피했다.
하지만 이들이 판매한 족보책은 인터넷이나 출처 불명의 서적을 짜깁기한 엉터리 족보였다. 이들의 사기를 방조한 혐의로 입건된 출판업자 박모씨(58)는 2012년에도 비슷한 범행으로 입건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2012년 박씨가 입건됐을 당시 가짜 족보책을 모두 경찰에 압수당했으나 인쇄용 필름을 빼돌렸다가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는 대부분 70~80대로, 교수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도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http://health.hankyung.com/article/2017111364401
우리나라의 남에게 보여주는 식의 문화가 얼마나 깊은지 알려주는 사건이다.
그래서 대학은 꼭 명문대를 나와야 하고 그래야 사회에서 대접 받는다.
결혼 잘하려면 대기업 다니는 것이 낫지 사업한다고 하면 결혼도 못한다.
물론 중소기업은 어림도 없다.
사람을 학력과 집안과 사는 동네와 심지어 가지고 다니는 차와 옷으로 판단하고 재단한다.
거꾸로 서울대, 판사, 검사 자동차는 BMW, 옷은 명품 그리고 사는곳은 강남이라면 그냥 껌뻑 죽는다.
사기꾼들은 이것을 잘 이용한다.
아닌데 그렇게 속이면 잘 속아넘어간다.
물론 법의 심판을 받는다.
우리나라가 심하긴 하지만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유튜브에 러시아의 재벌집 청년이 돈 100만 원을 주고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와 바로 옆에서 키스를 하는가 하면 돈을 주고 자신의 오줌을 마시라 하면 마시는 사람도 있었다 한다.
중국이건 한국이건 유럽이건간에 람보르기니를 타고 여자보고 타라하면 두 말없이 바로 탄다.
그가 누구이건 관계없다.
사랑 그 딴거 필요없다.
그가 그날 그 차를 100만 원 주고 하루를 빌린 차고 고시원에 사는 공시생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그렇다면 다를 것 같은가?
세상 사람들 안 그럴 것 같은가?
대부분이 그렇다는 것이지 모두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사랑은 100억쯤 준다고 하면 그 사람이 누구이건 문제는 안 된다.
100억이 모자르면 1000억은 어떤가?
우리는 자본주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 곳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다.
돈은 미래에대한 교환가치고 지상을 낙원으로 만들어준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돈만 많다면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위해 우리는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한다.
그 낭비하는 시간의 대부분은 현재를 희생해서이다.
돈을 더 준다면 야근이라도 하고 주말에도 회사에 나온다.
그러면서 돈을 많이 번다면 나중에 가족에게 뭘 해주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면서 하루를 낭비한다.
아메리카 원주민처럼 살아야 한다.
스페인 지배자가 원주민에게 일을 더 시키려고 시간당 급여를 더 올려주었다.
당연히 돈을 더 벌기 위해 야근을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일찍 퇴근했다.
어차피 돈은 적당히 벌고 나머지 남는 시간은 즐기려고 말이다.
오늘도 야근이 있고 회식이 있고 새벽에 집에 들어가고 회사에 나와야 하니 쪽잠을 자고 회사에 출근한다.
뭘 위해서인가?
돈을 벌기 위해서 인가?
돈을 벌어서 뭐 할 것인가?
가족을 위해 쓰려고 아니면 자신의 건강을 위해 쓰려고 아니면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해 쓰려고?
나중에 은퇴할 때쯤이면 남는 것이 없다.
가족도 자신의 건강도 더 나은 삶도 말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