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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팔자는 왜 뒤웅박 팔자가 되었나?

자본주의 사회는 돈으로 움직인다.

여자의 팔자는 왜 뒤웅박 팔자가 되었나?


여자의 팔자를 뒤웅박 팔자라고 한다.

물론 옛날 말이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사회가 유리천장이 존재하니 여자의 사회적 활동은 제한적이다.

재벌그룹의 여자 사장은 가물에 콩 나듯 한다.

이것이 여자의 사회적 차별이고 그 차별은 여자의 팔자를 남자의 능력으로 귀결 지어진다.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 귀족이 아닌 신분은 농사를 지었다.

농사는 여자건 남자건 가리지 않는다.

누구나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 여자의 팔자는 따로 없었고 그냥 귀족이나 양반집 규수라면 팔자는 태어날 때부터 운명 지어졌다.

그런데 그것이 산업혁명 이후로 바뀌었다.

귀족이 무너졌고 자본가가 등장했다.

자본가의 등장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

돈이 세상을 지배하는 논리가 되었다는 뜻이다.

그래서 사업을 일으켜 크게 돈을 버는 사람은 자본가가 되었고 자본가는 공장에서 일할 사람을 구하였는데 그 사람들을 노동자라 한다.

노동자의 아내는 농사에서 공장으로 일터만 바뀌었지 그는 농노나 노동자나 그의 신분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본가의 아내는 평민의 신분에서 돈 많은 자본가의 아내가 되자 그녀의 신분은 마치 귀족의 신분처럼 변하였다.

이들의 신분을 가른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자본 즉 돈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돈으로 움직인다.

자본가의 아내는 돈이 많으니 하녀를 사서 집안일을 시키고 유모를 사서 아이를 돌보게 하였다.

그녀는 노동으로부터 자유로워졌고 그녀의 하는 일이라곤 화장을 하고 남편의 사랑을 받는 일이 되었다.

화장과 화려한 옷, 장신구 등 아름다워지는 것은 모든 돈으로 샀고 그녀는 남편만을 바라보는 존재가 되었다.

이러한 산업혁명 이후 이어온 자본주의 사회의 여자의 팔자는 지금까지 지속되어왔다.


그래서 동창회 다녀온 아내의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는 것이다.

그녀의 레이저 즉 분노는 학교 다닐 때 자신보다 공부도 못하던 애가 어떻게 기사가 모는 외제차의 사모님이 되었는가 다.

문제의 본질을 모른 채 분노의 화실을 애먼 남편에게 푸는데 문제가 있다.


자본주의의 돈으로 움직이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은 따로 잇다.

그것은 사업을 하는 일이고 투자를 하는 일이다.

그런 일을 안 하는 남편을 만난 탓도 있지만 이러한 자본주의의 속성인 돈을 결혼 전 몰랐을 자신의 문제점을 모른다.

그리고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모른다.

남자를 꼬실 수 있는 능력이 아주 커다란 능력인지도 모른다.

자고로 남자는 20대부터 80대까지 여자의 전부는 외모라고 생각한다.

돈이 많건 적건 많이 배우건 적게 배우건 간에 말이다.

이런 건 학교에서도 안 가르쳐주고 사회에서도 안 가르쳐준다.

그러나 가르쳐 줘도 문제다.

알아도 써먹기 힘들면 마음만 괴롭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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