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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공룡 독식… 실리콘밸리는 스타트업 무덤?

IT공룡 독식… 실리콘밸리는 스타트업 무덤?



페북·아마존의 베끼기에 고전


최근 실리콘밸리 일대에서는 구글·페이스북·아마존 등 대기업에 대한 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 대기업들보다 훨씬 더 약탈적인 경영 방식으로 인해 과거 스타트업의 성지였던 실리콘밸리가 점점 대기업들이 독식하는 곳으로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피해 업체는 스냅이다. 2010년 창업한 스냅은 미국 10대들의 메신저로 잘 알려진 '스냅챗'을 통해 명성을 얻고, 지난 3월 IPO(기업 공개)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스냅 주가는 IPO 이후 잠시 반등했다가 그 이후로는 연일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노골적인 스냅 베끼기가 한몫했다. 스냅은 사용자가 자신의 사진, 동영상 등을 24시간만 공유하고 지워지도록 한 '스토리' 기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를 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기능부터 이름까지 똑같이 베낀 '스토리'라는 기능을 자사의 서비스에 탑재했다. 그 결과 사용자들은 스냅챗 대신 기존에 써왔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더 많이 쓰고, 스냅의 성장세는 크게 꺾였다. 스냅은 올 3분기 매출 2억790만달러, 순손실 4억4300만달러를 기록했고, 주가는 상장 당시보다 51% 빠진 13달러에 불과하다.


음식 배달 업체인 블루에이프런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 6월 IPO 했지만, 비슷한 시기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식료품 업체인 홀푸드마켓을 인수하고 식재료 배달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무려 70% 이상 폭락했다. 이뿐만 아니라 인스타카트 등 식재료 배달 업체들도 아마존의 음식 배달 시장 진출과 맞물려서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아마존 등 대기업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뻔뻔하게 대응 중이다. 최근 한 콘퍼런스에서 페이스북의 루크 우즈(Woods) 디자인 총괄은 "페이스북이 스냅을 너무 노골적으로 베끼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고객의 니즈(needs)만 따라갈 뿐"이라고 답했다. 즉, 고객의 요구만 충족시킬 수 있다면 베끼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렇다 보니 최근 실리콘밸리에서는 스타트업 창업보다는 구글 등 실리콘밸리 대기업에 입사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다.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훨씬 안정적이고 수익성도 높다는 것이다. 미국의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요즘 우수한 대학생들은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의 CEO)가 되기보다는 그를 위해 일하는 길을 선택한다"고 보도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8/2017112803675.html



구글의 시험문제는 창의적이다.

답이 없는 문제를 가지고 문제 해결능력을 본다.

삼성은 답이 있는 문제를 낸다.

그래서 암기를 하는 사람을 뽑는다.

그런데 같은 것이 있다.

구글이 천재를 뽑는 것 같은데 구글이건 삼성이건 들어가면 천재도 바보 된다.

조직에 익숙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글에서도 창의적인 인재를 뽑는 것 같지만 삼성처럼 창의적인 인재는 안 나온다.


그래서 딥마인드, 유튜브 등을 비롯해 몇 백개의 스타트업을 산다.

그래서 스냅에게도 페이스북이 인수제안을 했다.

그리고 스냅은 제안을 거절했고 스냅은 상장을 했고 대박을 쳤다.

그런데 주주들 주식을 반토막 냈다.

이유야 어쨋건 간에 말이다.


원래 실리콘 밸리가 스타트업의 무덤이 아니고 공룡은 스타트업을 집어삼켜야 살아 남는다.

안 그러면 그냥 죽어버린다.

혁신없이 이 바닥에서 살기 힘들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은 앞으로 유망한가?

인간의 능력중 가장 많이 쓰는 능력이 공감능력이다.

공감능력은 왜 생겼는가?

영장류의 특징이 집단생활을 하는 것이다.

집단생활을 하면 좋은 점이 있다.

분업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어떤 놈은 경계를 하고 어떤 놈은 잠을 자고 어떤 놈은 밥을 하고 말이다.

그러면 편해진다.

그런데 이런 집단생활에서 분업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소외 된다.

다른말로 왕따다.

왕따는 폭력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뇌를 단층촬영 했을 때 왕따를 당했을 때 뇌부위와 칼에 찔렸을 때 활성화 되는 뇌부위가 같다.

그래서 왕따를 당했을 때 마치 칼에 베인것처럼 아프다.

그래서 아플 때 먹는 진통제인 타이레놀을 먹으면 괜찮아진다.

왕따를 당했거나 실연을 당했을 때의 감정도 같다.

그래서 왕따는 폭력이다.

마치 칼에 베었을 때와 같은 느낌을 주니 말이다.

그래서 인간은 본능적으로 남과의 소통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쓴다.


페이스북의 SNS는 아무것도 아닌 서비스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가장 고도화된 서비스다.


여고생들이 그래서 공부를 잘 하려면 스마트폰을 끊어야 한다.

여고생들은 공부를 해야 하는데 SNS를 통한 소통에 목숨을 건다.

남자보다 훨씬 더 관계지향적이다.

그래서 심지어 스마트폰을 머리맡에 두고 자다 혹시라도 누구에게 톡이 "자니?" 라고 오면 " 나 자 " 라고 톡을 보낼 정도다.

그래서 SNS에 중독되기 쉽다.


결론은 페이스북은 고도화된 서비스라는 것이다.

망하기도 힘들다는 것이다.

꼭 사라는 것은 아니지만 살 주식 없다면 페이스북은 앞으로도 괜찮으니 사도 괜찮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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