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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줄고 원자재 값은 급등… 전기車 시장에'먹구름'

보조금 줄고 원자재 값은 급등… 전기車 시장에'먹구름'


[전기車 보급 2大 장애물]

- 전기차 보급 늘며 재정부담 커져
美, 보조금 완전 폐지 초읽기
中, 보조금 20% 축소 검토
한국, 내년 보조금 200만원 삭감

전기車 배터리 핵심 원자재 코발트 1년 새 2배 넘게 올라
"전기차 보급 장애물 극복위해 인프라 확대·신소재 개발해야"

지난달 2일 미 공화당은 최대 7500달러를 주는 연방정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그러자 GM 등 자동차 업계가 일제히 반발했다. "보조금을 폐지하면 전기차 판매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게 그들의 주장이었다. 이제 막 꽃이 피기 시작한 전기차 시장이 궤도에 오르기 위해선 보조금이란 영양제가 당분간 필요한데 이를 빼앗으면 활짝 피기도 전에 시들어버린다는 우려가 깔렸다.

논란이 분분하자 전기차 보조금 폐지 방안을 유보한다는 소문도 돌았으나 미 상원은 올 연말을 마지막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뿐 아니다. 한국과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내년부턴 보조금을 축소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개발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에 문제도 생겼다. 승승장구하던 전기차 앞날에 먹구름이 끼는 모양새로 흘러가고 있는 셈이다.

◇전기차 보조금 감소 추세

전기차는 현재 생산 단가가 동급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비싸다. 배터리 가격 때문이다. 국내 대표적 전기차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고 가격(보조금 제외시)은 3840만~4300만원선이다. 동급인 현대차 아반떼 판매 가격(1420만~2427만원)의 2배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추이 외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 각종 인센티브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정부 보조금 1400만원에 지자체별 별도 지원금 500만~1000만원을 포함, 최대 2400만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줄이거나 차등 적용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내년 전기차 보조금을 올해보다 20%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가 급증해 정부 재정 부담으로 이어지자 보조금 삭감을 고려하고 있다. 2020년엔 전기차 보조금을 완전 폐지하고 2019년부터 자동차 제조사별 의무판매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미국 역시 전기차 보조금 폐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번에 상·하원이 통과시킨 세제 개편안에 연방정부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폐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앞으로 내용을 세부 조정하는 과정에서 전기차 보조금 폐지 부분을 전격 제외할 수도 있으나 이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한국도 내년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줄인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내년에 구입하는 전기차는 주행거리에 따라 차등을 둬 800만~1200만원의 정부 보조금(지자체 보조금은 별도)이 지급될 계획이다. 올해보다 200만원 정도가 줄었다.

업계는 줄어든 보조금이 전기차 보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내년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총 4만대에 달하는 전기차 판매 목표를 세웠으나 정부 보조금 총액이 2만대 수준에 그치면서 실제 판매되는 대수도 2만여대에 불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발트 배터리 원자재 가격 급등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코발트, 리튬,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하는 것도 전기차 시장의 미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뛰게 되면 생산 비용이 늘어나 전기차 가격도 높아진다.

EV세일즈와 업계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255만9206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글로벌 판매량(77만4383대)의 3배 수준이다. 그만큼 전기차 배터리용 원자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지난 6월 t당 8715달러였던 니켈 가격은 10월에는 1만2050달러, 11월에는 1만2805달러를 기록했다. 리튬 가격도 지난 4년간 4배 넘게 뛰었다.

코발트는 더 심각하다. 중국의 경영 자문 회사 CRU 컨설턴트는 "글로벌 코발트 수요가 2021년에는 약 13만t, 2025년에는 16만t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코발트는 전 세계적으로 절반 이상이 콩고에 매장돼 있어 희소성이 크다. 가격은 수직 상승세다. 작년 11월 1파운드당 13.76달러였던 코발트 가격은 올 11월 평균 30.67달러로 상승했다. 2배 넘게 올랐다.

자동차 업체들은 마땅한 공급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2022년까지 340억유로를 투자해 코발트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었으나 대형 채굴 업체들과의 협상에 연이어 실패하고 있다.

독일산업협회(BDI)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의 수요가 공급보다 상대적으로 많아 공급 병목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자동차 업체가 배터리 핵심 원료 공급 체계를 사전에 마련해 놓지 않을 경우 향후 생산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전기차가 시장 대세 될 것"

이러한 걸림돌에도 불구하고 전기차가 미래 차 시장을 차지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만만치 않다.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되는 대신 다른 인센티브로 충분히 운전자들을 전기차 시장으로 유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보조금을 통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건 지속 가능할 수 없다"며 "결국엔 인프라 확대를 통해 전기차 구매를 유인해야 하고, 보조금이 아닌 다른 인센티브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 들어 전기차를 바라보는 소비자들 인식이 변했다"며 "5년 단위 장기 전기차 보급 계획을 세워 소비자에게 전기차 보급에 대한 연속성을 보여주면 시장은 스스로 성숙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원재료 가격 상승 문제도 기술 발전과 함께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실제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들은 최근 리튬 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고체 배터리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도요타는 2021년에 차세대 전기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자동차 업계에서 새로운 배터리 소재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원자재 가격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3/2017120301663.html

논란이 분분하자 전기차 보조금 폐지 방안을 유보한다는 소문도 돌았으나 미 상원은 올 연말을 마지막으로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국뿐 아니다. 한국과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내년부턴 보조금을 축소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개발에 필요한 핵심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에 문제도 생겼다. 승승장구하던 전기차 앞날에 먹구름이 끼는 모양새로 흘러가고 있는 셈이다.


전기차의 보조금이 폐지되면 어디가 가장 곤란할까?

자동차업체다.

왜냐하면 자동차 업체는 비싼 전기차를 만들어야 하는데 보조금이 폐지되면 자기들 돈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전기차를 안 만들고 그냥 내연기관 차를 만들면 되는가?

그렇지 않다.

유럽이나 중국, 인도 등에서는 최대 2030년까지는 내연기관 차량은 모두 퇴출 시키기로 했다.

그러니 무조건 전기차건 아니건 친환경차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잘 보면 전기차보다 수소전기차(이름을 요즘에는 이렇게 쓴다.)를 만들면 되는가?

오히려 더 비싸다.

그러니 수소전기차보다는 전기차를 만드는 것이 낫다.

독일에서 하는 블루크루드라는 것이 물로 가는 자동차 하던데 그것은 어떤가?

썰일 뿐이고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다.

그러니 전기차로 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아니 배터리, 모터로 가는 자동차를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니 전기차의 보조금이 폐지되면 자동차 업계는 진퇴양난에 빠진다.


EV세일즈와 업계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255만9206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글로벌 판매량(77만4383대)의 3배 수준이다. 그만큼 전기차 배터리용 원자재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지난 6월 t당 8715달러였던 니켈 가격은 10월에는 1만2050달러, 11월에는 1만2805달러를 기록했다. 리튬 가격도 지난 4년간 4배 넘게 뛰었다.

코발트는 더 심각하다. 중국의 경영 자문 회사 CRU 컨설턴트는 "글로벌 코발트 수요가 2021년에는 약 13만t, 2025년에는 16만t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코발트는 전 세계적으로 절반 이상이 콩고에 매장돼 있어 희소성이 크다. 가격은 수직 상승세다. 작년 11월 1파운드당 13.76달러였던 코발트 가격은 올 11월 평균 30.67달러로 상승했다. 2배 넘게 올랐다.


그런데 전기차를 구성하는 배터리에 꼭 들어가야할 원재료(리튬, 코발트, 니켈 등)의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배터리 원재료 가격 상승 문제도 기술 발전과 함께 자연스레 해결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실제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들은 최근 리튬 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고체 배터리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도요타는 2021년에 차세대 전기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자동차 업계에서 새로운 배터리 소재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원자재 가격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가 개발중인 배터리는 배터리업계에서 현재는 말도 안 된다는 것으로 치부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개발한다고 하는 전고체 배터리도 발화위험이 높은 전해액을 고체로 만든다는 뜻이지 리튬, 코발트가 안 쓰인다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새로운 것을 개발해도 원재료(리튬, 코발트, 니켈 등)은 쓰인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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