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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봉사 그리고 행복

 나눔, 봉사 그리고 행복


최신원 < SK네트웍스 회장 swchoi@sk.com > 

  행복은 누구나 원하는 삶의 가치다. 사람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행복하다고 느끼는 대상이나 상황은 사람마다 다르다. 우리는 흔히 물질을 소유할 때 행복하다고 느낀다. 소유를 통해 얻는 만족감을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소유로 느끼는 행복은 일시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만족도도 떨어지고 행복감도 옅어진다. 권력이나 명예를 가질 때도 비슷하다. 소유했을 때 행복할지 몰라도 상실했을 때는 오히려 불행하게 느끼기도 한다. 

소유 개념으로 분류할 수 있는 행복은 이처럼 가변적이다. 진정한 행복이 되기 위해서는 내면적 만족이 뒤따라야 한다. 내면적 만족은 스스로 실천하면서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체험을 통해 느끼는 만족의 형태가 돼야 진정한 행복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한경에세이] 과학기술계와 정치 


  몇 해 전 일본에서 은퇴한 60대 중반 여성들을 대상으로 ‘행복한가?’를 묻는 여론조사를 한 적이 있다. 이 조사에서 행복하다고 대답한 사람은 공부를 시작한 사람, 취미 활동을 하는 사람, 봉사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스스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정신적 만족을 느낀 사람이 행복하다고 답했다. 특히 나눔과 봉사 활동을 하는 사람은 힘든 일을 하면서도 힘든 줄 모르고 오히려 행복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나눔을 통해 자아를 성찰할 수 있었고, 이기적인 자신을 넘어 남과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길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봉사 활동은 엔도르핀을 3배나 증가시킨다고 한다.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떨어뜨린다는 의학 보고가 있다. 직접 나누거나 남이 나누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이 높아진다고 한다.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은 종종 ‘러너스 하이’를 체험한다. 러너스 하이는 체력이 한계에 다다른 순간 엔도르핀이 쏟아져 나와 기분이 좋아지고 더 달릴 수 있게 만드는 몸의 변화다. 그런데 봉사 활동을 하는 사람도 그와 비슷한 ‘헬퍼스 하이’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힘든 봉사 활동에도 불구하고 병에 잘 걸리지도 않고 피로도 덜 느끼는 것이 바로 헬퍼스 하이 영향이라고 한다. 나눔과 봉사는 아름다운 인간관계에서 얻는 행복이다.

테레사 수녀는 “나눔은 우리를 진정한 부자로 만들며 나누는 행위를 통해 자신이 누구이며 또 무엇인지 발견하게 된다”고 했다. 나눔과 봉사가 행복은 물론 삶의 의미까지 찾을 수 있는 행위라는 말이다. 필자가 만난 많은 고액기부자는 나눔과 봉사 활동을 통해 스스로 위로받는다고 고백한다. 나눔과 봉사 활동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희망해 본다.

최신원 < SK네트웍스 회장 swchoi@sk.com >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122165801

몇 해 전 일본에서 은퇴한 60대 중반 여성들을 대상으로 ‘행복한가?’를 묻는 여론조사를 한 적이 있다. 이 조사에서 행복하다고 대답한 사람은 공부를 시작한 사람, 취미 활동을 하는 사람, 봉사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행복이라는 것이 아주 지극히 개인적이다.

그러나 행복하려면 3가지 중에 하나를 해야 한다.

취미활동을 하는 것에서 TV를 보는 것은 아니다.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다.

그 때 행복하지만 나중에 허무함이 밀려 오는 것은 아니다.

고3 학생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PC방에 있었다.

밤 10시에 나오면서 너무 행복하다 할까?

허무함에 치를 떨지 않을까?

취미활동을 하더라도 쾌락만을 추구하는 취미활동은 행복하지 않다.

특히 육체적 쾌락은 반드시 고통이 따른다.

먹는 것, 자는 것, 즐기는 것 등등 말이다.


공부를 시작하면 왜 행복할까?

공부를 할 때 목적을 가지고 공부하면 행복하지 않다.

대학입시를 위해 공부하거나 승진을 위해 공부를 하면 행복하지 않다는 얘기다.

그러니 공부는 어떤 목적을 가지지 않을 때 행복하다.

공부가 목적을 가질 때 자유인이 아니다.

자유인은 쓰임을 받을 것을 목표로 공부하지 않는다.

그러나 목적을 가질 때는 항상 쓰임을 당하는 도구로서의 공부이다.

대학에 들어가 좋은 직장에 들어가 쓰임을 당하기 위해서 말이다.

직장에서 승진을 해서 남보다 더 쓸모있는 사람 즉 CEO에게 쓰임을 당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행복하지 않다.

그러나 공부에 목적이 없다면 행복하다.

같은 영어공부라도 승진을 위한 공부는 행복하지 않으나 해외여행에서 외국인과 대화를 하기 위한 공부는 행복하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그냥 목적없이 파고 들어도 행복하다.
 더 행복이 극대화 될 때는 언제인가?

봉사와 만나야 한다.
남을 도와주기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다.
내가 하는 공부가 남을 돕기 위한 공부 말이다.
돈 없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가르쳐주는 공부 말이다.


그러한 공부를 명예로운 공부라 하겠다.

그럴 때 강의료는 그 사람들의 눈빛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열정에 가득찬 눈빛 말이다.


즉 세가지를 합쳐보면


취미로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것이 남에게 도움이 되어 가르쳐 줄 때 가장 행복하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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