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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인재들 중국으로 오라" 10년짜리 비자 하루만에

"외국 인재들 중국으로 오라" 10년짜리 비자 하루만에 발급


중국이 해외 고급 인재 유치를 위해 최장 10년까지 유효한 비자 제도를 도입한다. 중국 국가해외전문가국(局)과 외교부, 공안부는 공동으로 노벨상 수상자 등 일정 기준에 맞는 외국인과 그 배우자, 자녀에게 10년짜리 복수비자를 발급하는 '외국 인재 비자제도'를 도입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

국가해외전문가국 베이징사무소는 지난 2일 첫 '외국고급인재 확인증'을 발급했다. 이 확인증을 받은 외국인은 5년 혹은 10년짜리 복수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외국인은 비자 만료 시까지 매번 자유롭게 중국을 드나들 수 있으며 한 번에 최장 180일까지 중국에 체류할 수 있다. 비자는 최단 하루 만에 발급되며, 비자 발급 비용은 무료다. 외국 전문가의 배우자 및 자녀도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비자의 발급 대상자는 노벨상 수상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국가대표팀 혹은 성(省)급 팀에서 활약하는 코치 및 선수, 세계 일류 대학의 교수나 박사 학위 취득자, 중국 평균 임금(베이징 기준 약 연 1520만원)의 6배 이상을 받는 외국인 등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06/2018010600112.html

중국은 왜 외국의 인재를 영입하려 할까?

결핍이 있기 때문이다.


풍요와 결핍 이것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세상을 뒤바꿔놓기도 한다.


14세기까지 중국은 세상에서 최강의 대국이었다.

그러나 18세기에 중국은 서양세력에 밀리고 19세기에는 반식민지 상태로 들어간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그것은 풍요로운 중국이 결핍의 서양에 밀렸기 때문이다.


포루투갈의 상인이 인도에 가져온 교역품은 외투와 모자뿐이었다.

인도의 왕은 그 교역품은 쓸모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포루투갈은 교역을 포기했을까?

아니다.

그들은 후추를 원했고 향신료를 원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중에 교역할 수 있는 것은 전무했다.

그래서 그들은 유일하게 앞선 총을 쏴서 인도의 항구를 점령했고 향신료를 약탈햇다.


중국은 명나라 시절 정화가 선단을 이끌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걸쳐 원정을 떠났지만 명나라는 스스로 선단을 불태웠고 배를 만들 자료도 없앴다.

왜냐하면 중국은 풍요로웠고 교역할 의미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중국에 있었고 그들은 조공무역으로도 얼마든지 주변 국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조공무역은 중국이 이웃에게 착취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나라에서 황제를 알현하면 오히려 더 퍼주는 것이다.

지금의 공정한 무역이나 19세기 착취의 노예무역과는 다르다.

그들이 해상무역을 포기한 것은 그들은 이미 풍요로웠고 오히려 북쪽의 후에 청이 될 여진족, 거란족이나 몽골이 더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유럽은 달랐다.

향신료가 필요했다.

향신료 중 후추다.

후추의 한 봉지는 당시 유럽의 집 한채 값이었다.

왜냐하면 육식을 하는 유럽인들이 냉장고가 없었고 고기가 쉽게 상하는데 고기의 냄새를 없애주고 고기를 덜 상하게 하는 용도로 쓰인 후추는 꼭 필요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결핍의 서유럽은 앞선 과학기술로 대포로 무장한 전투선을 가지고 해상을 장악했다.

그리고 대항해 시대를 열었다.


동양은 풍요로웠고 풍요로움은 오히려 결핍의 서양에게 무기와 과학기술에 밀려 식민지로 전락했다.


현재도 서양은 세계를 지배한다.

동양중 동아시아 3국인 한국, 중국, 일본은 이를 알고 있다.

먼저 경제개발을 이룩한 일본과 한국은 결핍에서 벗어나 풍요를 맞이했다.

그러나 아직 중국은 결핍 상태에 있다.


결핍은 경제적 결핍이다.

경제적인 풍요를 이루려면 과학기술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은 결핍상태에서 벗어나려 세상의 인재를 끌어모은다.

결핍이 끝나면 그들도 더 이상 인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풍요로워졌기 때문이다.


이미 한국이나 일본이 현재 이러한 일을 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결핍은 발전하는 원동력이다.

그러나 풍요는 썩는 시발점이다.


가정도 결핍이 있다면 그를 인식할 때 발전한다.

그러나 결핍을 원망만 한다면 그는 스스로 그가 사는 생을 노예로 마감할 것이다.


풍요롭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풍요는 게으르게 만들고 정체되며 언젠가는 썩게 된다.

그래서 의식있는 재벌은 아이들에게 돈을 퍼주지 않는다.

어떠한 일을 했을 때 그에 대한 보상으로 돈을 준다.

돈을 마구 퍼주는 것은 졸부들이고 이들은 풍요와 결핍에 대한 속성을 모르기 때문이다.


석유나 원자재 기후에 결핍이 있는 한국이 죽어라 풍요로워지려고 노력했던 것이 엊그제 같지만 현재는 풍요에 만족한다.

그래서 한국이 발전이 있을까도 생각을 해본다.

왜냐하면 막상 한국 기업에 투자하려 해도 삼성을 빼고는 투자할 기업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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