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돈은 왜 버는가?  

돈은 왜 버는가?

돈을 왜 버는가 물어보면 행복하려고 번다고 한다.

그러나 돈을 벌면 행복한가?

일시적으로 행복할 수 있다.

그러나 계속해서 행복할 수는 없다.

해피어(Happier, 탈 벤 샤하르 지음, 위즈덤 하우스)라는 책이 있다.

지은이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행복학 강의를 한 교수라고 한다.

그는 젊은 시절 이스라엘의 스쿼시 선수였다.

우승을 위해 현재의 훈련은 너무도 괴롭지만 열심히 스쿼시 연습을 했다.

우승을 하면 정말 행복해질 것 같았다.

그런데 대회에 나가서 우승을 하기 쉽지 않았다.

우승을 못하면 다시 연습에 몰두해서 우승을 위해 현재의 고통을 참으며 또다시 스쿼시 연습을 했고 마침내 전 이스라엘 스쿼시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다.

그런데 우승을 하고 나서 허무해졌다고 한다.

우승 당시는 너무 즐겁고 기뻐서 눈물이 날 정도 였는데 단지 몇 시간만 지났을 뿐인데 우승한 것이 아득한 일처럼 느껴졌고 이미 몸은 평소의 상태로 익숙해졌다고 한다.

더이상 감동은 없었다는 것이다.

스쿼시로 우승만 하면 정말 행복할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별 것 없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도 이런 생각할 것이다.

대학을 입학하거나 군대를 제대하거나 직장에 취직하거나 승진을 하거나 사업을 시작하거나 성공을 거두었을 때도 막상 해보면 그 끝은 허무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경험해 보았다.

그 행복은 결코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 말이다.

그런데 대답을 바꿔 돈을 버는 것은 불행해지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맞는 말일까?

그것은 맞는 말이다.

돈이 없으면 불행하다.

나이가 들어서 쪽방에 사는 것도 불행하고 경비를 하다 무인시스템이 들어와 잘리는 것도 불행하다.

젊었을 때는 대기업, 공무원 했었는데 나이들어 노인택배 하는 것도 불행하다.

그러니 돈이 없으면 불행한 것은 맞다.

행복은 무엇인가?

실체는 있는가?

철학자들도 해결 못한 문제가 행복이다.

그리고 평생 행복할 수 없다.

그렇게 산 사람도 없다.

행복은 욕망인가?

자신이 이루고 싶은 것을 이루는 욕망인가?

돈을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이 행복인가?

행복이란 이 세상에 없다.

그러니 돈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성공한다고 행복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오류다.

그럼 다음 질문을 해 보자.

착한 사람은 돈을 버는가?

이것은 착하면 돈이나 성공이 따라 온다고 믿는 것에서 출발한다.

커피숖을 하는 아줌마가 있었다.

아줌마의 커피숖은 망했다.

TV에서 인터뷰하는 장면을 보는데 그 아줌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눈물은 억울함과 분함이 가득 담겨 있는 눈물이었다.

자신이 왜 망했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자신은 아침 일찍 나와 커피숖 문을 열었고 정성을 다해 매장을 관리했으며 오는 손님들에게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망했다.

그래서 억울하다는 것이다.

이 아줌마의 오류는 착하면 성공한다는 잘못된 오류에 빠져있다.

성공하는 것과 착하다는 것은 전혀 관계가 없다.

성공은 분석능력, 통찰능력, 판단능력, 결단력, 창의성 등 사업성공에 관한 능력이 따로 있는데 이 아줌마는 자신이 착하면 성공한다는 잘못된 공식을 가지고 있다.

영화를 보면 권선징악의 스토리가 대부분이이어서일까?

어렸을 적 학교교육의 폐해일까?

TV를 보면 호화롭게 살지만 세금 안 내는 부자들이 나온다.

인터넷에 실명이 공개 된 세금 누락하는 부자들도 있다.

이것을 보며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성공과 착한 것과는 관계가 없다.

다만 악한 것과 불행한 것은 관계가 있다.

돈을 많이 번 재벌도 비리를 저지른 정치인도 죄를 지으면 교도소에 끌려간다.

결론은 성공과 행복은 착한 것과 악한 것 어느 것과도 관계가 없다.

불행은 악한 것과 가난과는 관계가 있다.

그러니 우리가 불행하지 않으려고 돈을 벌고 착하게 사는 것이다.

착각하지 말자.

착각하면 자기가 왜 실패했는지 모른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매거진의 이전글 싸게 사서 팔지 말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