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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사서 팔지 말자.

싸게 사서 팔지 말자. 

가훈을 바꿨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자'에서 '싸게 사서 팔지 말자.'로 말이다.

싸게 사서 오랫동안 가지고 가자 라고 하려다가 임팩트가 없어서 싸게 사서 팔지 말자.로 바꾸었다.

왜 바꿨나?

투자의 중요한 원칙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는 전제는 오래 가져가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그러나 싸게 사서 팔지 말자라는 전제는 오래 가져간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전자는 단타에서 후자는 장타로 바꾼 것이다.

후자는 무엇인가? 

앞으로는 주택이나 상가보다 주식과 토지로 주로 투자하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유가 무엇인가? 

첫째: 주택과 상가로 부자된 사람이 없다. 

토지와 주식으로 부자된 사람에 대한 증거는 귀가 닳도록 들었다.

땅으로 부자된 사람들 충청도의 팔우회, 대구의 법무사, 영종도 버스기사, 인천의 똥푸는 할아버지, 일산에서 농사짓다 보상으로 벼락부자가 된사람, 폐염전 가지고 있다 부자가 된사람, 대대로 농사만 짓다 부자가 된 사람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토지로 돈을 벌었다.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

SKT 주식으로 돈 번 박경철 원장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외국 사람이다.

워렌버핏이나 존 템플턴과 같은 사람이다.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 중 자기 사업을 하지 않고 돈을 번 사람들만 모아도 그 숫자가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주택과 상가로 부자가 된 사람의 소문만 난무하지 증거는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

주택과 상가는 주식과 토지로 돈을 벌어 비싼 주택을 사고 요지에 상가를 사서 안정적인 월세를 받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주택과 상가를 사서 부자가 되어서 다시 더 좋은 주택과 상가를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 저출산 고령화. 

앞으로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주거용과 상업용 부동산이 급격히 올라갈 이유는 크지 않아 보인다.

다만 차별화는 될 것이다.

외국인들이 강남의 주거용부동산을 사주고 서울 역세권에 N포 세대가 필요로 하는 쉐어하우스 그리고 일부 상권이 확대되는 지역이라면 모를까 다른 부동산은 위험이 도사린다.

주택, 상가는 찾아보면 나름대로 약점이 많이 존재하는 부동산들이다.

사실 부동산을 사서 안정적으로 월세를 받고 오르면 팔려고 생각하는데 사실 그러지 못하고 공실이 나서 밤에 잠을 못자는 일이 생긴다.

안정을 하려고 부동산을 샀는데 오히려 이 부동산이 불면증을 유발한다. 

셋째: 관리의 편리성 

주택과 상가는 관리하기가 힘들다.

아무리 잘 나가는 주택이 있어도 들고 난다.

그러니 부동산 복비, 전월세의 체크, 공실의 유무, 주변환경, 상권의 변화 등등 끊임없이 지켜봐야 할 것이 많다.

그렇다고 토지나 주식은 그냥 지켜보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주택, 상가보다는 훨씬 덜 하다.

토지는 거의 지켜볼 것이 없다.

불이 나도 나무만 타지 토지는 멀쩡하다.

주식은 잡주가 아닌 세계적으로 우량한 주식을 산다면 시장점유율만 분기별로 모니터링하면 된다. 

일단 이렇게 하려면 주택과 상가의 월세로 생활비가 나와야 하고 아니라면 월급쟁이여야 한다.

그러니 생활비가 해결되었다면 과감히 토지, 주식으로 종목을 바꾸어야 한다.

처음부터 팔 것이었더라면 아예 사지 않는 것이 좋다.

그래서 가훈을 바꿨다.

'싸게 사서 팔지 말자.'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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