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폰 브랜드 전략, 원점서 재검토"

조성진 "LG폰 브랜드 전략, 원점서 재검토"


모바일 사업 변화 예고

경쟁사 눈치보며 휴대폰 출시 안해
핵심제품 집중 '소니의 길' 택할 듯
OLED TV가 실적 견인 기대주

미국 세탁기 공장 4분기 조기 가동
올해 환갑 LG전자 '틀' 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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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부회장(사진)이 “경쟁사 눈치를 보며 정기적으로 새 휴대폰을 내놓는 관행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했다. ‘상반기 G시리즈, 하반기 V시리즈’로 요약되는 기존의 스마트폰 출시 공식에서 탈피해 실리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LG전자는 전사적 역량을 OLED TV 등 수익이 나는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은 ‘교체’ 대신 ‘업데이트’

조성진 부회장은 10일(현지시간) ‘CES 2018’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지난해 선보인 G6나 V30는 한 해만 쓰기 아까운 제품”이라며 “기존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소프트웨어에 약간 변화를 준 제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신제품 출시 시기에 대해선 “필요성이 느껴질 때 결정할 예정”이라며 “V시리즈와 G시리즈를 구분할 필요가 있는지부터 원점에서 검토하겠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조 부회장이 실적이 부진한 스마트폰 사업에 메스를 댔다고 보고 있다.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기사회생한 소니와 비슷한 길을 가겠다는 취지로 해석하고 있다. 2015년 스마트폰 부문 적자가 614억엔(약 5800억원)에 달한 소니는 ‘엑시페리아’ 시리즈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군을 대거 정리한 2016년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그는 “스마트폰 사업은 턴어라운드 과정에 있다”며 “2년 전보다 작년이 좋았고 작년보다는 올해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대체할 구원투수를 묻는 말엔 OLED TV라는 답이 돌아왔다. 조 부회장은 “올해 CES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OLED가 확실히 대세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의 두 배로 잡았을 만큼 OLED TV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OLED TV는 지난해 LG전자의 실적을 견인한 효자상품으로 꼽힌다. 주요 12개 수출국 모두에서 TV 품질 평가 1위에 오르며 품질의 우수성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올해 나오는 신제품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알파 나인’ 인공지능칩을 적용해 TV 화질을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美세탁기 공장 올해부터 가동

미국이 시행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의 대응책도 공개했다. 그는 “미국 유통 거래처의 동요를 막기 위해 당초 내년 2월로 예정한 테네시주 클락스빌 세탁기 공장의 가동 시기를 올해 4분기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국산 세탁기를 미국산 세탁기로 대체해 무역장벽을 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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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미국 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될 때 시행된다. 관세를 올리거나 수입 물량을 제한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다음달 초 세탁기 세이프가드 발동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LG전자의 클락스빌 세탁기 공장은 드럼과 전자동(통돌이) 세탁기 등 두 개 라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장을 완전가동하면 라인 하나에서 50만~60만 대의 세탁기를 생산할 수 있다. 조 부회장은 “세탁기는 물류비용이 많이 드는 상품으로 세이프가드가 시행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게 유리하다”고 했다.

그는 올해 목표로 ‘틀을 깨는 LG’를 제시했다. 조 부회장은 “올해는 LG전자가 금성사로 시작해 60주년을 맞은 환갑의 해”라며 “LG전자를 지탱해온 창업 정신을 되살리고 수익-성장-시장지배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송형석 특파원 click@hankyung.com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11197631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사진)이 “경쟁사 눈치를 보며 정기적으로 새 휴대폰을 내놓는 관행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했다. ‘상반기 G시리즈, 하반기 V시리즈’로 요약되는 기존의 스마트폰 출시 공식에서 탈피해 실리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LG전자는 전사적 역량을 OLED TV 등 수익이 나는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매년 새 스마트폰을 내놓는 것은 관행이 아니다.

잘 팔리니까 새로운 모델을 내놓는 것이고 안 팔리니까 그냥 뭉개자는 것이다.

사실 기술의 속도와 소비자의 트렌드가 바뀌는데 1년도 길다.

중간에 실리에 집중한다는 말은 안 팔리니까 최대한 옛날 모델로 버티겠다는 것이다.

어차피 새로운 것을 내놔도 재고 새것도 재고니까 안 내놓는 것이 실리다.


조성진 부회장은 10일(현지시간) ‘CES 2018’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지난해 선보인 G6나 V30는 한 해만 쓰기 아까운 제품”이라며 “기존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소프트웨어에 약간 변화를 준 제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신제품 출시 시기에 대해선 “필요성이 느껴질 때 결정할 예정”이라며 “V시리즈와 G시리즈를 구분할 필요가 있는지부터 원점에서 검토하겠다”고 했다.


같은 말을 하고 있다.

한 해만 쓰기 아까운 제품은 애플, 삼성이 더 하다.

그래도 소비자들은 매년 새제품을 원한다.

징그럽게 안 팔리는 LG폰의 고뇌가 인터뷰에 담겨있다.


스마트폰을 대체할 구원투수를 묻는 말엔 OLED TV라는 답이 돌아왔다. 조 부회장은 “올해 CES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OLED가 확실히 대세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의 두 배로 잡았을 만큼 OLED TV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은 앞으로 IoT 세상의 허브가 되는 중요한 도구다.

그런데 조 부회장은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으로 OLED TV를 꼽았다.

역으로 가는 모양새다.

사실 사람들의 트렌드는 정지에서 이동으로 바뀌고 있다.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바뀌고 있다.

TV는 정지고 스마트폰은 이동이다.

TV는 선이 있는 온라인이고 스마트폰은 선이 없는 모바일이다.

쇼핑의 트렌드도 오프라인 -> 홈쇼핑 -> 온라인쇼핑 -> 모바일 쇼핑으로 바뀌고 있는데 LG는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으로 TV를 꼽았다.

즉 모바일에서 역주행해서 홈쇼핑쪽으로 말이다.

가장 소비성향이 높은 젊은이들은 스마트폰을 끼고 살며 거실의 TV는 보지도 않고 자기 방에서 스마트폰으로 SNS와 쇼핑, TV를 본다.

거실의 TV는 40대 이상 가장이나 보는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 LG의 운명이 OLED TV라니 LG전자의 앞날이 어둡다.


사실 가전은 스마트폰과 같은 허브가 있어야 홈 IoT가 완성된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고전을 하고 있으니 이젠 약간 포기하는 것 같은 분위기다.

그렇다고 알렉사를 이길 음성비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만드는 것도 아니고 알렉사를 채용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앞으로의 IoT 주도권은 LG에서는 힘들어지는 것 같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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