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시대
낸드플래시와 D램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둘 다 메모리라는 것이다.
낸드플래시의 정확한 이름은 낸드플래시 메모리이다.
메모리가 무엇을 하는 것인가 저장하는 것이다.
낸드플래시와 D램 차이가 뭔가?
저장이 되고 안되고의 차이다.
D램은 저장이 안 되고 낸드플래시는 저장이 되고 말이다.
D램은 속도가 빠르고 낸드플래시는 속도가 느리다.
D램은 CPU의 시대에 필요한 것이고 낸드플래시는 모바일 시대에 필요한 것이다.
그럼 낸드플래시와 하드디스크는 무엇인가?
낸드플래시는 메모리고 하드디스크는 자기테이프이다.
그렇다면 왜 낸드플래시의 시대가 왔는가?
PC의 시대는 PC를 빠르게 돌리는 것이 생명이었다.
예전에 PC통신이나 인터넷 초기 시장에서는 속도가 느려서 페이지가 하나 뜨는데 그림 이미지를 띄우는데 시간이 오래걸렸다.
계산을 해 나가는 것 자체가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CPU가 훨씬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래서 인텔이 중요한 회사였고 전도 유망했다.
그런데 지금은 모바일의 시대다.
스티브잡스가 애플의 아이패드를 만들어 PC헤비유저들에게 시연을 해볼 것을 권유했다.
그런데 그 헤비유저들은 혹평 일색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게임광이었기 때문이다.
PC를 미친듯이 쓰는 애들은 게임광이나 그래픽디자이너 아니겠는가?
그래서 이것은 안 팔릴 것이다 라며 혹평했다.
그러나 아이패드는 잘 팔렸다.
왜냐하면 아이패드로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검색만 하면 되기 때문이었다.
검색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PC를 쓰는 이유다.
헤비유저보다 일반유저들이 어떻게 컴퓨터를 쓰는지 봤다면 그들에게 시연을 안 맞겼을 것이다.
그래서 아이패드가 잘 팔렸다.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일반인들이 쓰게 되었고 그들은 모바일기기를 쓰는 목적이 다르다.
PC의 목적이 무엇인가?
게임을 하고 문서를 작성하고 그래픽작업을 하고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 등등이 목적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목적이 무엇인가?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고 그림을 보고 글을 읽는 것이 목적이 아닌가?
그러니 중요한 것은 저장공간이 되었다.
수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저장할 공간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럼 개인만 그런 공간이 더 많이 필요한가?
아니다. 세계 시가총액 10대 기업 중 구글, 페이스북 등이 어떤 회사인가?
세계적인 SNS와 동영상 스트리밍을 하는 기업들 아닌가?
그들이 세계에서 올라온 동영상과 사진을 매시간, 매분, 매초 세계인들이 올리지 않는가?
그러니 엄청난 양의 데이터 저장공간이 필요하다.
저장공간은 그들의 데이터센터에 저장된다.
그럼 그 많은 양의 동영상과 그림 이미지를 어디에 저장할 것인가?
하드디스크?
아니다. 낸드플래시에 저장한다.
하드디스크는 말 그대로 자기디스크에 물리적으로 저장을 하기 때문에 속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
그럼 낸드플래시는 D램보다 속도는 낮으나 하드디스크에 비해 속도가 훨씬 빠르다.
그래서 낸드플래시(SSD)를 쓴 노트북을 켜면 윈도우 부팅속도가 하드디스크를 쓴 노트북보다 현저히 빠르다.
그리고 하드디스크는 기본적으로 발열이 많이 일어난다.
그러나 낸드플래시는 발열이 적다.
발열이 많은 것은 약점이 있다.
전력량 소모가 많은 것이다.
그래서 스마트폰에는 적당하지 않다.
하드디스크를 쓴다면 쓰고 지우는데 열이 많이 발생해서 배터리 소모가 높다.
그러니 스마트폰에 하드디스크를 쓰지 않고 낸드플래시를 쓰는 것이다.
데이터센터는 어떨까?
속도가 느린데다가 발열도 많이 일어나니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
게다가 열이 많이 일어나 오작동도 많이 일어난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를 해저에 지을 생각도 했다.
그럼 왜 하드디스크를 썼나?
가격이 싸고 낸드플래시보다 저장공간이 넓어서다.
낸드플래시는 기가단위를 쓰는데 하드디스크는 테라단위를 쓴다.
그러니 PC에서는 아직도 하드디스크를 많이 쓴다.
그러나 낸드플래시는 기술의 혁신으로 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저장공간이 넓어지기 시작했다.
기술의 혁신은 무엇인가?
나노에서 3D로의 혁신이다.
나노는 미세공정인데 10nm, 20nm 이런 것이다.
이것은 좁은 공간안에 많은 것을 넣으려는 것이 나노기술인데 더 이상 작아지기 힘들어졌다.
그런데 이것을 3D로 만드는 것이다.
3D는 쌓기 때문에 3D인데 단독주택에다 엄청 많은 것을 때려 넣다가 요즘에는 왜 그렇게 좁은 집에 많은 물건을 넣어?
아예 아파트를 만들면 되잖아?
2층,3층 이렇게 말이야?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래서 3D 낸드플래시가 나오게 된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더 많은 이미지와 동영상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사람들이 많이 쓰는 목적이 바뀌었다.
목적이 바뀌었으니 도구도 바뀌는 것이다.
필요한 것은 더 빠른 속도가 아니라 더 많은 저장공간이다.
그래서 낸드플래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 것이다.
그럼 앞으로는 낸드플래시의 수요가 계속해서 폭발할까?
그렇다.
앞으로는 동영상의 세계가 올 것이다.
플레이보이는 더이상 잡지를 만들지 않는다.
왜냐하면 동영상을 사진이 능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커다란 사건이다.
그래서 페이스북은 앞으로 동영상의 세계가 올것으로 예상하고 오큘러스리프트와 같은 VR제조업체를 비롯해 동영상쪽의 라인업을 갖추기 시작했다.
감각의 시대 그것이 대세이다.
그럴수록 낸드플래시는 더 필요한 존재가 된다.
그래서 인텔은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낸드플래시쪽 개발을 시작했다.
3D 낸드플래시부터 말이다.
그래서 삼성전자를 외국인들이 사주고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삼성전자가 현재 낸드플래시 1등 기업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짓는 평택공장 그리고 SK하이닉스가 짓는 청주공장이 낸드플래시 때문이다.
앞으로 열리는 감각의 시대는 저장공간이 더 필요하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