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어하우스란?
일본에서 처음 생긴 주거형태다.
어떻게 해서 생겼는가?
이혼남이 있었다.
그는 방이 3개 있는 주택에 거주하고 있었다.
어느 날 자신의 회사 동료들을 보니 너무 한심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로 치면 고시원 같은 곳에서 사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때 잘 때까지 말 한마디 안 하고 하루를 생활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사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인간다운 삶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회사 동료들에게 자신의 집으로 와서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했다.
물론 자신의 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해서 말이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집으로 왔고 저녁을 해먹고 웃고 떠들다 집으로 갔다.
그런데 다음 날도 또 그리고 다음 날도 그렇게 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고시원 같은 곳에서 살 것이 아니라 그냥 우리 집에서 같이 사는 것은 어떤가?
대신에 한 방에 한 명씩 사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명씩 사는 것으로 말이다.
그리고 회사 동료들도 그것을 찬성했고 짐을 싸서 다음 날 그 이혼 남 집으로 오게 되었다.
이것이 쉐어하우스의 원조다.
그것이 기업형태로 되었다.
그럼 그 쉐어하우스가 우리나라에는 없는가?
있다.
처음에는 벤쳐기업인 우주(http://www.woozoo.kr/)에서 시작되었다.
우주는 한국에서 쉐어하우스를 처음 시작한 만큼 이왕이면 방이 넓은 곳을 싸게 빌릴 수 없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한옥이다.
넓은 방과 많은 방이 특징인 한옥에서 쉐어하우스를 시작했고 성공했다.
방 한 칸에 2명에서 3명씩 사는 구조다.
그럼 그냥 방만 나누었나?
아니다.
이왕이면 같이 살 사람들의 취향을 고려했다.
그래서 면접을 봐서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은 주방을 잘 꾸민 집을 주었다.
그리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홈씨어터 시스템을 갖춘 집을 주었다.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은 유학파들로 채웠다.
그리고 여기서 면접을 본다는 점이 중요하다.
면접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들이 그곳에 들어가려고 줄을 서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면접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쉐어하우스의 특징은 보증금이 작거나 2달치 정도를 낸다.
물론 후에 생긴 쉐어하우스는 400만 원씩 받는 곳도 있다.
그렇지만 보증금이 작은데 월세를 몇 달치 안 내면 마이너스 상태로 가지 않는가?
그러니 불안하다.
그래서 명함을 받는 것은 직업을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주는 한 가지 단점이 있다.
한옥을 개발하니 인테리어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이다.
그것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이음(http://www.eumhaus.com/)과 같은 쉐어하우스의 형태다.
그들은 한옥이 아닌 역세권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을 노렸다.
왜냐하면 그곳은 이미 인테리어가 완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스템에어컨, 가스렌지, 붙박이장 등이 있어서 인테리어 비용이 그렇게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다만 바로 들어와서 살려면 필요한 것들은 모두 갖춰져 있다.
일본의 예를 들어본다면 앞으로의 이러한 형태는 새로운 주거문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허접한 방에 6명이 모여산다.
2층 침대 6개를 놓고 산다.
그리고 1인당 35만원씩을 낸다.
그렇다면 방 하나에 210만 원씩의 수익이 나는 구조다.
그럼 방이 4개라면 840만 원이 된다.
지금같은 저금리 시대에 이 정도의 수익이 나는 곳이 있을까?
이러한 형태가 가능한 이유는 무엇인가?
청년실업 때문에 청년은 서울에서 살 수밖에 없다.
공무원, 각종 고시 등 서울이 그런 준비를 하기에 좋은 도시다.
게다가 취업준비를 하려고 해도 각종 취업설명회 등은 서울에서만 열린다.
그리고 기업서포터즈, 인턴 등을 비롯한 활동이 서울에서만 열린다.
그런 이유는 우리나라 100대 기업의 본사가 서울에 64개나 있고 수도권으로 넓혀도 87개나 있다.
그러니 절대적으로 취업을 하려면 서울로 올라와야 한다.
게다가 취업이 되어도 문제다.
취업을 하면 보증금 2000만원씩 하는 원룸에 들어가기 쉬운가?
아니다.
오히려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몇 천만 원씩 빚을 지고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고시원에 사는데 고시원과 쉐어하우스를 비교해보라.
쉐어하우스가 훨씬 나은 형태다.
직접 우주와 이음의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대번에 알 수 있다.
그러니 유명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해도 빚이 많은 직장인들도 쉐어하우스를 선호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직장인들은 역세권 오피스텔이 주는 장점이 많다.
교통이 편리한 것은 물론이고 집주소를 원룸, 다세대가 아닌 00시티, 00 메르디앙 등의 아파트 주소를 쓸 수 있다.
그들이 방에 얼마나 몰려사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집에 데려다줄 때도 유리하다.
산꼭대기 원룸이 아닌 역세권 오피스텔이라면 집근처까지 배웅이 가능하다.
게다가 1층에는 스타벅스 등의 커피숖이 있다.
사람이 쉐어하우스에 바글대면 1층으로 내려와 노트북 켜놓고 시간 죽이기에도 좋고 2층에 휘트니스 센터가 있다면 저렴한 금액으로 운동도 가능하지 않은가?
그런데 왜 같은 돈 내고 고시원에 사는가?
앞으로 역세권의 오피스텔은 이런 면에서 어느 주택형태보다 유리하다.
청년들 취업이 안 되고 지방이 어려워져 서울로 몰려오고 재건축 재개발 때문에 많은 주택이 지어져 차별화가 된다면 이러한 형태가 앞으로이 주거형태 중 한가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바로 현재는 아닐 수 있다.
시간이 많지 않으면 관리하는 이러한 일이 불가능하다.
그러니 역세권 오피스텔을 전세끼고 사고 나중에 일본처럼 관리회사가 생기고 훨씬 더 많은 형태의 쉐어하우스가 들어오게 되면 그 때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
관리회사는 모든 관리를 수익의 일정부분을 떼어서 주면 된다.
이미 일본의 관리회사 형태가 들어오고 있다.
그러니 직접 관리할 생각을 말고 그 시대가 오면 그 때 관리를 맡기는 것이 더 유리한 방향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