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은 잘라내고 머리에 투자하라.
수족에 투자하지 말고 머리에 투자해야 한다.
꼭 필요한 기업에 투자하란 얘기다.
대체 가능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도박을 하는 것과 같다.
그럼 어떤 것이 머리고 어떤 것이 수족인가?
머리는 독과점기업이다.
수족은 경쟁기업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 시장이 있었다.
컴퓨터 시장에서 머리는 어떤 기업일까?
운영체제를 파는 마이크로소프트나 핵심 소재를 파는 인텔과 같은 기업이다.
그럼 수족은 무엇일까?
수족은 컴퓨터 제조업체이다.
HP, IBM, DELL, 삼성, 삼보컴퓨터 등등이다.
수족의 역할은 무엇인가?
시장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저가 출혈경쟁을 한다.
그러면서 시장을 크게 넓혀 놓는다.
그러다가 더 저가로 파는 기업이나 나라가 나오면 그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없어진다.
즉 완제품 시장에서의 경쟁이다.
그럼 머리는 무엇일까?
수족이 넓혀놓은 시장을 독과점하는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과 같은 기업이다.
이들은 수족이 치킨게임을 해서 가격을 더 낮추고 더 비싼 제품을 사도록 유도한다.
이들은 광고마저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들은 누가 자신이 1등이라는 것을 알까봐 두려워 한다.
그러나 수족기업은 자신이 서로 1등이라고 홍보한다.
TV광고나 CF도 엄청나게 한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을 보면 고만고만 하다.
굳이 1등이고 그것도 압도적이라면 광고를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차피 압도적 1등이라 2등과의 격차가 크고 압도적이라 선택지가 없다.
그럼 어떤 수족기업들이 망했나?
노키아, 모토롤라와 같은 기업들이 망했다.
그들은 공룡과 같았지만 사실은 수족기업이다.
광고 많이 하고 저가의 출혈경쟁을 하는 수족기업이다.
그래서 수족기업은 브랜드 구축을 하려고 한다.
애플처럼 되는 것이 꿈이다.
그러나 애플은 수족기업이기도 하면서 머리기업이기도 하다.
그들은 iOS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삼성도 수족기업이다.
그러나 낸드플래시나 메모리는 머리다.
그럼 우리들이 헷갈리는 수족기업은 어떤 기업들이 있을까?
드론의 이항, 전기차의 테슬라, 패러데이퓨쳐스와 같은 수족기업들이다.
그럼 시야를 더 넓혀보자.
여행으로 테마를 잡자.
여행사는 수족기업일까?
그렇다 대표적인 수족기업이다.
완전경쟁시장에 가까운 수족기업이다.
지금은 온라인 여행사, 온라인 항공권 취급 사이트 등 때문에 동네 미용실 꼴이 났다.
매년 영업이익은 떨어진다.
노인들이야 패키지 여행을 가겠지만 앞으로 점점 패키지 여행은 줄어드는 추세다.
그러니 대표적인 수족기업이다.
그럼 항공사는 어떨까?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 이것도 수족기업이다.
中東에 밀리고 低價에 치이고… 대형 국적기 "죽을 맛"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11/2017011103068.html#csidx5b5cf8507d700faadf36411dd39ace0
中東에 밀리고 低價에 치이고… 대형 국적기 "죽을 맛"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11/2017011103068.html
이 기사를 보라.
아랍에미레이트 항공 등 중동 항공사들 때문에 또한 저가 항공사들 때문에 힘들다는 기사다.
인천 아테네 왕복노선을 74만원에 끊는다는 얘기다.
그럼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저가 항공사는 또 어떠한가?
국내선만 취급하다 요즘에는 가까운 해외는 저가항공사도 취항한다.
그러니 수족이다.
그렇다면 누가 여행이라는 테마에 있어서 머리인가?
비행기 제작사다.
트럼프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중국에 45%의 관세를 매긴다고 했다.
그렇다면 중국은 가만있겠는가?
아니다.
중국도 반격의 카드가 있다.
물론 가장 큰 핵폭탄과 같은 카드는 3조 달러나 되는 미국국채를 시장에 내다 파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짓을 할리 없다.
자신도 크나큰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그러니 소심하지만 미국의 보잉사 비행기를 사주지 않는다는 복수다.
그럼 중국이 얼마나 살까?
중국 보잉사 주문량 증가,, 2033년까지 6020대 급증할 것
http://www.cmnews.kr/?document_srl=324932
무려 6000대를 사는 것이다.
그것도 보잉에서 말이다.
그럼 가격이 얼마나 하나?
한 대에 1000억원이 넘는다.
그럼 1000억원 잡고 6000대면 얼마인가?
무려 600조원이다.
그것을 2033년까지 산다는 것이다.
그럼 미국의 트럼프가 45% 중국에 관세를 매기면 중국은 비행기를 다른 곳에서 산다고 하는 것이다.
다른 곳은 딱 한 군데 밖에 없다.
보잉이 아니면 에어버스
프랑스의 에어버스다.
그럼 에어버스 주가가 오를 것 아닌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어? 왜 이리 많이 오르지?
그럼 보잉의 주가는?
보잉도 많이 올랐다.
세계의 여행객 유커의 어마어마한 여행수요가 항공사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항공사나 여행사 등은 수족인데 비해 항공사는 머리다.
아니 왜 완제품이 머리인가?
항공기는 기술수준이 높아 진입장벽에서 이 단 두개의 회사가 과점하고 있는 형태이다.
그러니 머리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진짜 머리는 따로 있다.
GE다.
왜 그런가?
항공기의 심장인 항공기 엔진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GE는 시가총액이 무려 세계8위다.
보잉, 에어버스는 게임도 안 된다.
그런데 GE가 소프트웨어 회사라고 한다.
왜 소프트웨어 회사일까?
왜냐하면 GE의 회장 제프리 이멜트는 이렇게 얘기했다.
이멜트 "GE 생존열쇠는 산업인터넷…5년내 세계 10대 SW사 될 것"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100118601
GE는 에디슨이 만든 100년도 더 된 기업이다.
그런데 GE가 10대 소프트웨어 회사가 된다고 한다.
그 비밀은 빅데이터에 있다.
무슨 말인가?
제프리 이멜트는 이렇게 얘기했다.
GE는 10년 후에도 항공기 엔진, 가스터빈을 만드는 뛰어난 제조업체이다.
그러나 제조업으로는 앞으로 세상에서 살아남지 못한다.
그러니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는 소프트웨어기업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가전부문을 중국의 하이얼에 팔아버렷다.
그럼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는 뜻은 무엇일까?
예를 들면 항공기 엔진에 수 많은 센서를 달아놓는다. 그리고 GE의 빅데이터 센터에서 이 센서가 달려있는 세계의 항공기 엔진을 모두 모니터링한다.
그러다가 이 센서가 이상 신호를 보내면 GE의 엔지니어를 그 비행기가 내리는 공항에 파견해서 고쳐준다.
그럼 항공사는 고장이 난 다음 GE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고장이 나기 전에 미리 GE가 와서 고쳐주니 얼마나 GE를 신뢰하겠는가?
그래서 항공기 엔진 2위 회사인 롤스로이스가 항공기엔진을 30% 다운 시켜준다고 해도 비행기 제조사들이나 항공사들은 그 엔진을 선택하지 않는다.
이것이 GE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전환이다.
물론 항공기에 달려있는 엔진센서로 인해 항공기의 거리, 위치, 시간 당 고장률 등등 어마어마한 데이터를 모아서 쌓아놓고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그러니 GE가 여행이라는 테마에 최종 머리인 셈이다.
그럼 GE의 주가를 보자.
물론 우상향이다.
앞으로 중국이 여행객을 외국으로 보내는만큼 주가는 더 뛰게 되어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머리에 집중하지 않고 이항의 드론, 테슬라, 스마트폰 삼성 전자(낸드플래시 제외), 애플(iOS 제외) 등 수족기업에 주목한다.
삼성전자가 오르는 것은 스마트폰 때문이 아니라 낸드플래시 때문이고 애플도 스마트폰을 통한 생태계 때문에 세계1위 기업이 된 것이다.
그러나 애플은 스티브잡스가 죽고 심각한 혁신 부재에 시달리며 영업이익의 하락을 겪고 있다.
정리해보자.
완제품 회사인 수족기업은 시장을 넓히고 더 싸게 더 좋게 만드는 저가의 회사들에게 그 자리를 넘기고 사라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이다.
그러니 그 뒤에 숨어있는 머리의 기업을 찾아 투자해야 한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