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이 돈이다.

트래픽이 돈이다.

트래픽은 무엇인가?
전신, 전화 등의 통신 시설에서 통신의 흐름을 지칭하는 말이다.
트래픽이 폭주한다는 것은 한 곳에 통신의 흐름이 몰려 과부하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연말정산해야 하는데 마지막날 홈텍스사이트에 연말정산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트래픽양이 많아지고 서버가 과부하 걸리면서 다운되기도 한다.
교통에서도 이러한 의미는 쓰인다.
고속도로에서 8차선이 공사를 하게되면서 1차선으로 병목처럼 좁아지면 차량이 천천히 가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그럼 트래픽이 걸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트래픽 걸리는 곳이 돈을 버는 상황으로 발전한다.

예를 들어 노래 잘 부르는 가수가 있다.
그리고 그는 음반을 냈다.
음반이 잘 팔렸다.
그리고 그는 돈을 꽤 벌었다.
그렇다면 그는 다음에도 꾸준히 돈을 벌 수 있을까?
아닐 수 있다.
음반이 실패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 꾸준히 돈을 버는 곳은 어디인가?
음반을 만든 음반회사일까?
아니다.
음원을 유통하는 곳이다.
일단 음원의 유통과정을 보자.

가수(음반제작사, 엔터테인먼트사 등 포함) -> 음원유통회사 -> 소비자
이런 순서로 이어진다.
여기서 잘 보면 가수, 소비자는 다수이고 음원유통회사는 과점의 3,4개 기업이 독과점하고 있는 형태다.
다수의 가수는 음원유통회사에 음원을 공급하고 다수의 소비자는 음원유통회사에서 인기나 취향, 순위에 따라 음원을 소비한다.
그런데 트래픽이 걸리는 곳이 하나 있다.
음원유통회사다.
음원유통회사에 여러 사람과 회사가 몰리며 병목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음원유통회사는 적은 마진만 붙여도 수많은 가수들이 음원을 유통하고 소비자들이 소비하기 때문에 큰돈을 벌 수 있다.
그러니 이런 음원유통회사가 트래픽이 걸리는 곳임을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다.

라면을 1인당 76개 먹는 한국은 1인당 소비량에서 1위다.
그런데 라면의 종류는 수없이 많다.
신라면, 안성탕면, 짜파게티, 너구리, 삼양라면 등등 수백종류는 될 것이다.
그럼 우리는 흔히 다수의 라면 공급회사와 다수의 소비자가 만나는 완전경쟁시장으로 볼 것이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라면은 많지만 라면은 만드는 회사는 기껏해야 4개 회사정도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농심, 삼양, 오뚜기, 팔도
트래픽이 일어나는 것은 다수의 소비자가 소수의 라면회사에서 라면을 사먹기 때문에 4개의 라면회사는 트래픽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트래픽이 걸리면 돈을 많이 벌지만 좋은 것은 망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그럼 왜 라면회사는 이렇게 많은 종류의 라면을 만들까?
잠재적인 신규 경쟁자를 물리치기 위해서다.
무슨 소리인가?
만약 라면회사가 농심은 신라면, 삼양은 삼양라면 오뚜기는 진라면 팔도는 비빔면만 만든다면 어떨까?
라면의 종류가 딱 4개 밖에 없다.
그럼 대형마트에 갔을 때 4개의 라면만이 줄줄이 꽂혀있는 상황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4개 라면회사가 매운맛만을 만든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신규 경쟁자가 시장에 뛰어들었다.
순한맛의 라면을 들고 나왔다면 어떻게 될까?
눈에 확 띄지 않을까?
그리고 라면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라면의 4개 회사는 몇 백개 종류의 라면을 만들어 유통시킴으로써 신규경쟁자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대형마트의 저 구석에서 먼지만 쌓이다가 퇴출되는 시나리오를 만들어 놨다.

그러나 트래픽이 몰리지 않으면 어려워진다.
예전에 지상파 3사의 드라마는 시청률이 60%가 넘을 때도 있었다.
그래서 20%의 시청률이 나오면 망한 드라마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 때는 지상파 3사 밖에 없었으니 3사가 3으로 나눈다면 33% 아닌가?
그러니 평균 이하의 시청률이 20%라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채널은 100개를 훌쩍 넘어간다.
예전처럼 지상파 3사에 시청률이 쏠리지 않는다.
그러면서 지상파3사의 광고가 떨어져 어려워지고 있다.

전세계인은 모바일게임을 다운로드 받으려면 구글플레이스토어나 애플의 앱스토어에 접속한다.
이들은 앱시장에서 좌판을 깔아놓고 올리는 사람, 내려받는 사람들을 상대로 구전을 뗀다.
엄청난 트래픽이다.

프랑스의 에어버스와 미국의 보잉은 전세계 항공회사를 상대로 비행기를 팔아먹는다.
전세계 항공사는 이 두회사 빼고는 살 곳이 마땅찮다.
가공할만한 트래픽이다.

트래픽이 몰리는 회사를 찾아보자.
그곳이 돈을 많이 버는 회사이다.
만약 전세계를 상대로 한다면 더 돈을 많이 버는 회사이다.
그리고 돈을 많이 벌려면 이미 성숙한 시장에서의 트래픽이 아니라 앞으로 올 미래의 시장에서 발생할 트래픽은 더 쓸모가 있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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