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를 지배해야 天下를 가진다… 美·中, 사활 건 '칩 헤게모니 전쟁'
지난 4월 28일 중국 관영 CCTV 저녁 뉴스 시간엔 하얀 가운을 입고 반도체 생산 라인을 둘러보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모습이 등장했다. 창장(長江·양쯔강) 일대 시찰에 나선 시 주석이 이틀 전인 4월 26일 우한 국가메모리기지 안에 있는 칭화유니그룹 산하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 공장을 찾아간 것이다.
총 240억달러(약 25조원)가 투자된 이 공장은 올해 말 완공과 함께 32단 3차원(3D) 낸드플래시 생산을 시작한다. 시 주석은 "장비제조업에서 반도체는 사람의 심장에 해당된다. 심장이 약하면 아무리 덩치가 커도 강하다 할 수 없다"며 "중대 기술 돌파를 가속화해 세계 반도체 메모리 과학의 정상에 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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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조원 들인 YMTC 낸드플래시 공장 올해말 완공 -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올해 4월 26일 후베이성 우한(武漢)시 국가메모리기지 안에 있는 YMTC 낸드플래시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올해 말 완공되는 이 공장은 32단 3차원(3D) 낸드플래시 제품을 생산한다. 오른쪽 사진은 건설 중인 YMTC 공장 전경이다. /YMTC
이날은 미국 상무부가 이란 제재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중국 통신제조사 중싱(中興·ZTE)에 미국 기업과 7년간 거래 금지 결정을 내린 지 10일이 지난 시점이었다. 시 주석의 행보는 '중국 IT 굴기(崛起)'의 최대 승부처인 반도체 기술 독립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미·중(美·中) 무역전쟁 이면(裏面)에서 달아오르는 '반도체 전쟁(chip war)'의 양상과 속내를 짚어본다.
◇美·中, 첨단 기술기업 분야서 정면충돌
미·중 무역전쟁은 표면적으로 연간 3000억달러가 넘는 양국 무역 역조 해소가 명분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첨단 정보기술(IT) 산업을 둘러싼 충돌이 본질이라는 분석이 많다. ZTE에 대한 제재는 이런 맥락에서다. 미국은 중국이 대규모 국부(國富)펀드를 조성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 게 국제 무역질서와 시장 원리에 정면으로 반한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3~4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등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중국에 보내 류허 부총리 등과 협상을 벌였다. 미국 대표단은 중국에 "기술기업에 대한 정부 보조금과 각종 지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도 올 4월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에 '중국 제조 2025' 육성 대상 10대 산업 관련 제품을 대거 포함시켰다.
미·중 양국은 이달 17~18일 워싱턴 DC에서 상호 관세 부과를 철회하기로 합의했지만, 기술기업 지원 중단 문제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 류허 부총리는 무역 역조 해소에는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기술산업 지원 문제에는 단호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自立'으로 돈도 벌고 최강대국化
중국이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선 것은 2013년이다. 그해 반도체를 포함한 집적회로(IC) 제품 수입액이 2322억달러로 석유(2196억달러)를 넘어 처음 제1 수입 품목이 됐다. 지난해엔 그 액수가 2601억달러(약 270조원)로 늘었다. 이 중 800억달러 정도를 인텔·AMD·퀄컴 등 미국 기업으로부터 수입했다. 중국은 세계 반도체 제품의 40% 정도를 소비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통신칩 등 일부 시스템 반도체를 중국 업체가 생산하고 있으나 미국 기업에 비해 수준이 크게 떨어지고, 메모리 반도체는 거의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 최강대국이 되려면 전략적으로도 반도체 기술 자립이 긴요하다고 중국 정부는 판단한다. 중국이 육성하는 인공지능(AI), 로봇, 항공우주장비 등 첨단 기술 업종 대부분은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군사 기술 방면에서도 핵심은 반도체다. "반도체를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는 말까지 나온다.
중국 정부는 2014년 '국가 IC산업 발전추진 강요'라는 지침을 발표하고 국유기업 등을 중심으로 1387억위안의 반도체 국부펀드를 조성했다. 올해는 추가로 1500억위안을 목표로 2차 반도체 펀드를 조성 중이다. 여기에 지방 사모(私募)펀드 등을 합치면 전체 펀드 규모는 총 1조500억위안(약 211조원)으로 추정된다.
◇美 봉쇄… 中 민관 뭉쳐 211조원 퍼부어
미국은 2015년부터 칭화유니그룹, 화룬그룹 등 중국 국유 기업이 시도한 서방 반도체업체 인수 시도를 막았다. 칭화유니그룹은 2015년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을 230억달러에 인수를 꾀했으나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가로막혔다. 푸젠그랜드칩이 2016년 독일 반도체장비업체 엑시트론을 인수하려 할 때도, 미국은 독일과 협력해 거래를 차단했다.
'반도체 헤게모니'를 놓치지 않으려는 움직임은 오바마 정부에 이어 트럼프 집권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미국 과학기술자문위원회는 "중국의 반도체 진흥정책은 미국 국익에 대한 위협으로, 동맹국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이달 초 중국의 2차 반도체 국부펀드 조성 소식에 "이런 악랄한 방식도 무역적자를 일으키는 부분 요인"이라고 했다. 토머스 프리드먼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는 "AI·전기차 같은 하이테크 제조업을 발전시키는 중국이 정부 보조금을 주는 것은 미국 경제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했다.
미국이 반도체 기업 M&A를 차단하자 중국은 독자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칭화유니그룹 산하 YMTC는 2016년 말 우한에 낸드 플래시 공장을 착공해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푸젠진화반도체도 대만 UMC와 함께 32나노 D램 생산공장을 푸젠성 진장에 짓고 있다. 이노트론은 허페이에 32나노 D램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현재 15%인 반도체 자급률을 2025년까지 70%까지 높이려는 '반도체 중국몽(夢)'이 실현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선징(沈勁) 퀄컴 중국사업부문 사장은 "반도체 산업을 성공시키려면 10~20년을 보고 뛰어야 한다"며 "3~5년 내 큰 회사를 만들겠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위험하다"고 했다.
디스플레이·철강처럼… '공급 과잉→세계시장 재편→中기업 질주' 우려
한국 반도체 업계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긴장하고 있다. 내년부터 중국제품이 양산되면 세계 시장에 상당한 충격이 예상되는 데다, 천문학적 자금을 가진 중국 정부와 기업이 해외 인수·합병(M&A) 등으로 덩치를 계속 키울 경우 심각한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국영 칭화유니그룹이 국가반도체산업펀드의 투자를 받아 세운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는 올 연말까지 우한 공장을 완공하고 32단 3차원(3D) 낸드플래시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
컴퓨터·스마트폰에서 동영상이나 사진, 음악 등의 저장 장치로 쓰이는 3D 낸드플래시는 웨이퍼 위에 평면 회로를 고층빌딩처럼 수직으로 쌓아 올려 만드는데, 단수가 높을수록 기억 용량이 크다. YMTC는 삼성전자가 3~4년 전에 이룬 기술 성과(32단 제품)를 창립 2년 만에 따라왔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상무는 "64~72단 제품을 생산 중인 한국 기업과 중국과의 기술 격차는 4~5년(낸드플래시)에서 5~6년(D램) 정도"라고 말했다.
중국 업체들이 정부의 파격 지원을 무기로 제품을 쏟아내면 철강·디스플레이처럼 가격 하락→세계 시장 재편→중국 기업 약진이라는 구도가 되풀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오브젝티브 애널리시스의 짐 핸디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쟁사들이 양산을 하면 공급 과잉 심화로 세계 1~3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중 한 곳은 시장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31/2018053104092.html
이 기사는 분석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기술력이 차이 나는 것도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찌 되었든 중국의 반도체 제품이 나온다는 얘기다.
그러면 지금 낸드플래시, D램이 모자르는 기업들은 가져다 쓸 것이다.
아마존웹서비스나 애저와 같은 경우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을지도 모르는 중국제품은 안 쓰겠지만 중국애들은 가져다 쓸 것이다.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와 같은 기업들 말이다.
그러면 반도체의 파이는 줄어들 것이다.
반도체 매출이 줄어든다는 얘기다.
그러면 실적은 급하락 할 것이다.
어찌 되었던 하락은 하지 않을까?
매출 하락이 되면 주가는 떨어질 것이다.
매출이나 순이익이 올라가도 주가가 안 올라가는데 매출이 줄어들면 주가는 당연히 빠지는 것 아닌가?
그러니 장기적으로 별로 안 좋다.
사실 그리 장기도 아니다.
내년부터라고 하니 말이다.
올해 말까지 지켜 보다가 정말로 주가의 지속적인 하락이 있다면 삼성전자, SK 하이닉스는 애국심과 관계없이 버려야 한다.
사실 더 많이 꾸준히 오르는 것이 많은만큼 가지고 있을 이유도 없지만 말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