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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직접 포집 비용 획기적 감소… 지구온난화 방

 이산화탄소 직접 포집 비용 획기적 감소… 지구온난화 방지 '청신호'


캐나다 카본엔지니어링 
 설계·부품 생산 단계서 
 1t 포집하는 데 드는 비용 
 2011년 600달러에서 
 94弗~232弗로 크게 낮춰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탄화수소 연료로 바꿔        

카본엔지니어링이 개발 중인 이산화탄소 직접 포집장치. 여기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친환경 탄화수소 연료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카본엔지니어링 제공 

    미국해양대기청(NOAA)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와이 마우나로아연방관측소에서 집계한 지난 5월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411.25ppm으로 지난해 409.65ppm보다 1.60ppm 올라가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  각국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제한하는 노력과 함께 대기 중에 섞여 있는 이산화탄소를 직접 제거하려는 방안을 찾고  있다. 하지만 대기 중 이산화탄소만을 포집해 제거하는 기술은 최근까지도 가장 값비싼 방식으로 평가됐다. 에너지 소모에 비해  효율이 너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는 “모든 노력이 허사로 돌아갈 때 가장 마지막 카드로 써야 할 최후의 방법”이란  혹독한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다양한 과학적 시도에 관대한 국제학술지 네이처마저도 2008년 캐나다 캘거리대가 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 장치를 소개하면서 상용화 가능성엔 의문을 던졌다.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한 유럽에서 이산화탄소가 t당 20달러 미만인데  누가 1t에 600달러 넘는 비용을 써가며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겠냐는 것이다.

하지만 10년 만에 상황은 바뀌었다.  지난 7일 발행된 국제학술지 줄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이 점점 경제성과 상업성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캐나다 카본엔지니어링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와 캐나다의 석유 모래 금융가 노먼 머리 에드워즈의 후원으로 설립된 이  회사는 2015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에 포집 시설을 짓고 하루에 약 1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있다. 이 회사는 거대한 팬을  돌려 공기를 끌어들인 뒤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지하에 저장할 수 있는 탄산염 광물로 만든다. 이 과정에서 400ppm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농도는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다. 1990년대 중반 클라우스 래크너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교수가 처음 제안한 이  방식은 포집 과정에 많은 에너지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이 의문을 가져왔다.

그러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상용  부품을 사용하면서 점차 경쟁력을 얻어가고 있다. 실제로 이 시설에서 이산화탄소 1t을 포집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설계와 부품에  따라 94~232달러로 크게 낮아졌다. 불과 7년 전인 2011년 미국물리학회가 시행한 분석에서 이산화탄소 1t을 포집하는 데  600달러가 들어갔던 것과 비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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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본엔지니어링은 비용을 낮추기 위한 기술을 추가로 적용했다.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탄화수소 연료를 만드는 방안이다. 이  시설에선 순수한 이산화탄소와 물에서 추출한 수소를 결합해 하루 1배럴의 연료를 생산하고 있다. 데이비드 키스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이산화탄소 1t 포집에 90달러가 들어갈 경우 연료 1L를 만드는 데 1달러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다른  이산화탄소 포집 회사들도 상업성을 갖춰가고 있다. 미국의 클라임웍스는 지난해 연간 900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장치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이산화탄소를 추출해 주변 온실에 공급하고 토마토와 오이에 줄 비료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초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지하 현무암층에 묻는 두 번째 시설을 열었다. 클라임웍스 측은 포집 공장에서 이산화탄소 1t을 포집하는 데 약  600달러가 들지만 가동이 늘어나면서 5~10년 내 t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한동안 이산화탄소 t당 포집 비용이 탄소배출권 거래 가격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를 연료로 전환한  시설에 보조금 지급 또는 세금 공제 혜택을 늘리는 방식으로 포집 비용을 더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근태 기자 kunta@hankyung.com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61111421      

우리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전혀 방향이 다른 곳으로 바뀌는 일을 경험할 수 있다.

소위 말하는 나비효과이다.


지구온난화는 어떤 현상인가?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는 현상이다.

이산화탄소는 원래 지구가 많았다.

그러나 46억년 전에 지구가 생기고 광합성하는 식물이지구 최초로 등장하면서 이산화탄소는 공기중에 아주 극히 일부로 없어졌다.

그리고 대부분 산소와 질소 아르곤으로 대기는 바뀌었다.

그런데 인간이 석유, 석탄 등의 화석연료를 대거 캐다 쓰면서지구는 다시 이산화탄소 덩어리가 되게 생겼다.

물론 이것도 몇 백년이 한계다.

그 후에는 이런 화석연료는 앞으로 없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렇게 빨리 대체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

이 많은 75억 명이나 되는 인류를 줄이지 않고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연료는 없다.

그러니 시간이 필요하다.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가 인류를 온전히 떠받칠 때까지 시간 말이다.

그런데 만약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할 수 잇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지구 온난화의 위험은 줄어들게 된다.

물론 이런 이산화탄소 포집 기업은 돈을 벌게 되겠지.

그러나 그런 사실보다 더 중요한 사실이 있다.

재생에너지의 상용화가 한참 늦어질 확률이다.

지구 온난화가 늦어져서 앞으로 몇 천년 후에나 가능하다면 그리고 지금의 화석연료를 쓴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그렇다면 제조업의 틀을 바꾸지 않고 그냥 몇 백년은 갈 수 있다.

쉬운말로 하면 그냥 석유로 가는 자동차를 쓸 것이고 배터리로 가는 비효율적인 자동차를 안 쓸 수도 있다는 뜻이다.


물론 소음과 분진, 미세먼지 등을 생각하면 앞으로 바뀌겠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배터리와 재생에너지의 기업들은 도산하게 될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고 현재는 오히려 석유기업의 주식을 갖고 잇는 것이 훨씬 위험하겠지만 이럴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생각해야 할 것인가?

내가 생각한 방향이 맞는지 혹시 고집을 피우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해봐야 한다.

건설사에서 전세를 먼저 살아보고 나중에 집을 분양 받을지 말지를 결정하라고 하는 경우가 마케팅으로 다수 쓰였다.

그런데 실제 전세를 살아보고 나중에 분양을 받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인간의 보편적인 감성이다.

한번 가져보면 내것인양 내집인양 내식구인양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내것이 아닌데도 마치 빼앗기는듯한 생각이 들어 분양을 받는 경우가 생긴다.

그것이 꼭 필요하지 않은 집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이 만약 떨어진다면 그것은 이러한 나비효과의 후폭풍일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은 그것이 내새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다.

오히려 떨어지는 주식은 개자식이라 생각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내새끼라니 무슨 소리인가?

나중에 다시 오르면 그 때 사도 되는데 떨어지는 주식을 부여잡고 있다.

정말로 아무것도 모르는 정보의 무지렁이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감정이입하지 말자.

우리가 믿을 것은 주가의 오르 내림만이 있다.

다만 올라가고 있는 주식이 있다면 그것은 내자식임에 틀림없다.

그러니 절대 팔지 말자.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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