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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6' 차량도 조작 혐의… 디젤게이트 안 끝났다

'유로6' 차량도 조작 혐의… 디젤게이트 안 끝났다


독일 검찰, 포르쉐 본사 압수수색… 전임 회장 지난달 美서 기소되고
뮐러 회장도 전격 경질, 국내서 5000여명 소송 진행 중

    폴크스바겐 로고 

독일  검찰이 폴크스바겐 계열사인 포르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어 외르크 케어너 포르쉐 동력계(파워트레인) 책임자가 긴급 체포됐다.  폴크스바겐의 마티아스 뮐러 회장의 오른팔로 알려진 인물이다. 폴크스바겐은 뮐러 회장을 전격 경질하고 대대적으로 임원을 교체했다.

폴크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인 '디젤게이트'가 전 세계를 달구던 2~3년 전의 일일까? 아니다. 지난 4월 독일에서 일어난 일이다. 1년  반 동안 국내 판매가 정지됐던 폴크스바겐은 올초 국내 영업을 재개했지만, 디젤게이트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이번엔 최신형  차량의 배출가스 저감장치에 쓰이는 '요소수' 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엔 '요소수 조작 혐의'

독일  검찰은 2015년 말 디젤게이트 이후 독일 차 업체들을 대대적으로 수사해왔다. 애초 밝혀진 것은 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리적으로 낮추는 장치(EGR·배기가스재순환장치)가 시험 모드에서만 정상 작동하도록 불법 소프트웨어를 깔아 조작했다는 것이다.  최근 새로운 혐의는 질소산화물을 화학적으로 낮추는 장치(SCR·선택적환원촉매장치)의 핵심 물질인 요소수를 시험모드에서만 정상  분사되도록 조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가장 최신의 유럽 배출가스 규제인 '유로6'을 충족한 차량에서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커질  조짐이다. 문학훈 오산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조작이 사실이라면 폴크스바겐은 엄청난 비난과 파장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마티아스 뮐러 전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이 베를린 미디어 행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뮐러 회장은 독일 검찰의 디젤게이트 수사가 본격화한 지난 4월 전격 경질돼 ‘꼬리 자르기’ 의혹이 일고 있다. 
▲ 지난 3월 마티아스 뮐러 전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이 베를린 미디어 행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뮐러 회장은 독일 검찰의 디젤게이트 수사가 본격화한 지난 4월 전격 경질돼 ‘꼬리 자르기’ 의혹이 일고 있다. /블룸버그

이  때문에 폴크스바겐그룹이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회장을 바꾸고 임원 쇄신을 한 것이 '꼬리 자르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뮐러 회장은  2015년 9월 디젤게이트 직후 취임해 케어너를 배출가스 조작 진상조사단장으로 임명했었는데, 조작 주범에게 조사를 맡겼던  셈이다.

뮐러 회장 이전에 재직한 마틴 빈터콘 회장은 지난달에서야 조작장치 설계·은폐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됐다.  디젤게이트 후 그룹 최고경영진이 기소된 건 처음이다.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은 기소장에서 "미국을 속이려 하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폴크스바겐의 계획이 회사 최고위급 수준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한국 소비자는 호구?

    폴크스바겐 디젤게이트 일지표 

한국에서  형사 재판과 민사 소송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작년 1월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사장 등 한국 법인  전·현직 임직원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그러나 타머 사장은 기소 직후 독일로 출국한 뒤 "건강상 비행기를 탈 수 없다. 재판에  나가지 않겠다"고 밝혀 사실상 도주 상태다.

폴크스바겐은 미국에서 거액의 배상을 했다. 차량 환매·수리 외에 차주 배상금(최고 1100여만원) 등으로 17조원, 기타 벌금까지 총 30조원을 썼다.

하지만  한국에선 차주들에게 지급된 100만원짜리 쿠폰이 전부였다. 국내 소비자 집단소송은 현재 5000여명까지 참여자가 늘었지만 아직  결론은 나오지 않고 있다. 소송을 진행 중인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폴크스바겐은 조작을 하긴 했으나 한국 규정이  만들어지기 전의 일이며 리콜을 해줬으니 그만이라는 식으로 발뺌하고 있다"며 "연말쯤 첫 판결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폴크스바겐은 공격적인 할인 공세로 국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판매를 시작한 SUV 티구안은 수입차 판매량  2위(차종별)에 올랐다. 파사트GT는 1000만원대 할인을 진행하는데도 판매 실적은 부진하다. 업계 관계자는 "2016년 판매  정지 직전 할인 공세로 판매량을 늘렸던 폴크스바겐은 한국 소비자들이 '저렴한 외제차'를 좋아하는 '호구'라는 학습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디젤게이트로 바뀐 규제에 대비 못 해… 독일 생산 중단

지난 6일 BBC 등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독일 주공장인 볼프스부르크 공장을 8~9월 일부 멈추기로 했다. 디젤게이트를 계기로 EU(유럽)가 도입한 새 디젤차  규제인 'WLTP'(실도로 배출가스 관리제)에 대비를 못 했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실험실이 아니라 실제 도로를 달리는 차량의  배출가스를 측정하는 것으로 9월 1일부터 생산되는 디젤차에 적용된다.

프랭크 웰시 R&D책임자는 지난달 한  전문매체(오토카) 인터뷰에서 "기술적인 면에선 전혀 문제가 없지만 수많은 차종을 전부 테스트할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일부 차종의  엔진은 2개월 내에 준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매체와 인터뷰한 푸조·혼다·오펠 등 다른 차 업체는 WLTP에 준비돼 있다고  밝힌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노조는 반발하고 있다. 베른트 오스털로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몇 년 동안 테스트 준비를 거의 못한  것은 직원 탓이 아니다"며 "근로자들이 책임을 감내하는 상황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디젤 게이트가  불거진 지 3년이 되어가지만 폴크스바겐은 아직 정상적인 경영 상황에 이르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11/2018061103338.html#csidx021b02d9866aee1b887e0738797e8a2 

왜 독일은 경유차의 질소산화물 조작을 할까?

이들이 정말 나쁜 나찌의 후예라 그런 것인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왜냐하면 디젤엔진은 독일이 세계최고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현재의 환경기준을 도저히 맞출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졋다고 보는 것이 맞는 말이다.

그러니 환경기준을 맞추려면 이젠 디젤을 퇴출 시키는 방법 외에는 없다.

그래서 도요타도 2020년부터는 아예 디젤차를 안 만든다 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왜 환경기준이 미국보다 훨씬 약할까?

왜냐하면 미국만큼 환경기준이 강하면 현대, 기아차는 아예 디젤차 자체를 못 내놓으니까 가 정답 아닐까 생각한다.

한국에서도 못 팔아 먹으면 수출은 아예 안 되는 것이고 디젤차를 세계에 수출하는 것 자체를 포기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의 환경기준은 미국 LA환경기준이 가장 세다.

LA의 광화학 스모그 때문이다.

사막기후에 대기가 움직이지 않고 비도 안 오는데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이 거의 없는 곳이다.

그러니 스모그가 발생하지.

미국에 차를 팔아먹으려고 하니 이런 디젤게이트가 열리는 것이다.

디젤게이트가 나오는 것은 이젠 경유로 차 만들지 말라는 얘기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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