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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칵 뒤집힌 중국 "모든 통상합의 무효"

 발칵 뒤집힌 중국 "모든 통상합의 무효"


            

  

시진핑이 폼페이오 만나 
 "신중 처리" 당부 직후 美 발표 
 中 "반드시 똑같이 반격할 것"        

< 첨단 제조기업 격려하는 시진핑 >  미국이 중국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을 견제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왼쪽)은 지난 14일 산둥성 지난시 일대의  첨단 산업단지를 시찰하며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승인한 데 대해  15일 강력 반발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미·중 간 통상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한 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이 이뤄진 데 대해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고  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대규모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 앞서 양측이 했던 모든 통상 합의는 무효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중국은 미국 조치에 반드시 대등한 반격을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도 전날 폼페이오 장관과 한 기자회견에서 양국 통상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자고 촉구했다. 왕 장관은 “양국에는  두 가지 선택이 있는데 하나는 협력을 통해 윈윈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대립으로 모두 손해를 보는 것”이라며 “중국은 협력을  선택해왔으며 미국도 그렇게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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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관세 부과를 강행키로 했지만 중국 상무부는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이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업체 NXP를 440억달러(약 48조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승인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ZTE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기로 한 것을 고려해 중국 정부가 이에 대한 답례 차원에서 이번 인수 건을 승인했다는 관측이 많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61599631      

트럼프가 원하는 것을 주고 중국이 원하는 것을 얻으면 될 것을 말이다.

그런데 트럼프가 원하는 것을 주고 중국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으니 문제이기 때문에 발칵 뒤집힌 것인가?


트럼프가 원하는 것은 아주 단순하다.

중국이 치팅을 하지 말라는 얘기다.

중국 시장 시장에 미국수입품이 들어올 때는 장벽을 세우고 중국이 미국에 갈 때는 무역장벽이 없다는 얘기다.

그래서 중국이 장벽을 세우는만큼 미국도 장벽을 세우겠다는 얘기다.

그것이 바로 관세부과다.

그러니 미국의 장벽을 세우길 원치 않는다면 중국도 장벽을 안 세우면 된다.

정부가 도와주지 않고 사이드 머니 주지 않고 미국기업 들어갈 때 50대50으로 합작회사 세우지 않고 국가 위기를 빌미로 인터넷 기업 막지 말고 기술 빼돌리지 말라는 얘기다.

그런데 미국이 관세 부과한다니 중국이 펄쩍 뛰었다는 것은 지들이 할 것 안 하고 결국 지들 받을 것만을 받겠다는 애기 아닌가?

지금 EU도 마찬가지의 논리이다.


그런데 이 말은 미국이 주도권을 잡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미국은 소비의 주체 아닌가?

왜 소비의 주체인가?

달러 찍어서 주면 중국은 핸드폰 만들어 주지 않는가?

그런데도 달러를 받으려고 줄을 선 유럽, 중국, 일본, 한국 등등 얼마나 많은가?

이것이 다 달러를 에너지와 식량에 결제수단으로 걸어놔서 가능한 일 아닌가?

그러니 미국의 달러를 얻으려고 혈안이 되어 잇는 것이다.


그러니 미국이 불공정 무역 제거하자고 하는 것은 맞는 말이다.

미국의 입장에서 본다면 말이다.


만약에 말이다.

미국의 트럼프가 김정은이를 회담장으로 끌어낸 것처럼 중국도 유럽도 트럼프에게 끌려 놔와 불공정 무역을 하지 않겠다고 사인을 하면 어떻게 되는가?

트럼프는 일단 낮은 합의부터 할 것 같지 않은가?

트럼프의 협상방식이다.

대북제재를 했을 때도 이렇게 했다.

50%만 대북제재 하자.

처음에는 이것이 무슨 말인지 잘 몰랐다.

그런데 50%를 안 지킨 중국 어떻게 되었는가?

미국이 세컨더리 보이콧 하지 않았는가?

그러니 중국 난리 나서 다시 강력한 대북제재를 들어가지 않았는가?

즉 트럼프의 스타일은 아주 합의 가능한 낮은 조건의 합의를 먼저 시도한다.

일단 서명을 하게 한다.

그리고나서 조금이라도 위반시에는 가차없이 바로 밟아 버린다.


내가 보기엔 이렇다.

무역관세 때린다고 중국을 압박한다.

압박에 못 견딘 중국은 일단 낮은 합의라도 서명을 한다.

즉 사이드 머니 안 주고 정부가 개입을 안 한다는 입장에 대해 아주 낮은 강도로 서명을 강요하는 것이다.

그런다음 그것을 이행하는지 지켜본다.

물론 이행할리가 없다.

중국이 어떤 놈들인데

그러니 위반사항이 반드시 나온다.

그런 다음 위반사항을 빌미로 강력한 제재를 들어간다.

중국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깨갱한다.

그리고 중국기업 무너지고 중국시장은 개방되고 중국은 중진국에 머문다.


이것이 트럼프가 원하는 시나리오다.

그러니 지금의 무역관세는 불공정 게임에 대한 룰을 정하는 서명을 하기 전에 기초작업인 것이다.


트럼프는 이렇게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EU 등에서는 이런 것을 알면서도 지들도 그러니 움찔해서 합동으로 대드는 것이다.


그러나 얼마 남지 않았다.

중국이 규칙에 서명할 날이 말이다.


결국 그 때는 미국기업의 중국 침공이 시작되는 날이다.

구글, 넷플릭스, 애플, 아마존 등등이 말이다.

그 때는 반대로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거대 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다.


물론 국제관계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다만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는 주가에서만 확인이 가능하다.

아마존이 오른다면 아마존은 좋다는 뜻이고 텐센트가 떨어진다면 텐센트는 나쁘다는 뜻이다.

그러나 꼭 된다는 것은 아니니 개미인 우리들은 그때 그때 주가를 보고 대응하면 된다.


산 가격보다 일정% 이상 떨어지면 팔아야 한다.

개미가 쥐뿔도 모르면서 50% 마이너스 났는데도 안 파는 것은 폭약을 들고 불속으로 뛰어드는 짓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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