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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 반도체 마이크론 판매 금지···다음은 삼성?

 중국, 美 반도체 마이크론 판매 금지···다음은 삼성? 


중국이 세계 주요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을 향해 칼을 뽑아 들었다. 중국에서 주요 제품을 팔 수 없다는 판매 금지를 선언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도 중국 정부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블룸버그·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중국 푸저우 법원은 마이크론에 '중국 내 판매 금지' 예비 명령(preliminary injunction)을 내렸다.   
      
   올 초부터 지식재산권 침해 여부를 놓고 마이크론과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대만 반도체업체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와 중국 국영업체인 푸젠진화(JHICC)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지난해 마이크론은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에 UMC와 JHICC가 자사의 D램 영업비밀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UMC와 JHICC는 푸저우 법원에 마이크론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제품 생산과 판매 중단을 요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마이크론이 중국에서 판매할 수 없게 된 제품은 D램, 낸드플래시 관련 제품 26가지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매출의 50% 이상을 중국에서 벌어들였다.   



    UMC는 성명서를 통해 "중국 전역에서 발효될 이 판결로 마이크론은 UMC 특허권 침해에 대한 법적 명령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이크론은 "아직 법원으로부터 해당 명령에 대해 듣지 못했다"며 말을 아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의 이번 조치가 중국과 미국 간 무역 분쟁을 넘어 반도체 업계 전체로 확산할 수 있어서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 갈등은 연초부터 심화하는 모양새다. 미국이 중국 IT업체인 화웨이·ZTE 등에 제재를 가하자 중국은 미국 반도체업체인 퀄컴의 네덜란드 NXP 인수 승인 보류 등으로 반격했다.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거래 물량의 65%를 수입한 세계 최대 반도체 소비국이다. 익명을 요구한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이런 입지를 활용해 주요 반도체 업체를 보유한 미국을 압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미국이 아닌 반도체 산업 전체를 향한 노림수가 있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당장 다음 칼끝은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3위)로 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016년 ‘반도체 굴기(堀起)’ 선언한 중국은 현재 13% 수준인 반도체 자급률을 2025년까지 7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올 연말엔 메모리 반도체를 양산하겠다고 나섰는데 이를 위해 메모리 반도체 정상에 있는 한국을 향해 기업‧기술‧인력 영입  공세뿐 아니라 정부 차원의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반독점국이 가격 담합  혐의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중국 사무실을 예고 없이 방문해서 조사했고, 2월엔 중국 경제정책 총괄부서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삼성전자에 반도체 가격 인상 자제와 중국 기업에 대한 메모리 반도체 우선 공급을 요청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전체 수출의 17%를 차지할 만큼 한국 경제에서 중요한 산업이고, 반도체 수출액의 39.5%는 중국에서 벌어들였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http://news.joins.com/article/22772963  

기자가 제목을 좀 무리하게 뽑은 것 같다.

팩트는 마이크론의 반도체 기술을 중국의 UMC가 훔쳐가서 중국에서 그대로 베껴서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마이크론이 항의하고 트럼프를 비롯한 미 행정부에서 항의를 하며 관세를 때리자 중국에서는 적반하장격으로 오히려 마이크론의 중국판매를 금지한 것이다.

그러니 중국이 반도체를 사 올곳은 한국밖에 없고 오히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호재임에 틀림없는데 오히려 다음은 삼성이라니 어이가 없다.

중국은 아직 제대로 된 반도체를 만들어 낼 수도 없고 양산한 경험도 없다.

그런데 마이크론을 이렇게 법원이 후려친 것은 한국의 반도체 업체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번 6월 7일에 왕치산이 미국에 들어가기 전에 이런 법원의 판결이 있다는 것을 지렛대 삼아 미국을 조금이라도 압박해 보려는 의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사실 이것은 예전에도 중국이 써먹던 방법이다.

미국의 USTR에서 94년 중국이 불법 소프트웨어를 엄청나게 많이 쓰자 스페셜301조를 걸어 중국에 관세를 매긴적이 있었다.

미국은 중국제품에 10억 달러 상당의 수출품에 100%를 매겼다.

그러자 중국에서는 불과 한 시간만에 보복조치를 내놓았다.

미국자동차의 합작을 중국에서 중지하고 미국 통신업체의 제품을 안 사고 유럽에서 사겠다고 말이다.

그러자 바로 미국에서는 자중지란이 일어났다.

포드, GM, 미국통신장비 제조업체 등등 말이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로 벌어 들이는 돈이 겨우 수백만 달러인데 손해는 수 십억 달러 손해를 본다고 말이다.

그래서 미국은 슬그머니 스페셜301조라는 카드를 슬그머니 거둬 들였다.


그러나 지금은 트럼프 아닌가?

이 짓을 중국이 해서 자중지란을 일으키려고 해도 지금은 안 통한다.

그리고 중국은 이미 자본주의에 너무 깊이 들어와 있다.

그래서 중국이 더 깊은 내상을 입는다.


그리고 당장 한국 반도체 수입중단하면 중국은 전자와 관련된 공장 싹 다 문 닫아야 한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로봇, 첨단기계 부품 등 모두 다 말이다.

반도체의 수입은 중국에서 석유를 수입하는 것보다 배 이상 많다.


트럼프가 열이 받는 것은 중국 반도체 기업이 라이센스 피를 주고 만들어 팔면 된다.

그런데 그 라이센스 피를 주지 않고 만들어내서 불법으로 내다 파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물론 해외로 수출할 때 그런 식으로 했다가는 바로 그 나라 법원에 제소해서 벌금 잇빠이 때리니 해외 수출은 못 하지만 중국 내부에서는 내수용으로 가능하다.

그래서 수출은 거의 못하며 중국내부에서만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하긴 라이센스 피를 제대로 주면 중국기업들은 남는 것이 없고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바로 망할 것이다.

스마트폰  업체도 그렇게 싸게 만들어 중국내 점유율을 높이는 것은 라이센스 피를 안 주고 불법으로 얻은 기술로 불법으로 만들어 싸게 집어  넣으니 아주 싸게 만들 수 있는 것이고 중화민족주의와 싼 가격이 합쳐져 중국 내수기업 점유율이 올라가는 것이다.

이러한 중국정부의 속임수를 막으려는 것이 지금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전쟁 핵심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미국이 무역전쟁으로 중국이 어떻게 될까?

그 중 역사상 검증된 시나리오를 한번 보자면 이렇다.

미국은 중국과 프라자 합의를 할 것이다.

그것은 중국의 위안화를 대폭 올리는 조치다.

안 그러면 바로 환율조작국으로 중국을 찍어서 바로 수입관세 45% 때리면 된다.

그러니 중국은 울며 겨자 먹기로 도장을 찍을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위안화가 올라가니 중국에 위안화를 바꿔 놓아야 하는가?

그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는 위안화 환율이 오히려 올라가고 있다.

즉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그러니 위안화를 가지고 있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다.

만약 이렇게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올라가면 그리고 뉴스나 이런 저런 소식을 통해 위안화가 올라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물론 무역전쟁이 어느정도 마무리 된 시점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트럼프가 계속해서 중국을 때리고 다시 중국은 증시를 비롯해서 위안화가 약해질 것이 때문이다.

그 시점은 안타깝지만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그때 그때 상황을 봐서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시나리오대로 되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위안화만 바꿔 놓을 것이 아니라 위안화가 높아지면 더 좋아질 기업을 찾는 것이 좋다.


그것은 중국 내수주식이 될 것이다.

그것은 꼭 중국주식일 필요는 없다.

중국주식이라면 식품주가 좋아진다.

왜냐하면 식품주는 위안화가 올라가는 원재료가 싸지는 효과가 있다.

그러니 영업이익률이 높아진다.

원재료는 주로 해외에서 수입하는 원재료에 의지하는 기업이 좋다.

예를 들면 밀가루를 많이 쓰는 기업들 말이다.

아니면 돼지고기 등을 수입해서 쓰는 기업들이 될 것이다.


그리고 해외에서는 씀씀이가 커진 중국인들이 늘어날 것이다.

위안화 환율이 높아지면서 아무래도 명품이나 화장품 등을 더 많이 쓰지 않겠나?

앞으로 유커는 더 많이 여행을 갈테고 여행에 관련 된 기업들이 더 많이 올라갈 것이다.

그러니 이런 기업은 꼭 중국기업일 필요는 없다.


현재를 보자.

아직은 미중무역전쟁중이고 미국이 위안화를 올려 중국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을 쓴다고 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위안화 가치가 그렇게 올라가는 조짐을 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그러니 위안화에 베팅하는 것은 안 좋은 선택이다.

그리고 중국주식은 전체가 전부 하락하고 있으니 중국에 쓸데 없이 투자하는 것은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중국 내수이면서 해외주식은 괜찮다고 보인다.


그리고 중국의 기술주는 현재나 앞으로나 고난이 예상된다.

미국의 기술주도 중국에 관련된 기술주 별로 안 좋다.

지금 마이크론도 당장 중국법원에 중국내수 판매 길이 막히면서 당장 주가가 하락하지 않았나?

그러니지금은 중국도 미국도 기술주는 투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지금 미래에 일어나지도 않았을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미리 투자를 하는 것은 버틸 자신이 있다면 해 보는 것이지만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그 시나리오가 일어난다는 보장도 없지 않은가?

그냥 당장 미국이 중국을 찍어 눌러서 중국이 2015년 중국의 증시 폭락 때처럼 폭락이 올 수도 있지 않은가?

그렇게 된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떨어지면 기분이 나쁜 것이 사람의 심리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더 안 좋은 가격으로 매도할 수도 있지 않은가?


결국 지금은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 맞으며 그것도 중국과 관련없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맞고 이왕이면 꾸준히 오르는 것에 투자하는 것이 맞다.


아마도 그것은 지금 가장 많이 오르는 주식이 아닐까 싶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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