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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시총 134조원 증발… 성장 신화 흔들리나

페이스북 시총 134조원 증발… 성장 신화 흔들리나


맥도날드·나이키 규모의 기업이 하루새 사라졌다14살 페이스북의 성장통?

2분기 매출, 예상치 밑도는 132억弗
'경영진 보유주식 매도' 뉴스도 악재
강화되는 개인정보보호 규정 
유럽 이용자수 전분기比 300만명 감소"막연한 불안이 현실로 드러나"
저커버그 CEO "보안 투자 등으로 
앞으로 이익 증가율 더 낮아질 것"
내년 영업이익률 30%대 하락 전망                

  “7월26일은 ‘페이스북 목요일’로 기억될 것이다.”(CNBC) 페이스북 주가는 26일(현지시간) 18.94% 급락해  하루 만에 시가총액 1197억달러(약 134조원)가 증발했다. 하루 시총 감소액으로는 미국 증시 사상 최대다. 맥도날드나 나이키  규모의 기업이 사라진 셈이다. 지난 25일 2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페이스북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한꺼번에 불거진  탓이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고위 경영진 9명이 올 들어 보유 주식을 내다 팔았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페이스북’이라는 명성에 짓눌려 ‘나쁜 얘기’를 애써 외면해온 투자자들이 집단심리에서 깨어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성장 둔화에 휘청이는 페이스북
 
 하버드대 학생이던 저커버그가 2004년 세운 페이스북은 지난 14년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올해 2분기 세계 가입자가 22억 명을  돌파했고 시총은 사상 최대인 6000억달러를 넘어 세계 5위 기업이 됐다. 저커버그는 이달 초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을  추월해 세계 3위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페이스북은 지난해부터 △대규모 이용자 정보 유출 파문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에 악용된 일 △범람하는 가짜뉴스를 방조한 사실  등이 줄줄이 알려지며 큰 위기를 겪었지만 잘 헤쳐왔다. 지난 3월 영국 정보분석업체인 케임브리지애널리티카(CA)에 대규모로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이 터지자 한때 주가가 17% 급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5월까지 주가는 회복됐고 이후엔  더 올랐다.
 
 문제가 터진 것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였다. 숱한 스캔들을 버텨낸 페이스북이었지만 갑자기 투자자들의 믿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페이스북 성장성에 대한 심각한 의구심이 불거져 나왔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1.9% 늘어난 132억달러, 영업이익은 32.2% 증가한 58억달러였다.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글로벌 하루 활동 사용자수(DAUs)가 14억7000만 명으로 예상치인 14억9000만 명에 못 미쳤다.  증가율은 11%로 전년 동기 13%보다 낮아졌다. 주수익원인 북미 사용자수가 정체했고 유럽 이용자수는 2억7900만 명으로 전  분기보다 300만 명 줄었다. 저커버그는 “유럽연합(EU)의 엄격한 개인정보보호법(GDPR) 시행 때문”이라고 했다.
 
 미래 실적에 대한 기대도 사라졌다. 데이비드 웨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매출 증가율이 3분기와 4분기에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위저 피보틀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유럽에서 수백만 명이 페이스북 이용을 중단했다는 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페이스북이 마침내 각종 스캔들의 대가를 치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의 스캔들은 ‘14살’ 페이스북의 사춘기 성장통 정도로 여겨졌다. 하지만 역풍이 한꺼번에 몰려오면서 “조로(早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페이스북 ‘집단최면’에서 깨어나는 투자자?
 
 페이스북은 가짜뉴스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벗고 개인정보 유출 예방을 위해 정보보호와 보안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2만 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직원 수는 지난 6월 말 3만275명으로 이미 작년보다 47% 증가했다. 2분기  총비용은 7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수익성이 하락한다는 얘기다.
 
 저커버그는 “회사가 보안문제에 더 신경을 써야 해 이익 증가율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정보 강화는 ‘양날의 칼’이다.  신뢰를 되찾을 수도 있지만 지나치면 광고 사업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여기에 ‘인스타 쇼핑 카트’ 등 신상품과  인공지능(AI), 증강현실(VR) 등 신사업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올 2분기 44% 수준에서 내년 30%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UBS는 페이스북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 주가도 212달러에서 180달러로 내렸다. JP모간과  노무라도 ‘중립’ 투자의견을 내놨다.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터진 뒤 저커버그를 포함한 고위 경영진 9명이 보유지분을 대량으로  팔아치운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3월17일 최대 8700만 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발각된  뒤 경영진 9명은 주식 41억달러어치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저커버그가 가장 많은 35억달러어치를 처분했다. 특히 지난 25일 실적 발표 전 24만 주를 매각했고 그 전날에도  52만4000주를 팔아치웠다.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3월 이후 7700만달러어치 주식을 매각했다. 이날 미국  트릴리엄자산운용 등 일부 페이스북 투자자들은 저커버그의 의장직 사퇴 제안서를 제출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http://plus.hankyung.com/apps/newsinside.view?aid=2018072776141&category=NEWSPAPER      


페이스북의 기록적인 폭락이 역대급이었다는 것이 확인 되었다.


인텔(2000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2000년 4월), 애플(20003년 1월), 엑슨모빌(2008년 10월) 보다 더 큰 폭락이었다.

앞으로 페이스북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기록적으로 상승하기에는 힘들 수 있다.

지난 1분기에는 스캔들 때문에 떨어졌지만 실적으로 만회하면서 올라왔는데 지금은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기록적으로 떨어졌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팡이란 주제가 쉽게 깨질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봐서도 페이스북이 좋은 기업은 확실하다.

SNS를 이렇게 한 기업이 독점적으로 잡고 있고 경쟁기업은 보이지 않는데 앞으로 SNS의 비중은 더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FAANG이 있다면 페이스북의 비중은 줄어들 것이고 그 반사이익을 누가 누릴 것인가는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넷플릭스도 실적이 좋지 않았기에 주가가 안 좋은 것이고 실적이 좋은 기업 위주로 돈이 몰릴 것이다.

어차피 미국주식밖에 살 기업이 없다.

미중 무역전쟁중이라 중국은 못 산다.

일본도 중국에 수출 많이 하고 미국이 무역관세 걸면 바로 박살 난다.

기술주 중심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반미에 기술주 중심이라 거의 중국증시라 보면 된다.

유럽은 겨우 미국과 화해해서 목숨붙어있다.

주가가 오르기 힘든구조다.

결국 미국밖에 없다.

미국에서 그럼 어떤 기업을 살 것인가?


돈은 미국으로 몰려오고 있다.

왜냐하면 너무 세계는 위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전자산 위주로 가고 있다.

그럼 개인은 미국의 국채를 사야 하나?

그럴 수 없다.

그럼 위험하면 달러만 사면 된다.

그러나 달러는 한국 원화가 휴지가 되지 않는 한 크게 이득은 없다.

이득이 있다 하더라도 단타위주다.


그러면 FAANG 기업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나마 안전하니까 말이다.

모두 실적 발표를 했다.

페이스북, 넷플릭스 실적이 안 좋아 주가 떨여졌다.

애플은 그저 그렇고 아마존, 구글은 좋다.


세계가 불안할수록 미국만 좋아진다는 뉴스가 나올수록 아마도 아마존과 구글 위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

다음분기까지다.

그리고 다음분기에 이 상황이 역전될 수 있다.


빨간머리의 앤의 명대사를 생각하자.


“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난다는 거니까요.”


어차피 주가의 방향은 누구도 모른다.

다만 잘 될 것이라 믿고 투자해 보는 것이다.

대안은 없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를 모두 팔라는 얘기는 아니다.

이미 올랐다면 기록적인 폭락에도 플러스라면 가져가도 된다.

다만 마이너스가 난 상태나 신규로 더 사볼생각이라면 아마존, 구글이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나중에 아마존, 구글 사고 떨어졌다고 울면서 댓글 달지 말자.

그래서 이런 글을 쓰면서도 부담이 된다.

아마존이나 구글이 좋다는 것은 아니고 비중을 높이라는 것인데 그것은 순전히 자기의 몫이다.

자신이 투자했으니 말이다.

그것이 두려우면 투자하지 말자.

그냥 저축이나 하자.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는 것이 노예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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