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 다시 손내민 美…무역전쟁 돌파구 찾나
미국이 무역전쟁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에 고위급 협상을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지난 6일 의견 수렴 절차가 끝나 2000억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이 협상을 제안해 당분간 고율 관세 부과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WSJ 보도에 따르면 `대화파`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사진)을 중심으로 한 미국 고위 관리들이 최근 류허 부총리 등 중국 측 협상 파트너에게 협상 재개를 위한 초청장을 보냈다. WSJ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측에 수주 내 협상 재개를 제안하고, 각료급 대표단 파견을 요청했다"며 "협상이 미국 워싱턴DC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의 이번 초청이 실제 미·중 간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워낙 독단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 때문이다. WSJ는 "중국 당국자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의사 결정 구조에 대해 매우 민감해졌다"며 "중국으로선 미국 협상 대표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명확하게 권한을 부여받았는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초청에 응하기를 꺼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실제 협상이 성사되더라도 큰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헤리티지재단의 스티브 무어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최근 매우 좋기 때문에 미국 측 대표는 과거에 비해 보다 우위에서 중국과 협상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타협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2~23일 워싱턴DC에서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데이비드 멀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이 회담을 했지만 돌파구를 찾는 데 실패했다. 특히 협상 와중에 미·중은 상대국 수입품 160억달러에 대한 고율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중국이 협상에 응할지 또 협상이 성사되더라도 전망이 밝다고 단정하기 어렵지만 미·중 무역전쟁이 확산될수록 서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파국을 막기 위한 타협 가능성은 살아 있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많은 사람은 대화하지 않는 것보다 대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믿는다"며 "중국 정부는 대화할 의지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기업들은 글로벌 무역분쟁에 따른 우려에 투자를 축소하거나 연기했다고 보고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날 12개 연방준비은행별 관할 지역의 경기 동향을 평가한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여러 지역에서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준은 "대부분 지역에서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을 지적했다"며 "이는 제조업체 사이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뉴욕 = 장용승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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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보도에 따르면 `대화파`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사진)을 중심으로 한 미국 고위 관리들이 최근 류허 부총리 등 중국 측 협상 파트너에게 협상 재개를 위한 초청장을 보냈다. WSJ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측에 수주 내 협상 재개를 제안하고, 각료급 대표단 파견을 요청했다"며 "협상이 미국 워싱턴DC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것 때문에 미국, 중국 증시 등 전세계 증시가 뜨고 있다.
중국으로선 미국 협상 대표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명확하게 권한을 부여받았는지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초청에 응하기를 꺼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00억불 관세는 트럼프가 때리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협상을 요청한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허가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얘기다.
그래서 중국이 협상을 하는데 꺼려 한다는 얘기다.
트럼프는 즉시 자기는 이런 협상을 제안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래도 증시는 뜨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협상을 므누신이 제안했을까?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골드만삭스 출신이다.
이것이 뜻하는 바는?
증시를 올리는데 귀신같은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러니 요즘 미국증시가 조금 떨어지니 므누신이 나선 것으로 보인다.
어? 주가 너무 떨어졌는데? 그럼 이바구라도 해서 올려야지.
주가 떨어질 때 귀신같이 먹이를 던져주며 주가를 올려주는 역할을 한 것이다.
또 실제 협상이 성사되더라도 큰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헤리티지재단의 스티브 무어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최근 매우 좋기 때문에 미국 측 대표는 과거에 비해 보다 우위에서 중국과 협상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타협점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므누신은 협상을 해서 주가를 올리는 것이 목적이지 협상을 해서 타결을 짓는 것이 목적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니 이번 협상제안은 미국증시를 올리려는 므누신의 계산된 행동이다.
그래서 미국증시가 어제 나스닥 다시 8000선 회복했고 다우, S&P500 다 좋았다.
므누신 여우같지 않은가?
몇 일 증시 떨어지니 제깍 나섰다.
사실 바로 관세를 2000억불 때릴 것이 아니고 좌고우면 할 것이면 이 때 증시라도 올리자는 생각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일단 이번 회담 제안은 단기적인 요소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장기적인 것은 무엇일까?
물론 두 가지다.
2000억 불을 때리는 것과 관세 부과 유예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2000억 불을 때릴 때는 일시적으로 떨어지겠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임박했을 때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000억 불 관세 때리는 시점을 미리 언론을 통해 밝히면 일단 단기투자하려고 했던 주식을 파는 행위와 같은 대비 말이다.
그러나 2000억 불 관세 때리는 것은 미리 예상했던 시나리오라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다고 보면 된다.
미국에 계속 투자하고 중국이 무릎을 꿇었다는 증거를 찾고 그렇다면 중국으로 들어가는 시나리오 말이다.
가장 확실한 것은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가시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달러당 5위안 정도까지 급격한 인상 말이다.
만약 2000억불을 관세 안 때렸을 때가 문제다.
이것은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중국이 미리 무릎을 꿇은 경우다.
그러나 쉽게 꿇었을리가 없다.
징후는 위안화 절상이 되었는지를 살펴보자.
다른 하나는 협상을 하는 경우다.
물론 이것은 일시적일 수 있으니 협상의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다.
일시적이라면 별 일은 아니다.
그냥 지켜 보면 된다.
나머지 하나는 미국이 중국에 양보를 했을 경우다.
미국은 그전에도 중국과 관세를 놓고 밀당을 하다가 결국은 중국에 양보를 했다.
트럼프라 달리 보이기는 한데 이렇게 결론이 나면 시나리오는 깨진다.
일단 중국도 뜨고 미국도 뜰 것이다.
전세계 증시가 오를 것이다.
그러나 그런 오름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미국과 중국중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지를 정해야 할 것이다.
경기가 좋은 곳에 투자해야 하는데 미국은 인위적인 경기부양이 문제가 되고 중국은 부채 및 미국의 견제가 문제가 된다.
그것은 그 때가서 봐야 할 것이다.
사실 가장 일어나기 힘들다고 봐야 하지만 세상일이란 알 수 없으니 항상 열린 사고를 하며 소식을 살펴야 할 것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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